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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 혁신을 말하다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 혁신을 말하다

무상급식,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체벌금지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40%9,000
판매가9,000

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 혁신을 말하다작품 소개

<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 혁신을 말하다> ‘밥퍼주는 교육감’ 김상곤, 우리 교육의 희망

“교육은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작용이다.” - 칸트

국제학력평가기관(PISA)에서 주관한 학력평가에서 한국이 핀란드에 이어 2위가 되자 한국 교육 관계자가 말했다. “간발의 차이로 우리가 졌네요.” 그러자 핀란드 교육 관계자가 받아쳤다. “아니요. 간발의 차이가 아니라 아주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웃으면서 공부하지만, 당신네 아이들은 울면서 공부하지 않습니까?” 실적 만능주의에 빠진 우리 교육의 자화상이다.
연전에 일부 학생들의 졸업식 누드 퍼포먼스 파문이 일어났을 때 다들 그 학생들을 비난하기 바빴다. 심지어는 구제불능의 ‘망나니’로 매도하기까지 했다. “감옥에서 나오는데 이 정도 퍼포먼스는 필요한 것 아니냐?”는 아이들의 항변을 귀 기울여 듣고 부끄러워하거나 미안해한 어른은 많지 않았다. 이 파문이 한창일 때 어떤 학생이 이런 글을 올렸다. “학생이라는 죄로, 학교라는 교도소에서, 교실이라는 감옥에 갇혀, 출석부라는 죄수 명단에 올라, 교복이란 죄수복을 입고, 공부란 벌을 받고, 졸업이란 석방을 기다린다.”

웃으면서 공부하는 아이들, 울면서 공부하는 아이들

듀엣으로 전국 대학 순회강연을 하러 다니는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과 안철수 교수는 먼저 학생들에게 (기성세대로서) “미안하다”는 말부터 한다. 어른들이 우리 아이에게 왜 미안한지 모르는 한 학교는 영영 ‘감옥’을 면치 못할 것이고 우리 아이들이 희망을 갖기는커녕 절망만 점점 깊어질 것이다.
이명박 정부는 지금 초등학교부터 아이들을 전국적으로 ‘일제히’ 줄 세우기에 골몰하고 있다. 일제고사는 학교장 재량이고 학생 자율이라지만 실제로는 강제로 시행되고 있다. 어느 일선 교사의 증언이다. “지난주부터 아침저녁으로 감시받으며,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교사선언을 했는지 학교에서 취조를 당하고 있다. 어떤 학교에서는 선언을 철회하는 반성문을 쓰라고 강요했고, 어떤 학부모는 체험학습을 신청했더니 학교장이 전학을 가라고 했으며, 어떤 학생은 퇴학시킨다는 협박을 당했다고 한다. 얼마나 더 많은 아이들이 옥상으로 올라가 한 떨기 낙엽이 되어야 (이런 횡포가) 없어질까? 얼마나 더 많은 교사들이 징계를 먹고 잘려야 국민들이 바로 알까? 학교는 지금 감옥이다.”
‘야자’(야간자율학습)도 속속 부활하고 있다. 여기에도 예의 ‘자율’이 붙어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교육 어디에도 자율이 설 자리는 없어 보인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자율’의 이름으로 규제당하고 억압당하고 질식당하고 있다. 어느 학생의 증언이다. “선생님이 기다란 몽둥이를 들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학생들이 자율적인 분위기에서 공부하고 있는 교실 주위를 돌아다니고 있다. 교실 한편에서는, 몸이 아파서 자율학습에 빠진 친구가 자율적인 학습 기회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선생님의 사랑이 실린 몽둥이로 엉덩이를 맞고 있다. 우리가 날마다 겪고 있는 야간자율의 모습이다.”
어디 그뿐인가. 오세훈 서울 시장을 필두로 한 한나라당 인사들은 “무상급식은 망국의 포퓰리즘”이라고 몰아세우며 진보 교육감들의 교육혁신과 교육복지 정책에 딴죽을 걸고 있다. 여기에, 4대강을 파헤치느라 수십조 원의 혈세를 탕진하고 있는 대통령까지 염치도 좋게 나서서 위세를 부리고 있으니 우리 교육의 미래는 물론 나라의 앞날이 참으로 암담하다.

김상곤이라는 희망 아이콘

이런 상황에서 우리 교육의 ‘희망 전도사’로 등장한 이가 바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다. 그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위한 ‘김상곤표’ 교육혁신 화두 3제 즉 혁신학교, 학생인권, 학생복지를 들고 나와 우리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그가 던진 교육철학과 추진하고 있는 교육개혁은 그 영향력과 파급력이 비단 경기도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미치고 있다. 그런 김상곤을 전문 인터뷰어 지승호가 만나 미주알고주알 캐물었다. 이 책은 교육행정가로서 김상곤의 지난 역정과 앞으로의 비전은 물론 그의 교육에 관한 모든 생각과 철학을 담고 있다.
김상곤은 “본인이 지닌 꿈과 현실사회에서의 직업을 1대1로 대응시켜나가는 작업이 거의 불가능해진 가운데 거의 모두가 일렬로 줄을 세우는 무한경쟁에 뛰어들지만 대부분은 자기가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는 구조가 되고 말았다. 이처럼 과열된 무한경쟁체제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공교육만으로는 목적지에 가기 어렵다고 여기게 되면서 너나없이 사교육에 목을 매는 실정에서 아무리 용을 써도 원하는 것을 얻기 어렵다는 좌절감이 팽배한 그런 사회가 되어 있다”고 진단, 혁신학교를 주창하여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차근차근 실행해가고 있다. 그의 혁신은 “아이들을 한 줄로 해서 뛰게 하면 거기엔 당연히 한 줄로 서열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구나 서열에 따라 인센티브를 주는 달리기라면 당연히 경쟁이 한 방향으로만 일어날 수밖에 없다. 더 큰 것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애들을 밀쳐내고 어떤 방법으로든 앞서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들을 둥그런 원 안에서 출발하여 360도 방향 어디든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뛰게 한다면 저마다 자기의 소질과 소양에 따라서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방향으로 뛰게 될 것”이라는 교육관에 기초를 둔다. 그는 ‘수업혁신, 교실혁신, 교육혁신, 행정혁신, 시스템혁신’ 다섯 가지를 얘기하면서 “교육현장 내에서 개방과 소통이 이루어져야 비로소 전체 교육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교육 제자리로 돌려놓기

김상곤 교육감은 취임 이후 줄곧 논란의 중심에 서 왔는데, ‘역사적인’ 학생인권조례 제정과 같은, 반드시 필요한 그러나 남들이 꺼리는 것을 하기 때문이다. 그의 작업은 사실 무슨 거창한 ‘혁명’이 아니라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아주 당연한 ‘상식’에 관한 일이다. 예를 들면, 체벌이 비교육적이라는 건 인정하면서도 체벌이 없으면 아이들을 교육할 수 없다는 인식 자체가 난센스라는 것이다.
한편 김상곤 교육감은 그 리더십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체로 보수적인 거대집단의 구성원들과 그처럼 단시일 내에 융화할 수 있었던 비결(?)에 관한 얘기도 풀어놓았는데, 그에 관해서는 경제학자 우석훈이 잘 정리해준 바 있다.

“김상곤 리더십은 많이 얘기하고, 거의 만장일치가 나올 때까지 사전 논의가 많은 것이 특징이다. 교수들 출신이 이렇게 하는 경우는 거의 못 봤고, 시민단체 출신 중에서도 막상 자리에 가면 군림형으로 바뀌는 것을 종종 보았는데, 내가 아는 지식 내에서는 김상곤은 정말 새로운 스타일의 리더십이 등장한 셈이다. 한국 교육개혁의 최첨단에서 매일매일 관료와 한나라당 교육위원들 사이에서 그들의 의지와 반하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 그런데도 비교적 무리 없이 헤쳐나가는 것을 보면서 그 힘이 어디에서 나오는지 상당히 궁금했었다. 현재의 김상곤 리더십이 얼마나 더 힘을 발휘하거나 더 많은 변이를 만들어낼지는 조금은 더 지켜보아야 할 노릇이지만. 일단 신선한 충격을 느꼈다.”


저자 프로필

지승호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66년
  • 경력 월간 `아웃사이더` 인터뷰어
    웹진 `서프라이즈` 인터뷰어

2014.11.0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저자 - 김상곤
기존 교육계와 정치권의 공식으로는 ‘스타’로 등장하는 과정을 설명하기 어려운, 우리 시대 혁신과 진보의 새로운 아이콘이다. 2009년 경기도 교육감에 당선되고 불과 몇 달 만에, 지식인 운동을 펼치던 경영학 교수에서 대한민국 교육과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인사’로 일약 급부상했다. 학벌주의와 대학입시에 종속된 무한 경쟁 교육과 줄 세우기 교육, 그리고 특권 교육에 과감히 반기를 들면서 공교육 혁신을 통한 ‘행복한 배움, 행복한 교육’을 주창하였고, 그를 위해 ‘무상급식’, ‘학생 인권’, ‘혁신학교’ 같은 참신한 대안 개념들을 제시하고 정책으로 구체화해 착실히 실현해 가고 있다. 그가 제시한 대안들은 뜨거운 논쟁을 촉발하였고, 이는 학교 문화와 교육의 공공성에 관한 사회적 의제 형성으로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공동의장, 전국교수노동조합 위원장, (사)비정규노동센터 대표 및 이사장 등을 역임하였다. 개혁 진영을 두루 아우를 수 있는 사회 경력과, 초ㆍ중등 및 대학교육 민주화 실현을 위해 오랫동안 학습하고 실천하면서 쌓은 ‘준비된 진보 교육감의 내공’을 바탕으로 교육 자치와 교육 정치, 교육 경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저서(공저 포함)로는 [김상곤, 행복한 학교 유쾌한 교육 혁신을 말하다], [경제학자, 교육 혁신을 말하다], [더불어 행복한 민주공화국], [민주화 이행과 한국 사회운동], [87항쟁의 현재적 의의와 한국 민주화의 진로] 등이 있다.

저자 - 지승호
전업 인터뷰어로 활동하면서 ‘인터뷰’ 작업을 지속해나가고 있다. [인물과 사상][인터넷 한겨레]의 하니리포터, 여성 주간 신문 [우먼타임즈], 월간 [아웃사이더], [서프라이즈] 등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재는 단행본 위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인을 인터뷰한 책으로는 [배우 신성일, 시대를 위로하다][감독, 열정을 말하다][영화, 감독을 말하다] [감독, 독립영화를 말하다]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김어준의 닥치고 정치][괜찮다, 다 괜찮다][김수행, 자본론으로 한국경제를 말하다][아! 대한민국, 저들의 공화국][신해철의 쾌변독설][우석훈, 이제 무엇으로 희망을 말할 것인가][하나의 대한민국, 두 개의 현실][비판적 지성인은 무엇으로 사는가][禁止를 금지하라][7인 7색][유시민을 만나다][마주치다 눈뜨다][다시 아웃사이더를 위하여][희망을 심다][쉘 위 토크][좌파하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수많은 사람들을 인터뷰해왔다. 그는 말한다. “인터뷰는 인터뷰이를 둘러싼 이미지를 만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라고. 그가 인터뷰하면 늘 인터뷰이에게서 인간적인 깊이가 배어나오는 까닭이다.

목차

서시 - 풍선을 날리는 학교 / 황지우
서문 -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건 바로 너야 / 지승호

1 우리 학교는 왜 학생들에게 ‘감옥’일까
학교는 지금, 꿈이 사라진 자리에 경쟁만 남은 ‘입시학원’
진보, 보수를 떠나 공교육의 정상화가 최우선 과제
거대한 조직과 융화를 이룬 김상곤 리더십의 비밀
학교공동체 복구의 요체는 청렴성과 투명성
쿨 커뮤니케이션과 학생인권조례에 담긴 뜻
어떤 경우에도 최우선은 ‘교육의 본질’
교육 ‘혁신’에 이념을 색칠하는 것이 문제
웃으면서 공부하는 아이들 vs 울면서 공부하는 아이들

2 ‘출세의 사다리’로 전락한 우리 교육의 슬픈 현실
학교문화를 바꾸는 일이 급선무
교문 앞에서 멈춰버린 인권
일제고사는 무한경쟁 줄 세우기
끊임없이 교육자치를 예속하려는 이명박 정부
역사적인 판결, 감동을 준 판결문
소통을 가로막는 이명박 정부의 억압구조
달라지는 학부모 의식, 변화하는 학교현장
40만 일선 교사들에 대한 생각

3 학교와 학생 그리고 교육을 살리는 길
이제는 전근대적인 교육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때
무너진 교권을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가
엘리트 양성보다 더 중요한 것은 위기 학생을 줄이는 것
대학입시에 예속된 초중등교육을 어떻게 풀 것인가
교육은 이데올로기를 생산하고 확산하는 작업
혁신학교 사업은 붕괴된 공교육을 다시 세우는 작업

4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기
작은 학교 살리기 운동 그리고 학교문화 혁신
등교시간이 기다려지는 즐거운 학교
반드시 ‘보편적’ 교육복지가 필요한 이유
학생인권조례는 성숙한 시민을 기르기 위한 밑돌
교육혁신은 즐거운 학교, 행복한 교육을 위한 기초공사

5 ‘사다리’를 걷어차는 페스탈로치
교육적 성찰이 절실한 때
교육자는 먼저 학생들 앞에 떳떳한지 돌아봐야 할 때
교사는 개혁의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
학생 저마다의 소질을 배려한 ‘역동적 평준화’
교원평가제 개선과 재교육 그리고 반부패 방안
창의적 학력 신장을 위한 방안
척박한 시대를 건너온 인생 역정
민주화운동 그리고 교육혁신운동에 바친 세월

부록 ‘김상곤표’ 교육혁신의 가장 뜨거운 화두 3제
- 화두1 : 모두가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혁신학교
- 화두2 : 학생인권조례 10문 10답
- 화두3 : 무상급식과 보편적 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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