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2.12.20.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4MB
- 약 11.7만 자
- ISBN
- 9791105151025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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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삼각관계 첫사랑 소유욕 짝사랑 연하남 재회물 다정남 순정남 스캔들 연예인 운명적만남 절륜남
* 남자주인공: 천휘류 - 만인의 남자지만 한 여자의 사랑을 받고 싶은 남주.
* 여자주인공: 민서영 - 돌싱녀, 자신의 처지때문에 남주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글귀:
사랑해. 가끔 내려 설 때도 있겠지. 그럴때마다 이렇게 내가 네 옆에 있어 줄게.
<설희 (雪曦) - 뜨거움에 녹아내리다> 〈강추!〉[울리는 심장소리가 점점 거칠어져왔다. 긴장감이 순식간에 감돌았고 두 사람의 호흡이 뜨겁게 맞물렸다. 간지러운 숨결이 서로의 코끝과 뺨에서 느껴져 왔다.
설명 할 수 없는 감정이 소용돌이를 만든 순간, 숨이 턱까지 차올라 막혀왔다. 묘한 기분에 서영은 가슴이 답답해져 왔다.
휘류가 남자로 다가왔다. 지금 이 순간만큼은 자신의 배우가 그저 한 남자일 뿐이었다.]
대한민국 탑 배우 그 남자 천휘류.
그리고 그의 매니저 그 여자 민서영.
천휘류란 남자는 민서영이란 여자가 올려다 볼 수 없는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 남자 앞에서는 한없이 초라해지기만 하는 자신의 모습. 그 보다 많은 나이, 별 볼일 없는 조건, 그리고 한 번의 이혼경력까지. 민서영은 별을 탐할 수 있는 조금의 자격도 없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부터 그는 같은 말을 읊조리며 자꾸 주문을 걸어온다.
“넌 아마 모를 테지, 네 뜨거움에 내가 녹아내린 다는 것을…….”
“천휘류를 믿어. 너 하나쯤은 지킬 만큼 강한 나를…….”
손리나의 로맨스 장편 소설 『설희(雪曦) - 뜨거움에 녹아내리다』.
<본문 중에서>
카펫 위에 덩그러니 술병이 나뒹굴었다. 환하지도, 어둡지도 않은 적당한 조명이 두 사람의 머리 위에서 빛을 발했다.
휘류의 시선은 취기가 힘에 겨워 고개를 숙인 채 가는 숨을 토해내는 서영을 줄곧 응시한 채였다.
붉게 물든 그녀의 뺨이 뜨거워 보였다.
‘얼마나 뜨거운지 알고 싶어.’
그의 눈이 열망 가득 들끓었다. 너무도 가까운 거리에 서영이 무방비 상태로 앉아있었다. 분명 자신은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조금의 의심도 없이 너무도 편안하기만 했다.
늦은 밤이었고, 술로 인해 정신이 온전치 못했다. 흐트러졌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위험을 초래하는지 그녀는 알지 못하는 듯했다. 서영은 자신을 조금도 경계하지 않았다.
‘빌어먹을 제기랄.’
“안는다면?”
휘류의 갑작스런 말에 줄곧 고개를 숙이고 있었던 서영이 힘겹게 그를 응시했다. 그는 빤히 자신을 바라보는 그녀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다시 한 번 말했다.
“이대로 널 가진다면……?”
_ 본문 중에서
손리나
(필명 : 러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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