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간 정보
- 2018.05.08. 출간
- 파일 정보
- EPUB
- 0.8MB
- 약 3.3만 자
- ISBN
- 9791105192905
- EC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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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좋아하는> **본 도서는 단편 소설집 입니다.***
창하는 화라락 서영에게 달려와 어깨를 살살 깨물며 훑어가더니 붉은 꽃송이를 앙 하니 물어 터트려 버릴 듯이 달려들었다.
서영의 허리가 휘청하며 온몸이 바르르 떨렸다.
서영은 창하의 머리를 꼭 잡으며 창하를 불렀다.
뜨거운 창하의 손길은 서영의 세포를 희열의 세포로 바꿔버리고 서영의 안으로 서서히 들어가 버렸다.
“서영아, 서영아.”
정신없이 신음을 뱉어내는 서영을 창하가 쉰 목소리로 헉헉거리며 불렀다.
“으으으응.”
“서영인, 서영인 누구 꺼?”
“흐응, 오, 오빠 꺼”
“그래, 난 누구 꺼?”
“흐으응.”
까마득한 절정의 산이 보이고 서영의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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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고운 껍질 속에 나만 좋으면 된다는 이기심을 예쁘게 포장해서
상대의 마음을 마구잡이로 할퀴어 놓고 자기가 피해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진정한 사랑은 무엇일까?
내가 너를 사랑하는데, 뭐가 필요해?
라고 강조하는 사랑들이 여기저기 날리는 꽃가루처럼 천지에 흩뿌려지고 있다.
가벼운, 그래서 상처를 받아버린 그런 사랑들을 꼬집어보고 싶었다.
해늘
찬란한 해를 동경하지만 비를 좋아하는 인간
출간작) 비를 좋아하는 해늘 단편집
꽃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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