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3.08.31.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7MB
- 약 13만 자
- ISBN
- 9791130141701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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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동거 복수 소유욕 신파 재회물 까칠남 상처남 순정남 후회남 절륜남 속도위반
* 남자주인공: 강재신 - 처음으로 마음을 준 채하에게 배신을 당했다 생각해서 상처를 받지만 그래도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 여자주인공: 차해영 -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재신을 배신하고 죄책감을 지닌 채 재신의 아이를 키우며 살아간다.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글귀:
차해영. 똑똑히 들어. 그런 목적이었지만 그래서 운우를 빼앗겠다고 했지만, 지금은 아니야. 널 원해. 운우를 보자마자 원래의 목적을 잃고 진짜 뺏았고 싶었던 마음만큼이나 이젠 너 역시 욕심이 나. 의도는 순수하지 못했어도 운우나 네게 향하는 마음은 진심이야.
<블라썸 (Blossom)> 〈강추!〉호흡이 저절로 거칠어졌다. 재신의 입술 새로 거칠게 흘러나온 숨이 해영의 이마를 덮은 머리카락을 훅 날렸다. 그와 동시에 재신은 물러날 여력도 주지 않은 채 해영을 냉장고로 붙여 세우고 입술을 세차게 부딪쳤다.
“읍. 읍!”
반항의 소성이 해영의 입술을 거쳐 재신의 입속을 울렸다. 메아리치듯 울리는 입속의 여운이 더욱 욕망을 부추기는 듯 그는 해영의 손목과 허리를 아플 정도로 그러쥐고 입술을 짓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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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판도라의 상자. 그걸 열어버린 느낌이었다. 이성의 충고를 받아들였어야 했는데 기어이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탓.
“아이를 가졌어요.”
“지워.”
애원하듯 흘러나왔던 해영의 말과 맞받아치던 자신의 경멸어린 음성이 재신의 머릿속에서 메아리쳤다.
“양 변호사한테 친권자 소송 준비하라고 해.”
그녀.
“해봐. 즐겨줄 테니까.”
유혹하려고 했지만 선뜻 다가서기 힘겨웠다. 그걸 증명하듯 재신이 그녀와 거리를 좁히며 다가올수록 해영의 다리가 저절로 뒷걸음질을 쳤다.
“도망치려면 지금 바로 뒤를 돌아. 문을 열고 죽어라 뛰면 돼.”
낮은 음성으로 충고하는 재신의 목소리엔 비웃음이 스며있었다. 해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것처럼 발목에 힘을 줬다. 뒷걸음이나 치는 겁먹은 모습을 보이고자 찾아온 게 아니었다. 그가 필요하다.
현진서의 로맨스 장편 소설 『블라썸 (Blossom)』.
현진서
B형.
행복한 미소가 흐르는 로맨스를 사랑합니다.
3.7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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