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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물
* 작품 키워드: #계약연애/결혼 #소유욕/독점욕/질투 #계략남 #능력남 #유혹남 #애잔물 #잔잔물 #힐링물 #도도녀 #능력녀 #재벌
* 남자주인공: 할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글로벌 기업의 후계자로서 한국에 거대 쇼핑몰을 세우기 위해 입국한 타고난 금수저. 거칠 것 없이 완벽한 그의 인생에 운명처럼 얽힌 여자 윤슬의 등장으로 생애 가장 가지고 싶은, 그래서 도둑질이라도 하고 싶은 것이 생겨 버린다.
* 여자주인공: 거대한 유통 재벌가의 하나뿐인 독녀이지만 늘 자유를 꿈꾸는 화가.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관계로 암묵적으로 맺어졌던 약혼자인 해준을 친오빠처럼 따랐고, 타오르는 애정은 없어도 따스하고 다정한 해준과 평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한 남자로 인하여 안정적이던 윤슬의 인생은 급변하고 만다.
* 이럴 때 보세요: 감수성을 자극하는 문체와 강렬한 캐릭터가 빚어내는 진한 로맨스가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그녀 안의 소리 없는 몸부림까지도 전부 이해하는 것 같았다. 남자의 눈앞에서 발가벗겨진 것 같은 느낌, 그럼에도 싫지 않은 것이 이상했다.


도둑질작품 소개

<도둑질> *
처음 봤을 땐 아름다운 꽃을 꺾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곧 눈앞에 오래 두어 보고 만지고 싶은 욕심이 생겨 버렸다.
꺾어 버리고 난 뒤에는 시들해져 생기를 잃어버리니 날 것 그대로를 원했다.
원하는 것이 생겼으면 가져야만 한다.
누구의 것이든 빼앗으면 결국 나의 소유물. 그러니 기필코 제 것으로 만들 것이다.

**
거대한 유통 재벌가의 하나뿐인 독녀로서 타고난 존재감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 속에서 자유를 꿈꾸는 화가 윤슬.
어린 시절부터 집안의 관계로 암묵적으로 맺어졌던 약혼. 그 약혼자 해준을 친오빠처럼 따랐고, 타오르는 애정은 없어도 따스하고 다정한 해준과 평생을 함께할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한 남자로 인하여 안정적이고 거칠 것 없던 윤슬의 인생은 급변하고 만다.

***
남자가 쏟아내는 그림에 대한 감상으로 윤슬은 심장이 단단하게 굳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남자에게서 작품으로 시선을 옮겼다.
쉬이 쉬익.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에 갈대가 흔들리는 것 같다.
높이 솟았다가 바람의 방향으로 누워 스산한 물결을 만들어 내며 흘러가는 그 어디쯤에 남자가 서 있었다. 등을 돌린 채로 있다가 돌아서며 응시하는 눈이 깊었다.
한 번에 빠져들 것 같은 그런 눈이었다. 지금까지 그녀의 그림을 완전히 이해하고 공감하며 말한 사람은 처음이다.
바로 조금 전까지 붓을 놓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것이 떠올랐다. 만약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면 삶보다 죽음이 오히려 편한 선택이었을 것이다.
마치 지금 남자를 통해 들은 말이 미풍처럼 부드럽게 그녀를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
이 남자는 대체.
그녀 안의 소리 없는 몸부림까지도 전부 이해하는 것 같았다. 남자의 눈앞에서 발가벗겨진 것 같은 느낌, 그럼에도 싫지 않은 것이 이상했다.
“……누구예요, 당신?”
상대를 향한 어떤 의심도 없이 윤슬이 처음으로 그를 마주했다.

****
순간 탁자 위에 던져두었던 휴대폰에서 문자 알림음이 떴다. 고개를 내밀어 힐끗 보니 발신인은 박해준이었다.
전화나 문자를 하기에 이른 시간이고 급한 일이 아니면 지금 시간에 연락할 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휴대폰에 손을 뻗기에 앞서 준우의 눈치를 봤다. 예민한 남자이니 무심결에 긴장한 윤슬을 느꼈음이 분명하다.
“누구?”
“그냥.”
얼떨결에 사실대로 대답하지 못한 윤슬이 지그시 아랫입술을 머금었다.
“그냥?”
지나치고 무시하기에는 신경이 쓰일 정도로, 휴대폰 진동음이 다시 울렸다.
“이 시간에, 어떤 몰지각한 인간이 새 신부에게 전화질이야?”
낮은 욕설을 내뱉으며 준우가 윤슬의 몸을 휙 당겨 침대 위로 넘어뜨렸다.
푹신한 침대 위로 윤슬의 머리카락이 흩어졌다. 동시에 눈앞에 그녀를 내려다보는 준우의 시선과 부딪쳤다.
“이제 막 결혼했어, 하윤슬. 바로 몇 시간 전, 그러니까 어제 바로 여기 호텔에서 하윤슬이 유부녀가 된 거지. 그러니까 누가 됐든 방해하는 건 용납 못 해.”
그녀의 어깨를 덮은 손에 힘이 들어가며 윤슬의 위로 입술이 내려왔다.
잠시 잊고 있었다.
강준우의 신부가 되었던 그 순간을.


저자 프로필

브루니

  • 국적 대한민국

2021.04.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처음부터 너였어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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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늪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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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브루니

본명: 김미정
72년 쥐띠, 전갈자리.
부산거주

출간작: 사악한 결혼/ 나의 아가씨/ 퍼제스 (Posses) /금단의 열매/ 너를 품에 안으면/ 미치도록, 너를/ 우리이야기/ 연인/영원한 제국(전자책)/ 영원한 제국 (외전)/ 불꽃(전자책)/연인(전자책)/ 애상(전자책)/ 도담도담/ 물망초(전자책)/어메이징 러브(전자책)/ 스타티스 : 영원한 사랑/ 러브타임 (Love Time)/ 너와 나의 야사 (夜事)/ 아름다운 유혹, 애프터 (After)/ 갈증/ 통증/ 나의 엔딩/ 내 안의 너 / 덫에 걸린 신부/ 도둑질

목차

프롤로그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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