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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정치/사회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별이 된 아이들 263명, 그 이름을 부르다
소장종이책 정가15,000
전자책 정가40%9,000
판매가9,000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작품 소개

<아동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 우리나라에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은 1~2주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 한 해 37명의 아이들이 맞아 죽거나 방치된 채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언론의 선정적 보도는 늘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끔찍한 사건 앞에서 우리는 쉽게 비난할 대상만을 찾을 뿐 '우리'의 문제로 성찰하며 대책을 고민하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금세 잊어버린다.

이러한 망각을 거스르기 위해 <한겨레신문> 탐사기획팀 다섯 기자는 2008~2014년 우리나라에서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실태를 꼼꼼하게 조사했다. 각종 자료를 모으고 분석해 우리나라 아동 학대의 현주소를 살피고, 알려지지 않았던 아동 학대 사건의 진실을 좇고, 가해자를 인터뷰하고, 피해 아동과 형제자매의 죽음을 겪은 '살아남은 아이'들을 만났다.

또한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과 동행하며 가해자 부모의 거부로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현실에 절망하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아동 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사회복지학 교수, 의사, 심리상담가 등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고자 힘썼다. 학대 피해 아동의 죽음 앞에서 또다시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다섯 기자 그리고 이들의 취재를 도운 많은 이들이 함께 기록한 우리 사회의 아동 학대 사망 리포트다.


출판사 서평

우리 사회의 아동 학대 사망 리포트
우리나라에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은 1~2주에 한 번꼴로 발생한다. 한 해 37명의 아이들이 맞아 죽거나 방치된 채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언론의 선정적 보도는 늘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끔찍한 사건 앞에서 우리는 쉽게 비난할 대상만을 찾을 뿐 ‘우리’의 문제로 성찰하며 대책을 고민하지 않는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이 금세 잊어버린다.
이러한 망각을 거스르기 위해 《한겨레신문》 탐사기획팀 다섯 기자는 2008~2014년 우리나라에서 학대로 사망한 아동의 실태를 꼼꼼하게 조사했다. 정부와 기관의 부실하고 부정확한 통계를 교정하고, 그간의 아동 학대 사례 개요, 판결문, 공소장, 사건 기록, 언론 보도 등을 분석했다. 신체 학대와 방임으로 인한 사망 외에, 그간 우리 사회가 아동 학대로 인지하지 못했던 신생아 살해, 동반 자살이라는 이름으로 왜곡된 ‘살해 후 자살’도 포함했다. 그렇게 확인한 학대 사망 아동만 263명이었다.
기자들은 각종 자료를 모으고 분석해 우리나라 아동 학대의 현주소를 살피고, 알려지지 않았던 아동 학대 사건의 진실을 좇고, 가해자를 인터뷰하고, 피해 아동과 형제자매의 죽음을 겪은 ‘살아남은 아이’들을 만났다. 또한 최전선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과 동행하며 가해자 부모의 거부로 문 앞에서 발길을 돌려야 하는 현실에 절망하기도 했다. 그와 동시에 아동 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온 사회복지학 교수, 의사, 심리상담가 등 전문가들과 함께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제시하고자 힘썼다.
《아동 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은 학대 피해 아동의 죽음 앞에서 또다시 뒤늦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 다섯 기자 그리고 이들의 취재를 도운 많은 이들이 함께 기록한 우리 사회의 아동 학대 사망 리포트다.

우리나라의 심각한 아동 학대 실상
저자들은 수집한 자료와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석하고 아동 학대와 관련한 여러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했다. 예컨대 가해자가 확인된 아동 학대 사망 사건 107건 가운데 친모가 저지른 사건은 39건(36.4%), 친부는 32건(29.9%), 친부 또는 친모가 공범인 경우는 9건(8.4%)이었다. 수치가 보여주듯 아동 학대 가해자의 대부분이 친부모다. 계모, 계부에 의한 학대는 우리의 편견과는 달리 그 수가 훨씬 적다.
학대 사망 아동 중 112명의 죽음을 심층 분석해보니 여섯 살이 되기도 전에 숨진 아이들이 76명이나 되었고, 그중 43명은 돌도 안 된 아기였다. “소풍 가고 싶어요” “마이쮸 먹고 싶어요”라고 말했다고 부모에게 맞아 사망하는가 하면, “아빠와 같이 있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어른들에게 알렸음에도 학대받다 결국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 가해자인 어른 대부분은 아이 탓을 했다. 학대의 이유를 살펴보니 아이가 자꾸 울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등의 생리적 이유가 가장 많았고, 훈육을 명분으로 한 학대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학대로 사망한 아이들 가정의 절반 가까이가 가정불화를 겪었고, 그 이면에는 실직이나 경제적 궁핍 등의 원인이 자리 잡고 있었다.
부모의 극심한 방임하에 9년 동안 방 안에 갇혀 지내다 열세 살 나이에 생후 5~6개월 수준인 7.5킬로그램의 몸무게로 숨진 아이도 있었다. 이 안타까운 죽음에는 빈곤과 가정불화, 양육자의 우울증에 더해 방임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낮은 인식 수준도 일조했다.

사회가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아동 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은 감춰진 죽음을 복원해 우리 사회의 책임을 묻는다. 《한겨레신문》 보도를 통해 처음으로 짚어내, 이 책에 수록한 ‘장기 미취학 아동의 학대 사망’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영유아 건강검진, 필수 예방 접종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그와 같은 제도에서 배제된 아이들의 학대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자들은 과거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가해자의 오늘을 살피고자 추적 인터뷰를 하고, 학대 피해를 경험한 아이의 17년에 걸친 치료 및 회복 과정을 탐찰하기도 했으며, 아이들이 보낸 SOS 신호를 번번이 외면한 우리 사회의 무심함과 신고 의무자들의 책임 방기를 고발한다. 이를 통해 아동 학대가 사망으로 이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사회적 개입과 구조가 가능했음을 짚어낸다.
아울러 미국과 유럽 등의 사례에 비추어 우리의 아동 학대 실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아동 복지를 비롯한 사회 복지의 증진, 재발 방지를 위한 가해자 치료 및 교육, 아동 학대 신고 의무의 강화, 피해 아동을 보호할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아동 학대 관련 예산 확충 등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
믿을 수 없이 잔혹하게 살해당한 아이들의 사연을 접하고, 부실한 통계만큼이나 부실한 대책과 절망스런 현실을 마주하기란 분명 고통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괴롭다고 읽지 않고 관심 갖지 않는다면 “검은 문 안의 아이들”, 아직 죽지 않은 아이들을 구할 길이 없다. 어른의 의무로서, 우리는 아이들의 고통에 귀 기울여야 한다. 이 책의 출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이 줄을 이었다. 장기 결석 아동과 장기 미취학 아동이 숨진 채로 발견되고, 제 부모에게 맞아 죽은 아이들의 시신이 방치되고 유기된 채 발견되었다. 저자들은 더 늦기 전에 아동 학대 사망 사건을 복기하고,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에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나서길 촉구한다. 그 출발선에서 《아동 학대에 관한 뒤늦은 기록》은 별이 된 아이들 263명이 그리는 좌표가 될 것이다.



저자 소개

저자 : 임인택
2003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실명을 감춰야 하는 합숙전형 때 지었던 ‘별명’은 119였다. 입 없는 자의 분노를 위무하고 소방하겠다는 포부보다 취직이 급하다는 강한 메시지가 전달되어 입사에 성공, 문화부, 사회부, 편집부, 경제부, 한겨레21부, 정치부, 탐사기획팀 등을 거쳐 2016년 수도권팀장을 맡고 있다. 2009년 여름 안산 반월공단 A공장에서 위장근무, 일할수록 가난해지는 슬픈 마법의 세계 복판에서 다시 그러나 비로소 새겼던 단어가 ‘119’다. 최초의 장애인 성 실태(장애인 킨제이 보고서), 아동 학대 사망을 추적할 때도 이른바 ‘119 저널리즘’에 토대했다. 호외를 뿌리는 거리의 소년을 다시 만나보고 싶어 한다. 《4천원 인생》 등을 공저했고, 《매그넘코리아》 사진집의 캡션을 썼다.

저자 : 하어영
2005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전공일 뿐, 안다고 말할 수 없다. 기자이지만 글을 잘 쓴다고 할 수 없는 것과 비슷한 이유로. 사회부, 경제부, 문화부, 한겨레21부, 정치부, 탐사보도팀을 거쳤다. 부산저축은행 특혜인출 사건,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사건, 선관위 디도스 사건, 비선실세 인사개입 의혹 등을 특종으로 냈다. 운이 좋다는 말을 들었고, 그렇게 생각한다. 《끝까지 물어주마》, 《은밀한 호황》, 《봉인된 천안함의 진실》을 공저했다.


저자 : 임지선
한겨레신문사 10년 기자 생활의 대부분을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으로 사회부에서 지냈습니다. 그러다 맞닥뜨린 문화부 스타일 담당 기자 생활은 ‘문화충격’이었죠. 특히 센스로 무장한 에어비앤비파워 호스트들을 만나 감복했습니다. 공유경제에도 관심이 생겼지요. 현재는 경제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자 생활을 하며 국제앰네스티언론상(2008, 2010), 한국기자상(2009, 2016), 언론인권상(2012),민주시민언론상(2015) 등을 수상했습니다. 《4천원 인생》,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 《아동학대에관한 뒤늦은 기록》을 공저했고 《현시창》을 썼습니다.

저자 : 류이근
2000년 한겨레신문사에 입사했다. 순전히 운이었다. 사회부 법조팀 기자로 시작해 정치부, 국제부, 경제부 등을 돌았다. 2008~2010년 국제부에서 국제경제를 맡으면서 경제 기사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탐사보도를 하면서 보다 깊이 있게 취재하고 기사를 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두 번째 행운이었다. 아동 학대는 그중 하나였다. 아이들한테 미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 나쁜 아빠로 살고 있다. 2016년 봄, 늦둥이 셋째를 낳았다. 2015년 8월부터 1년 동안 미국에서 방문연구원으로 연수 중이다. 《왜 자본은 일하는 자보다 더 많이 버는가》를 썼다.

저자 : 최현준
소개 : 2005년 한겨레신문사 1기 인턴에 보결로 뽑힌 뒤 그해 운 좋게 정식 입사에 성공했다. 사회부, 편집부, 경제부, 정치부, 탐사보도팀을 거쳐 현재 서울 서초동에서 법조팀 기자로 일하고 있다. 군 사이버사령부 대선 개입, 중진공 취업청탁 보도 등을 했다. 2015년 탐사팀에서 1년간 일하면서 <아동 학대>를 비롯해 <MB 31조 자원외교 대해부>, <스노든 폭로 2년―인터넷 감시사회> 등 좋은 기획에 참여했다. 《북방 루트 리포트》를 공저했다.

목차


프롤로그_ 검은 문 안의 아이들을 위해

01 지훈이 살인 사건, 그 뒤4 년_ 현옥 씨 이야기

02 살아남은 아이들_ 동생의 기억과 치유
살아남아 계속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
스물셋, “완전히, 네, 완전히 극복했어요”
“뭉근히 기다지라” 되뇌었던 청소년기
“새엄마 진짜 나빠. 누나 보고 싶다” 상처와 첫 대면
끝없는 식탐과 함구증에 시달린 유년 시절
석고상처럼 굳어 있던 앙상한 여섯 살 아이

03 스무 살까지만이라도 살고 싶었던 아이들
별이 된 263명의 아이들, 그 이름을 부른다
때리는 것만 아니라 방임도 죄
우리나라 아동 학대 현주소
기록되지 않는 죽음 1_ 신생아 살해
기록되지 않는 죽음 2_ 아이와 동반 자살도 살인

04 9년 동안 방 안에 갇힌 아이, 미라가 돼 세상을 만나다

05 피해자였던 가해자
아빠에게 맞은 엄마, 아이를 때렸다
학대에 관대한 법의 저울
가해자는 친부모란 불편한 진실
학대의 이유는 무엇인가? 훈육을 가장한 학대
처벌만이 능사? 치료가 필요하다

06 막지 못한 연수의 죽음
2013년 9월 21일 밤 11시
연수의 죽음 150일 전
연수의 죽음 100일 전
연수의 죽음, 그 후

07 사그라든 25명의 SOS

08 우리의 묵인과 무관심 속에 빚어지는 가정 내 아동 학대 범죄
신고 의무자들의 외면
아동 학대 징후, 몸의 구조 신호 봤다면 신고하세요
하인리히 법칙.영유아 건강검진 그 꿈같은 말

09 취약한 토양
부족한 쉼터, 부족한 예산
아동복지 늘려야 학대 준다

10 사회복지사의 시선으로 본 아동 학대 현주소

에필로그_ 아이들을 잊지 않기 위해
에필로그에 덧붙여
부록_ 2015년 이후 아동 학대 주요 사건 및 사회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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