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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조나단 (외전증보판)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어바웃, 조나단 (외전증보판)

소장단권판매가2,500
전권정가5,000
판매가5,000
어바웃, 조나단 (외전증보판)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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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바웃, 조나단 2 (외전증보판) (완결)
    어바웃, 조나단 2 (외전증보판) (완결)
    • 등록일 2014.09.01.
    • 글자수 약 13.4만 자
    • 2,500

  • 어바웃, 조나단 1 (외전증보판)
    어바웃, 조나단 1 (외전증보판)
    • 등록일 2014.09.01.
    • 글자수 약 13.8만 자
    •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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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조나단 (외전증보판)작품 소개

<어바웃, 조나단 (외전증보판)> 〈강추!〉서준은 한참을 나단의 크고 마른 발을 내려다보았다. 슬픈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도 자꾸만 눈물이 흘렀다.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럴 생각도 못 했지만.
“오빠……. 맨발인 거, 처음 봤어요. ……그렇게 벌거벗은 거……, 다리에 털이 있다는 것도 몰랐어요. 무채색, 나단이었는데…….”
침대 발치에 아무렇게나 놓인 바지가 눈앞에서 흔들린다. 트렁크만 입은 채 서 있는 나단이 낯설어 보였다. 남자 어른이 이렇게 퇴폐적일 거라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
“내게, 키스했잖아요. 나 좋아하니까 그런 거 아녜요? 그럼 물어내요. 아무것도 아닌 거면,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 돌려놓으라고요!”
한참을 서서 노려보던 서준은 나단의 냉정함에 울음을 삼키며 소리쳤다. 내내 울고 있었기 때문에 이게 빗물인지 눈물인지도 분간하기가 어려웠다. 그런 거 분간하고 싶지도 않았다. 중요한 건 그를 다시 봐야 한다는 거였고 비 오는 바닷가를 헤매다 돌아왔다.
“그 여자……, 어떻게 그 여자한테, 다 보여준 거예요? 네? 오빠, 말해 봐요!”
“그 여자는 어른이니까. 넌 아직 어린애고. 내가 너한테 한 건 키스가 아니라 그냥, 뽀뽀야! 그리고 그날은 네 생일이었기 때문이지. 그건 그냥……, 오빠가 동생한테 하는 그런 거라고. 그러니까 별 의미 없는 인사야. 알겠어?”
“그래도……. 나, 좋아하잖아요?!”
서준의 말처럼 나단이 꼬마를 싫어하는 건 아니었다. 좋아했다. 오래전부터 꼬맹이만 보면 미소조차 잘 짓지 못하는 그의 얼굴에 항상 웃음이 떠나지 않았으니까. 그렇지만 저런 어린애를 데리고 사랑을 말할 수는 없었다. 수선스런 감정에 휘둘리고 싶지도 않았다. 그럼에도 나단의 심장은 다른 말을 하는 것 같았다.

목나경의 로맨스 장편 소설 『어바웃, 조나단 (외전증보판)』 제 1권.


저자 프로필

목나경

2015.02.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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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목나경

사월과 나무가 좋고 보는 것 읽는 것 쓰는 게 좋다.
인생을 두 번 사는 것 같은 즐거움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사람

출간작) 어바웃, 조나단

목차

프롤로그 - 1. 천사를 만나다
프롤로그 - 2. 좋아하는 게 뭔데?
1장. 여름의 오두막, 그리고 조나단 - 1. 나에게 날개를 달아준 너에게
1장. 여름의 오두막, 그리고 조나단 - 2. 확실치는 않지만
1장. 여름의 오두막, 그리고 조나단 - 3. 쿵쿵쿵, 자꾸만 네가 나를 건드려.
2장. 첫사랑, 마지막 의식 - 1. 다시 오두막
2장. 첫사랑, 마지막 의식 - 2. 숨길 수 없는 것들
2장. 첫사랑, 마지막 의식 - 3. 물들어버린 마음
2장. 첫사랑, 마지막 의식 - 4. 내 마음은 그래도, 심쿵해
3장. 감정수업 - 1. 우리 이대로 괜찮은 걸까?
3장. 감정수업 - 2. 너의 미소는 봄볕 같고
4장. 어떤 결혼 - 1. 첫날밤
4장. 어떤 결혼 - 2. 나단의 프시케
4장. 어떤 결혼 - 3. 못 다한 말들
4장. 어떤 결혼 - 4. 선물처럼 널 갖고 싶어
5장. 신혼여행, 그들만의 시간으로 - 1. 불확실해서 더 절절한 마음
5장. 신혼여행, 그들만의 시간으로 - 2. 네 안의 괴물이 사랑마저 집어삼켜
6장. 부어오르거나, 변형된 질투 - 1. 나단을 죽인 세 번째 이유
6장. 부어오르거나, 변형된 질투 - 2. 숨길 수 없는 우리들의 사랑
6장. 부어오르거나, 변형된 질투 - 3. 슬픔을 예감하는 둔탁한 무거움
6장. 부어오르거나, 변형된 질투 - 4. 보름달이 뜨고 마음은 물처럼 맑아도
6장. 부어오르거나, 변형된 질투 - 5. 나약한 사랑, 어쩌면 외로운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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