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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

에쿠멘(인간적 거처)의 윤리적 원리
소장종이책 정가12,000
전자책 정가60%4,800
판매가4,800

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작품 소개

<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 현대의 인류는 왜 에쿠멘(인간적 거처)의 윤리학을 받아들여야 하는가

사람들은 근대성에 반하는 새로운 철학을 찾고 있다. 비서구 지역에서는 근대성과 서구를 동일시하고 전통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시도는 단순히 외부 모델을 부정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같은 오류는 나찌즘 등의 형태로 서구에서도 나타난다. 때문에 사람들은 근대성과 서구와의 대립이라는 단순한 대립을 넘어서는 내재적 기준을 만들기도 한다고 한다. 그는 그 기준이 되는 것이 자연이라고 말한다. 이때 자연은 생태학적인 의미의 자연인 동시에 '한 존재의 본성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는 의미의 자연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도 오류를 낳기도 한다. 일례가 사람들이 "선한 원시인"을 상정하고 아메리카 인디언이나 원시인의 전통적인 수렵 채취 생활과 애니미즘을 이상화하는 것이다. 또 일각에서는 동물의 권리를 주장하며, 그것을 극단적인 형태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는 새로운 철학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그 대안으로 에쿠멘의 윤리학을 제시하고 있다.

<대지에서 인간으로 산다는 것>에서 다루게 될 에쿠멘은 생태학을 넘어서는 윤리적 문제다(결과적으로 미적, 정치적, 에쿠멘적 등등의 문제임은 말할 나위 없다). 에쿠멘, 즉 대지와 인류의 관계는 이처럼 본래부터 윤리적이다. 이 책은 이런 윤리적 관계를 검토하여 그 원리를 이해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저자 프로필

오귀스탱 베르크 Augustin Berque

  • 국적 프랑스
  • 학력 프랑스 국립 고등대학원 연구원
  • 경력 프랑스 국립 고등 대학원 연구원
    아카데미 유로피에아 회원
  • 수상 일본 문화상

2014.11.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오귀스탱 베르크
프랑스의 환경철학자. 서양 철학자로는 드물게 일본을 비롯한 동양문화에 조예가 깊다. 1942년 프랑스 식민지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출생한 그는 1969년부터 일본 북해도에 거주하면서 환경철학과 동양문화를 연구하기 시작했고, 일·불 문화원 원장, 프랑스 최고의 인문학 교육기관인 프랑스 국립 고등대학원 연구원을 역임했다.

1991년에 아카데미아 유로파에아 회원이 되었으며, 일본 문화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일본 정부가 주관하는 「일본 문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책은 프랑스와 일본에서 동시에 출간된 책으로 출간 초기부터 서양사상과 동양사상의 균형 있는 조화, 논리적 근거로 풍부하게 녹아 있는 동양문화 등으로 양국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살아 있는 일본 공간(Vivre l'espace au Japon)』, 『야성과 인공, 일본인의 자연관(Le sauvage et l'artifire, Les Japonais devant la nature)』, 『근대성의 초월과 사회의 논리학(Logique du lieu et depassement de la modernite)』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발표하였다.

역자 - 김주경
현재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이화여대 불어교육과, 연세대학교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리용 2대학에서 박사과정을 이수했으며, 이화여대·경기대 강사를 역임했다.

역서로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 1, 2』, 『경제적 공포』, 『드뷔시』, 『신과 인간들』, 『성경』, 『고대 중국의 발견』, 『자금성』, 『눈먼 어린 왕자』, 『동양 종교의 죽음』, 『나의 오빠 피에르 조르지오』등 다수의 책을 번역했다.

목차

제1부 현대성의 한계
1장 휴머니즘에서 그 반대로
근대성의 위기
이성의 위기
휴머니즘의 위기
2장 자궁에 대한 노스탤지어
공생에 대한 향수
전체론에서 파시즘까지

제2부 에쿠멘적 관계
3장 인간의 거주지에 대한 존중
에쿠멘
풍토성
동기
책임
4장 '이곳'에서 '우주'까지: 윤리의 장소들
권리와 의무의 단계
존재의 층, 윤리의 층
존재자를 존재에 일치시키기
인간의 작품에서 자연으로
5장 소속과 자유
투과적 이성: '그러나 이와 동시에'의 논리
지역적으로, 또한 범지구적으로
윤리 안에서 환경학의 위치
자연과 인간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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