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뺏고 싶어 그랬다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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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사제지간 삼각관계 소유욕 연하남 재회물 까칠남 상처남 순정남 우연한만남 첫경험 트라우마
* 남자주인공: 은도혁-잘나가는 작곡가 겸 대형 기획사 사장, 전형적인 독재자 스타일에 잘 생긴 외모와 재력을 가진 섹시남.
* 여자주인공: 이은형-기획사 사장, 진심으로 사람을 아끼는 착하고 여리지만 강한 의지를 지닌 청순한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글귀:
"처음 마음을 준 여자야. 도저히 다른 여자가 들어 올 틈이 없어. 나에겐 이은형이란 여자밖에 생각나지 않아.그래서 너에게 기대감을 갖게 한 짓인걸 알지만 널 이용했어. 그 점, 사과한다."


연작 가이드

「갖고 싶어 죽겠다」 : 아버지의 본부인에 의해 팔려가는 신세가 된 상처 많은 여자 ‘은애’, 그녀를 5억에 산 남자 ‘태석’. 둘의 거래가 불러올 파장은?
「뺏고 싶어 그랬다」 : ‘태석’의 고종사촌 ‘도혁’은 버스에서 한 여자와 눈이 마주친다. 몇 개월 후 다시 만난 그녀의 이름은 ‘은형’. 그녀가 과외 학생을 구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도혁’은 그녀의 학생이 되기로 하는데…

*연작이란? 스토리상 연관성이 있는 로맨스 소설 시리즈. 각 작품이 독립적이지만, 시리즈를 모두 모아 보시면 스토리를 더욱 깊이 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뺏고 싶어 그랬다작품 소개

<뺏고 싶어 그랬다> 〈강추!〉"……하아, 뭐가 어떻게 된 건지 모르지만, 이것이 꿈이라도 상관없어."
도혁이 팔로 어깨를 둘러 밀착시켰다. 그런 뒤 열정적인 키스를 했다. 체액이 서로 교환되며 숨결까지도 집어 삼키는 격렬한 키스는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키스로 인해 점차, 체온이 올라갔다. 흥분이 밑바닥에서 들썩였다.
------------------------------------------------------------

"뭐, 뭐하는 거야?"
"뭐하긴. 유혹하자고 했잖아. 그럼 내가 유혹 먼저 하지. 단추 푼다.“

그, 그렇게 정색의 얼굴로 남의 몸 만지지마.
소리치고 싶은데, 은형은 거부할 수 없었다.
공기의 흐름이 또다시 변형되는 걸 느껴졌다.
그의 손끝이 닿을 때마다 온 몸이 뾰족한 가시에 찔린 것처럼 따끔따끔 거렸다.
그런데 그저 아픈 것만은 아니었다.
혈관의 혈들이 생생한 생명력을 드러내듯 팔딱팔딱 뛰었다.
점차 숨이 거칠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키스하고 싶어졌다.
단지 블라우스 단추를 푸는 동작에.

"키스할거야.“

살짝 드러난 목덜미에 그가 이를 세우고 다가왔다.
읏.
목덜미가 깨물렸다. 동시에 엄청난 쾌감이 몰려왔다.

***본 도서는 〈기획사 시리즈〉 2 입니다.***

손희숙의 로맨스 장편 소설 『뺏고 싶어 그랬다』.


출판사 서평

<본문 중에서>

"뭐, 뭐하는 거야?"
"뭐하긴. 유혹하자고 했잖아. 그럼 내가 유혹 먼저 하지. 단추 푼다."
그, 그렇게 정색의 얼굴로 남의 몸 만지지마. 소리치고 싶은데, 은형은 거부할 수 없었다. 공기의 흐름이 또다시 변형되는 걸 느껴졌다.
그의 손끝이 닿을 때마다 온 몸이 뾰족한 가시에 찔린 것처럼 따끔따끔 거렸다. 그런데 그저 아픈 것만은 아니었다. 혈관의 혈들이 생생한 생명력을 드러내듯 팔딱팔딱 뛰었다.
점차 숨이 거칠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키스하고 싶어졌다. 단지 블라우스 단추를 푸는 동작에.
"키스할거야."
살짝 드러난 목덜미에 그가 이를 세우고 다가왔다.
읏.
목덜미가 깨물렸다. 동시에 엄청난 쾌감이 몰려왔다.
……하아. ……하아.
은형은 황급히 손을 들어 눈을 가렸다. 보고 싶지 않아. 열에 들뜬 내 모습, 듣고 싶지 않아. 이 들뜬 신음소리.
어깨에 뜨거운 입술이 닿았다. 불에 댄 것 같아. 이대로……. 키스하고 싶어.
은형은 이 몹쓸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양 손을 뻗었다. 이대로 도혁의 얼굴을 감싼 뒤 열정적인 키스를 하고 싶었다. 동시에 그가 한발 뒤로 물러섰다.
"아, 긴장했나. 분위기가 안 되는군. 선생이 먼저 해."
고개를 까닥이며 명령하는 널 안달 나게 해주고 싶어.
은형은 손을 뻗었다. 그의 셔츠 단추를 풀었다. 단추가 하나 풀릴 때마다 심장이 쿵쿵 소리를 냈다. 스물두 살, 아니 새해가 시작되었으니 스무 세살 이후 처음으로 제대로 남자의 몸을 만져보았다. 이렇게 예민하고, 따뜻한 남자의 피부는.
손을 대자 가슴을 떨리게 하고, 설레게 하고, 몸을 달구게 했다.
"계속……해."
목소리가, 쉰 목소리가 들렸다. 낮으면서도 허스키한 목소리의 주인공이 재촉했다. 은형은 살며시 눈을 들었다. 그가 보고 있었다. 그는 마치 그녀의 심장을, 온 몸을 움켜쥔 자 같았다.
"나."
은형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나, 너 갖고 싶어. 갖고 싶어져. 네 몸 빼앗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
이렇게 전속을 향해 달리는 마음은 그때와 같았다. 그 당시 할머님의 협박에서도 굴하지 않고 달렸던 그 때처럼, 아무것도 들리지 않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은도혁' 만 보이고, '은도혁' 목소리를 듣고 싶고, '은도혁'을 안고 싶던 그때처럼…….
철컥-
문 밖에서 소리가 났다. 그제야 퍼뜩 정신이 들었다. 맙소사, 나 뭐하는 거야?


저자 프로필

손희숙

2015.03.0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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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손희숙

출간작) 그가 싫다, 너뿐이다, 계획된 결혼, 처음이었다,
애인, 당신이 좋아, 사랑하고 있어요, 좋아하는데 이유가 필요해?, 봄빛
갖고 싶어 죽겠다, 미치겠다, 뺏고 싶어 그랬다 외 다수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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