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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념 상세페이지

단념작품 소개

<단념> "「다무라 도시코의 작품모음집」제1권『단념』. 여배우이면서 작가, 편집자였던 다무라 도시코가 이 책에 일본문화의 해독과 근대일본여성의 섬세한 관능표현을 담았다.
"


출판사 서평

"여배우이면서 작가, 편집자였던 다무라 도시코도쿄에서 밴쿠버, 그리고 상해……. 그녀의 특이한 인생 행보는 한 사람의 여성의 경험에 머물지 않고 일본문화의 해독과 근대일본여성의 섬세한 관능표현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다무라 도시코는 작가를 꿈꾸며 한 때는 배우로서 활약하기도 했다. 일련의 파격적인 연애사건들과 만년의 중국에서의 활약상 등 현란하고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생애는 현실에 도전하며 치열하게 싸운 흔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지(明治)와 다이쇼(大正), 그리고 쇼와(昭和)라는 시대를 관통하며 여자라는 신분을 초월하여, 인종ㆍ성ㆍ계급 등의 차별에 반대하며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살아온 그녀의 생애는 주목받기에 충분하다.
근래 일본에서 여성문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다무라 도시코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때를 같이 하여 한국에서 일본 근대 여성작가의 작품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으로, 도시코 작품 중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인정받는 작품들을 번역하여 출간하게 되었다.

여대생 오규노 도미에(荻生野?枝)는 신문에 각본이 당선되었으나, 여학생들의 사회활동을 꺼리는 학교 당국에 미움을 산다. 학교에도 미련이 없어진 그녀는 결국 퇴학한다.
그녀는 아자부麻布에 사는 언니 쓰마코都?子 부부의 집에 기거하고 있다. 형부 료쿠시?紫는 소설가로, 여성 편력이 심해, 언니는 언제나 불안해하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막내 여동생 기에貴枝는 변두리 가게에 양녀로 보내졌다. 이제 막 어린애 티를 벗어난 기에에게 형부 료쿠시가 접근하는 것을 알고 쓰마코와 도미에는 언쟁을 벌인다. 어정쩡한 상황에 놓인 도미에는 기후岐阜로 가서 할머니와 계모를 돌보며 살아야겠다고 생각하지만, 화려한 도시에서의 문필생활을 버릴 수 없다.
기에의 은사의 무용 발표회에서 도미에는 미와三輪를 본다. 도미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대학을 퇴학하고 배우가 되고자하는 미와를 몰래 사모하고 있었다.
어느 날 도미에의 집에 하급생 소메코染子가 방문해 온다. 소메코는 권력가의 딸로 도미에를 사랑하고 있다. 문학사 지하야千早는 뛰어난 미모의 배우 지망생 미와를 혁신좌革新座에 가입시켜 유명 배우로 키우려 하고 있다. 도미에의 당선작 ‘진니塵泥’은 지하야, 미와 등과 대립하는 신파의 야마토좌大和座에 의해 상연되었다. 그러는 사이에도 도미에는 소메코의 별장을 방문하여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 미와는 지하야로부터 돈을 받고 외국으로 나가게 되는데, 다른 세계의 사람으로 변해가는 미와는 도미에의 마음에서 멀어져 간다.
한편, ‘진니’ 연극은 호평으로 만원을 이루었다. 그때 기후에서 계모가 상경하여 도미에에게 시골로 내려가자고 애원한다. 결국 도미에는 자신들을 키워준 할머니에게 보은하기 위해서 소메코에게 이별의 편지를 쓰고, 계모와 함께 기후로 내려간다.

이제까지 『단념あきらめ』의 연구 동향은 작품 속 ‘신新/구舊’ 이항대립을 중심으로 주인공 도미에의 낡은 윤리관을 비판하거나 작품 구성상의 문제점과 이야기物語의 파탄을 제시하는 것이 주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 작품 속 여성들의 모습이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해독되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는, 자아를 가진 도미에의 의식의 신선함이 자립을 지향하는 여성상의 평가기준에 의해 주목받고 있으며, 도미에의 신체적인 불안정함과 사상의 유동성에 작품평가의 근거를 다시 설정하고 있다. 즉 ‘신/구’ 이항대립의 도식에 의한 고찰의 유효성을 의심하고 ‘신/구’의 양의성을 가진 도미에의 심적변화와 외부적요소(상황)로 인한 사건과 갈등을 분석함으로써, 작품 속에서 새로운 인물상과 공간을 현출해가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텍스트 구조에 대한 이러한 해석이야말로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 문학에 페미니즘의 가능성이 있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그것은 가부장제와 남녀 대립의 도식에 의해 여성상女性像의 ‘신/구’를 해독하는 것에만 다무라 도시코 문학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예를 들면, 이분법적 젠더정체성의 경계에 선 도미에의 삶, 혹은 이성, 동성간의 섹슈얼리티와 젠더의 상호 작용 등, 작품의 다층다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다무라 도시코의 데뷔작 『단념あきらめ』을 읽는다는 것은 연애, 여성, 자아, 관능 등 남성중심사회에서 명백해져 온 의식과 언어를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 자신이 스스로에게 반문하는 행위에 다름 아닌 것이다."



목차

"역자의 글ㆍ5

단 념あきらめㆍ8
생 혈生血?231

여자에 의한 여자 이야기女の物語ㆍ254
다무라 도시코田村俊子의 「생혈生血」論ㆍ288

다무라 도시코ㆍ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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