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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작품 소개

<약속> 〈강추!〉매일 밤 12시는 준희에게 그가 허용되는 시간이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깊이 잠든 시간.
준희는 마치 꿈처럼 시작되는 한 세계의 열림을 보고 있었다. 아득한 절벽 위에서 외줄을 타듯 위태롭지만 또한 향기로운 느낌으로.
두렵지는 않았다. 당연하지 않은 사랑도, 당연하지 않은 삶의 방식도, 당연하지 않은 시간들도.

한 여자가 가슴 속으로 뛰어 들어왔다.
어느 밤, 비가 거칠게 쏟아져 내리던 날. 하얗게 질린 얼굴을 하고 서서 그녀는 내게 무어라 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비에 흠뻑 젖은 그녀의 두 발이 안타까웠다.
그 밤이 지나고도 그녀는 내내 나를 맴돌며 안타깝게 바라보았다. 바라봄의 의미를 알았지만 그뿐, 내가 다가갈 수는 없었다.
다시 비가 쏟아지던 날, 비를 맞으며 내게로 온 그녀. 내 손바닥 위에 이름을, 마음을 그려 넣으며 미소 짓던 그녀.
그래서 그 여자는 내게 기억이 되었다. 기억……버릴 수 없는.

김지운의 로맨스 장편 소설 『약속』.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김지운

봄을 좋아한다.
단편소설 ‘그 여자’로 동서커피문학상을, ‘손톱’으로 〈생각과느낌〉 신인상을, 장편소설 〈오르골〉로 신영사이버문학상을 받았다.
몇 년 동안 소설만 써오다가, 작년부터는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장편동화 〈엄지〉로 MBC창작동화대상을, 단편동화 ‘오늘은’으로 푸른문학상 [새로운작가상]을 수상했다.
지은 책으로 장편소설 〈푸른 속눈썹〉, 〈오르골〉, 〈햇빛 아래 그가 있다〉, 〈계절사랑 시리즈〉, 〈연지〉, 〈올 오아 낫씽〉, 〈풀잎연가〉, 〈이끌림〉, 〈느낌〉, 〈귀엣말〉, 〈열대의 시간〉, 〈타임〉, 〈포옹〉, 〈당신의 숲〉, 〈동그라미〉, 〈눈사람에게〉, 〈약속〉, 〈이안류〉가 있으며, 장편동화 〈엄지〉와 동화집 〈나의 철부지 아빠〉(공저), 그리고 시 ‘봄날’로 지하철시집 〈행복의 레시피〉에 참여했다.
현재 소설과 동화와 청소년소설을 쓰고 있으며, 다양한 빛깔의 삶과 사랑과 사람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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