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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겠다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계약관계 동거 소유욕 시월드 신데렐라 까칠남 나쁜남자 상처남 절륜남
* 남자주인공: 은강하- PQS기획사 이사. 무뚝뚝하고 차갑우며 오만한 남자. 인희에 대해 강한 소유욕과 집착을 가진 남자.
* 여자주인공: 하인희- 상처와 아픔이 많은 여자. 우연이었지만 운명이 되어버린 강하에게서 벗어나려 한다.
* 이럴 때 보세요: 화끈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땡길 때
* 공감글귀:
"다신 당신에게 무너지지 않을 거예요."
"과연 그럴 수 있을까 과연 네가?"


미치겠다작품 소개

<미치겠다> 〈강추!〉그의 손길에 닿자마자 크게 움찔거렸다.
안 돼. 반응 보이지 마.
인희는 문을 노려보며 이를 악물었다. 그래, 이제 심호흡 한 뒤 뒤돌아서 말하는 거야.
이제 그만하라고!
인희는 크게 심호흡한 뒤 뒤를 돌았다. 동시에 그가 입술을 포갰다.
읍!
숨조차 삼켜버린 키스에 인희는 격렬하게 저항했다. 그럴수록 그는 다급하게 그녀의 입술을 찾았다. 입술이 저절로 벌어졌다.
------------------------------------------------------------
솔직히 말하지.
널 처음보자마자 미치겠다 싶었다.

손희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미치겠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강하는 그녀의 몸을 꽉 끌어안았다. 뭘 어떻게 하려는 건 아니었다. 단지 우위에 선 것을 보여줄 뿐이었다.
이 여자에게 조금 마음이 있었다고?
생각은 꼬리를 이었다.
미친 생각이군.
하인희는 처음부터 관심종류가 아니었고, 쉬운 여자였다.
그 때도 쉬운 여자처럼 눈물 가득한 얼굴로 셔츠를 움켜잡았다.
〈저기. 오늘……. 같이 있어도 되요?〉
아아, 제길.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여자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호텔 룸으로 데리고 갔을 때도 다분히 화가 나 있었다. 여자에게 당한 지 10년은 넘었지만, 극복하지 못한 것처럼 여자는 혐오대상이었다.
질질 짜고 협박하고 속이고 그런 대상들.
그런데 어쩌자고 이 낯선 여자를 데리고 온 거지?
〈난 내 감정에 충실한 편이라 흥분하면 싫다고 거부해도 멈추지 못해. 감안할 수 없다면 이만 돌아가.〉
가라는 뜻이었는데 여자가 고개를 저었다.
〈괜찮아요. 다정하게 대해주지 않아도 되요.〉
뭐라는 거지?
그제야 여자를 자세히 살폈다. 상처로 얼룩진 얼굴 속에 간신히 미소를 짓는 얼굴이 다가왔다. 생각보다 해맑아서 두근거렸다. 두근거린다? 이 감정에 대해 좀 더 집요하게 파고들어야 했지만, 그는 양 손으로 볼을 감쌌고 키스했다.
여자와 키스한 지 십년도 더 되었다. 첫 키스처럼 어색할 줄 알았는데,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심장에서 쿨럭 소리를 냈다.
좀 더 하고 싶다.
열망이 자리 잡았다.
자신도 모르게 혀를 내밀어 핥았다. 혀끝에 닿은 피부는 말랑했고 촉촉했다.
하아,
그녀의 입에서 작은 신음소리가 새어나오자 심장은 달음질 친 것처럼 투박한 소리를 냈다. 마치 첫 키스한 소년처럼. 달아올랐다.
그제야 인정했다.
사실은.
이 여자, 호텔 바에 들어올 때부터 시선을 확 잡았다. 심장보다 더 빨리 아래쪽에서 스위치가 커졌다.
솔직히 말하지.
널 처음보자마자 미치겠다 싶었다. 그는 열정을 주체 못하고 입 밖으로 토해냈다.
〈생각보다 속궁합이 맞을 것 같군. 아니, 그 정도가 아니야. 이거, 미치게 만드는 걸.〉
확실히 미치게 만든다.
그런데 여자와 너무 오랜만에 관계하는 거라 잠시 주춤했다. 십년도 전에 어설프게 찍어댔던 첫 경험은 치욕이었고, 지금은 두려움을 앞에 두었다. 짙은 애무로 여자의 반응을 최고로 이끌면서도 막상 관계에서는 멈칫했다. 그런데 들린다.
"해줘요."
라는 애원의 음성을.
동시에 그는 그의 것을 깊숙이 집어넣었다.
이런 건가.
이런 것이 여자라고?
맙소사. 이렇게 좋을지 몰랐다. 그의 것은 사정없이 팽창하고 부풀고 사납게 움직임과 동시에 그녀의 것은 부드럽게 감싸고 받아들이고 튕겨냈다. 안타까움을 이기지 못하고 여자의 허리를 잡고 깊숙이 집어넣었다.
〈저기, 힘들어요.〉
아아. 쉰 듯한 목소리가 들리자 격렬한 욕망에 사로잡혔다.
〈좀만 참아. 견뎌.〉
헉헉. 거친 숨을 내쉬며 허리를 움직였다. 착착 감기는 그녀의 속이 이렇게 좋은지 몰랐다.
아, 젠장. 왜 이리 좋지? 미칠 정도잖아. 으윽. 제길. 돌겠군.
관계가 끝난 뒤, 이성이 돌아온 후에 명함을 주었다. 여자 따위와 관계자체를 거부하던 그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그녀가 명함을 들고 가만히 고개를 들었다. 관계 후라 그런지 상기 된 얼굴이 마음에 들었다. 다음에는 좀 더 달짝지근한 키스를 하고 싶다고, 순간 생각이 들었다.
할머니의 전화를 받기 전까지.
꿈을 꾸고 있었다.
아아. 결국 계획적으로 접근한 거였단 말이지.
딸의 순결함을 가지고 장사하는 그 어미나, 그걸 빌미로 팔자 한번 고치겠다는 딸이나 둘 다 지독하게 냄새가 난다. 12년 전, 그 여자처럼.
그래서 하인희를 강하게 안았다.
미치도록 탐했다.
그녀가 후들거린 다리를 지탱하지 못하고 쓰러지도록 안아버렸다. 허벅지 사이로 흐르는 그의 잔재를 볼 때마다 비릿하게 웃어줬다.
그녀는 약한 저항을 보인 적이 있지만, 곧 그를 절실히 원했다. 아앗-앗! 길게 울리던 날카로운 비명은 결국 쾌락의 끝이었다.
침대에 고꾸라진 자세로 거친 숨을 토해내던 그녀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결국 나만 원하는 몸이 돼버렸군.
저 정도면 계약 파기 하지 말라고 애원하겠는걸. 자, 그럼 어떡한담. 자비를 베풀까. 아니면 냉정하게 버릴 것인가.
그런데 하인희가 먼저 말을 꺼냈다.
〈다른 여자 생기면 그런다고 들었어요. 평소와 다르게 한다고.〉
뭐야. 이 여자.
날 벗어나려고 없던 일을 만들잖아.
자존심에 상처가 났다. 하지만 잡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건 아니지 않나. 나에게 벗어나자마자 다른 놈을 보는 건? 기획사 사장이란 놈을 바라보던 그녀의 시선이 들떠 있었다.
그 눈빛 뭐지. 마치 내가 쓸모없다는 걸 말하고 있는 것 같지 않는가.
자존심이 쩍쩍 갈라진다.
버림받은 건, 하인희가 아니라 자신이었다는 사실이 그를 못 견디게 했다.
그렇다면 날 원했던 네 육체, 가져오지.
처음부터 마음 따위 원치 않았다. 귀찮은 일이 생길 거니까.
하지만 네 육체의 주인은 나고, 그 육체를 흔들 것도 나야. 앞으로 더 괴롭혀 줄 거야. 끝도 없이. 널 탐할 거야. 기대해도 좋아.
강하는 다짐하듯 품속의 인희를 꽉 끌어안았다.


저자 프로필

손희숙

2015.03.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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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손희숙

출간작) 그가 싫다, 너뿐이다, 계획된 결혼, 처음이었다,
애인, 당신이 좋아, 사랑하고 있어요,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봄빛
갖고 싶어 죽겠다, 미치겠다 외 다수

목차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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