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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험판] 검과 소녀와 해적기
    [체험판] 검과 소녀와 해적기
    • 등록일 2015.10.01.
    • 글자수 약 1.2만 자
  • 검과 소녀와 해적기
    검과 소녀와 해적기
    • 등록일 2015.10.01.
    • 글자수 약 10.4만 자
    • 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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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과 소녀와 해적기작품 소개

<검과 소녀와 해적기> “이렇게 만지작거리고 있으면 그러는 사이에 커져.”
이상한 말인데 뭔가 엘리시아의 몸이 열을 띤다.
“이…… 이상…… 커지면 방해…….”
대답하는 목소리에 뱉는 숨이 섞여있다.
“배가 되어도 방해되지는 않아. 매일 밤 만져서 내 취향의 여자 몸으로 만들어 주겠어.”
“매, 매일 밤? 이런 것…… 을?”
“안고 싶어졌을 때 밤이라고 하지 않고 언제든지 안을 거야. 여자를 마음대로 한다는 것은 그런 거니까. 각오해 둬.”
“어쩔 수…… 없지. 내…… 실패인걸. 맘대로 해.”
“남자와 여자는 서로 안음으로서 신뢰 관계를 묶을 수 있는 거야. 사이좋게 지내자고.”
진의 가슴에 밀착된 등이 뜨거워지고, 땀이 난다. 목에 그의 입이 닿자 어깨가 작게 떨린다.
신뢰 관계— 교육원도 남편과의 교류는 신뢰와 애정을 깊게 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 남자는 교활한 해적이니까 애정은 논외지만, 그래도 피부를 맞대고 있으니 조금은 신뢰가 쌓이는 걸까.
그런 것을 생각해보았지만, 고통스러운 감각에 사고력이 떨어져 무산되어 버린다.
“그럼 진짜는 여기서부터다.”
진은 입맛을 다시는 듯한 투로 말하고는, 엘리시아의 코르셋을 벗기고 속옷을 벗겼다.
실오라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몸을 눕히자 시트에 금색의 머리가 퍼졌다.
“무거워. 괴로워…….”
긴장해서 가슴이 경종을 치고, 그만 한심한 단어를 내뱉고 만다.
“찌부러뜨리지 않을 테니 안심해.”
그렇게 말하고 진은 빨개진 봉오리 끝을 할짝 핥는다. 그대로 강하게 빨아들여 입속에 감싸자, 이상한 감각이 배의 안쪽에서 느껴진다.
진의 손이 옆구리에서 허리, 다리로 간지럽히듯이 쓰다듬는다.
은밀히 갈라진 곳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자, 자신의 그 곳이 엄청 젖어있다는 것을 알고 놀랬다. 이슬을 만진 손가락으로 작은 돌기를 건드리자, 그것이 방열하면서 순식간에 부풀어 오른다. 넘칠 것 같은 목소리를 필사적으로 참았지만 진의 손가락이 꽃잎보다 안쪽으로 침입하여 자신도 모르게 ‘아’ 하고 작게 소리를 내버렸다. 긴 손가락이 젖은 내벽을 눌러 넓힌다. 관절의 감각까지 확실히 느껴져서, 아픈 것보다 공포로 몸이 움츠러든다.
‘앞쪽의 소중한 것이 몸에 들어온다’라는 교육원의 말이 낭독되듯 머리 한 구석에 다시 떠오른다. 남자의 소중한 것이란 손가락을 말하는 것이었을까. 아니, 그것은 조금 다른 것 같다. 손가락이라면 남녀 구분 없이 누구나 하나라도 없으면 곤란한 소중한 부분이다.
느닷없이 봉오리 끝을 깨물려 튕기듯 등을 굽혔다. 배 안쪽이 조여져, 엘리시아의 그곳이 진의 손가락을 빨아들였다.
아아, 이제 손가락이고 뭐고 좋으니까 이런 괴로움은 끝나면 좋겠어—
그렇게 기도했지만 벽을 더듬는 이물의 왕복은 멈추지 않았다. 저항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다리에 힘이 들어가 몸이 경직되어 버린다. 모르게 다리를 닫아버려 허벅지가 진의 손가락을 사이에 끼워버렸다.
“이정도로 적셔놓으면 되겠지.”
진은 꽃잎 안쪽에서 손가락을 빼고, 하반신을 움직여 엘리시아의 양다리에 끼웠다.
“다리를 열어.”


*****



모반으로 나라에서 추방당한 왕녀 엘리시아는, 나라를 되찾을 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해적이 숨겨둔 보물을 찾으러 출항한다. 세상물정을 모르는 공주와 시녀들의 무른 계획은 출항하자마자, 해적선과 조우해 간단히 좌절되어 버린다. 인신매매로 팔려갈 뻔하게 된 엘리시아는, 필사적으로 해적선장 진에게 거래를 걸게 되고. 그러나, 무심코 거래의 범주에 자신의 몸의 안전을 빠뜨린 엘리시아는 진에게 덮쳐지고 마는데?!



메르헨노블 Marchen Novel〈숙녀에게도 꿈꾸던 동화-메르헨이 있다〉
일본 전자책 시장을 석권 중인 TL(Teen’s Love) 소설 레이블 〈마리로즈문고〉
한국 독점 출간!

매월 1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저자 프로필

카미소우 츠바 Kamisou Tsuba

  • 국적 일본
  • 출생 5월 10일

2015.04.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카미소우 츠바

5월 10일생. B형. 황소자리.
눈 딱 감고 오래된 물건을 처분하고, 방 정리를 했습니다. 쓰레기와 먼지가 잔뜩 나왔습니다만, 널찍해서 쾌적합니다.

목차

등장인물 소개
검과 소녀와 해적기
작가 후기
역자 후기
TL 로맨스 원고 공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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