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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도시 상세페이지

인문/사회/역사 인문

갈등 도시

서울에서 경기도까지, 시민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전쟁들

구매종이책 정가20,000
전자책 정가15,000(25%)
판매가15,000

책 소개

<갈등 도시>

사대문 안 '조선 양반 문화' 중심의 답사를 거부하고, '근현대 서민 문화'를 중심에 둔 답사기로 큰 주목을 받은 <서울 선언>(2018)이 시즌 2로 돌아왔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소 김시덕 교수의 <갈등 도시>는 이제 스케일을 키워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까지 답사 범위를 넓힌다.

전작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 그의 답사 대상은 고궁이나 문화유적이 아니다. 재개발이 예정된 불량 가옥과 성매매 집결지, 이름 없는 마을 비석과 어디에 놓여 있는지 찾기도 힘든 머릿돌이다.

<갈등 도시>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심지어 부제는 '시민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전쟁들'이다. 저자의 눈에 비친 서울은 내부적으로도, 경계를 맞댄 주변 도시들과 그 도시들 간에도 갈등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을 둘러싼 이해 충돌과 부자 동네와 못 사는 동네를 편 가르는 지역 간 반목이 두드러진다.

어느 재개발 지역의 벽보에는 '북핵'이나 '경주 지진'보다 당장의 재개발 문제가 시급하고 위중하다고 쓰고 있거니와, 분당 시장 인근 화장실에서는 성남 시민들을 향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망언에 버금가는 노골적인 혐오 표현이 발견된다.


출판사 서평

서울, 배제와 추방의 역사

사대문 안 "조선 양반 문화" 중심의 답사를 거부하고, "근현대 서민 문화"를 중심에 둔 답사기로 큰 주목을 받은 『서울 선언』(2018)이 시즌 2로 돌아왔다. 규장각 한국학 연구소 김시덕 교수의 신간 『갈등 도시』는 이제 스케일을 키워 서울에 인접한 경기도까지 답사 범위를 넓힌다. 전작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듯, 그의 답사 대상은 고궁이나 문화유적이 아니다. 재개발이 예정된 불량 가옥과 성매매 집결지, 이름 없는 마을 비석과 어디에 놓여 있는지 찾기도 힘든 머릿돌이다.

『갈등 도시』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심지어 부제는 "시민의 도시에서 벌어지는 전쟁들"이다. 저자의 눈에 비친 서울은 내부적으로도, 경계를 맞댄 주변 도시들과 그 도시들 간에도 갈등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을 둘러싼 이해 충돌과 부자 동네와 못 사는 동네를 편 가르는 지역 간 반목이 두드러진다. 어느 재개발 지역의 벽보에는 "북핵"이나 "경주 지진"보다 당장의 재개발 문제가 시급하고 위중하다고 쓰고 있거니와, 분당 시장 인근 화장실에서는 성남 시민들을 향해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 망언에 버금가는 노골적인 혐오 표현이 발견된다.

하지만 저자가 이 책에서 진짜 중요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따로 있다. 저자는 현대 서울의 역사를 배제와 추방의 역사로 이해한다. "서울이 발전하는 데 방해가 되고 서울 시민이 보기에 좋지 않다고 간주되는 수많은 시설과 사람들을 경기도로 밀어낸 역사"라는 것. "서울 곳곳의 빈민촌에 살던 10여만 명을 지금의 성남 원도심인 광주 대단지에 보낸 것이 그러했고, 서울시에서 사용할 화장장을 고양시 덕양구에 세운 것"이 그러했다. 혐오 시설을 외곽으로 밀어내어 "청결"하고, 가난한 자들을 외곽으로 밀어내어 계급적으로 "균질"해진 서울"특별"시가 만들어진 것이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 지대에 빈민촌과 화장터, 사이비 종교 시설, 군부대가 몰려 있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배제와 추방은 비단 서울과 경기도 사이에서만 일어났던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는 유형의 대상들, 즉 빈민과 한센인, 혐오 시설과 군사 시설만 쫓겨난 것이 아니었다. 재개발이나 국가 정책에 의해 내몰리기 전까지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서민·시민들의 문화와 역사까지 송두리째 지워져 왔다. 그렇게 서민·시민들의 역사가 지워진 자리에는 조선 시대 왕과 사대부의 문화(지명, 기념비, 건축물)가 거듭 소환되고, 새로운 역사 미화가 벌어진다. 저자의 표현 그대로 이것은 "기억의 전쟁이자 계급의 전쟁"이다. 저자가 굳이 이 전장에 뛰어들어 "시민들이 갈등하며 살아가고 또 죽어 간 이야기들"을 수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저자 프로필

김시덕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75년
  • 학력 일본 국문학연구자료관 박사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사
  • 경력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조교수

2015.04.20.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시덕(金時徳)

문헌학자이자 서울 답사가. 1975년생으로 잠실과 반포에서 10대와 20대를 보낸 서울 토박이다.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학부와 석사를 거쳐, 일본의 국립 문헌학 연구소인 국문학 연구 자료관(총합 연구 대학원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 HK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일본에서 출간한 저서 『이국 정벌 전기의 세계(異国征伐戦記の世界)』(笠間書院, 2010)로 30년 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일본 고전 문학 학술상〉을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수상해 화제가 되었다. 이 책은 『일본의 대외 전쟁』(열린책들, 2016)으로 번역 출간되었고 2017년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전쟁 담론 형성의 도구로서 문헌의 역할을 조명한 후속 연구서 『전쟁의 문헌학』(열린책들, 2017) 또한 2017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되었다. 특히, 2018년에 출간된 첫 대중서 『서울 선언』(열린책들, 2018)은 기존 조선 왕조·사대부 중심의 답사에서 탈피해 현대 서민 문화를 중심에 둔 답사기로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2018년 세종도서 교양 부문에 선정되었다.
그 밖의 주요 저서로 『임진왜란 관련 일본 문헌 해제—근세편』(도서출판 문, 2010), 『그들이 본 임진왜란』(학고재, 2012), 『교감 해설 징비록』(아카넷, 2013), 『동아시아, 해양과 대륙이 맞서다』(메디치미디어, 2015) 등이 있다.

목차

들어가는 말 무엇을 보고 무엇을 생각하며 시민의 도시를 걸을까

제1장 대서울이란 무엇인가
대서울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입장들
〈경인(京仁) 메갈로폴리스〉의 탄생과 수도길
〈경인〉이라는 지명의 분포
부평 평야
서해 바다를 통해 이어지는 대서울
한강을 통해 이어지는 대서울과 평민의 신앙 〈부군당〉

제2장 도시 문헌학과 도시 화석
문헌학자처럼 대서울 걷기
도시 문헌학
도시 화석
머릿돌
튀어나온 철근
마을 비석, 기념비, 추모비
가게 간판

제3장 갈등 도시, 대서울을 걷다

경인 메갈로폴리스의 축
1 봉천동・신림동: 남서울과 대서울의 도시
2 상도동: 잠시 존재하는 풍경들
3 흑석・노량진・대방・신길: 경인 메갈로폴리스의 동남부
4 영등포: 철도와 부군당
5 서울・부천・광명・시흥・안양의 경계에서: 대서울 서남부의 공업・군사 벨트
6 파주와 고양: 무게 중심의 이동
7 고양에서 가좌까지: 핫 플레이스 너머의 대서울
8 구파발 사거리에서 독립문역 사거리까지 :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의주로

대서울의 한가운데
9 해방촌: 비교 도시사와 삼문화 광장이라는 관점에서
10 종로 5・6가: 겨울, 피맛길에서
11 을지로: 서울 100년의 시층(時層)
부록 을지로의 풍경들
12 이태원, 보광동, 한남동: 신앙의 길

대서울의 과거・현재・미래
13 약수에서 길음까지: 집단 주택의 박물관
14 길음에서 창동까지: 묘지・철거민・공장・고층 아파트 단지
15 의정부: 변화하는 정체성
16 남양주: 천부교・원진 레이온・마석, 그리고 다산 신도시
17 강남 답사 전략: 농촌 강남, 영동 개발, 군사 도시
18 성남: 광주 대단지, 분당, 판교 세 도시 이야기
19 용인: 확장 강남의 남쪽 끝
20 의왕・군포・안양・과천・사당・방배・이수 : 대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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