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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형제 민담 1 상세페이지

그림형제 민담 1작품 소개

<그림형제 민담 1> 착한번역 고전명작 시리즈. 좋은 작품을 우리말로 아름답게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쉽게 술술 읽을 수 있으니 지하철이나 기차에서 짧게 보기 좋습니다.



출판사 서평

형 야코프 그림은 1785년에, 동생 빌헬름 그림은 1786년에 독일 헤센 공국 프랑크푸르트 인근 하나우에서 판사 필립 빌헬름 그림과 도로테아 그림의 장남과 차남으로 태어났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가족 모두 카셀로 이주해, 야코프와 빌헬름 형제는 가톨릭 신학교에 다니고 마르브루크 대학에 입학해 1805년까지 법학자 프리드리히 카를 폰 사비니 교수 밑에서 공부하며 역사가 아주 중요하다는 사실과 함께 독일 후기 낭만주의에 대해 깊이 공부했다. 이런 관심은 언어학과 문헌학에 대한 공부로 이어지면서 20대 초반에 ‘그림 법칙’을 정립해, 다양한 민담을 수집할 토대를 구축했다.

그림 형제가 정리한 글을 읽다보면 우리가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한 서양동화의 원형질을 보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림형제가 모은 ‘메르헨’은 동화라기보다 이야기나 민담에 가깝다. 그런 점에서 인류 문명의 원형질, 인간이 품는 희망의 원형질, 인간이 살아가는 삶의 원형질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인간은 누구나 커다란 사건을 계기로 인생 목표를 설정한다. 그림 형제도 마찬가지였다. 이들에게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가 1806년에 독일을 침공한 사건은 크나큰 충격이었다. 독일이 조그만 공국으로 쪼개져서 힘이 없다는 생각에 조국 해방과 동시에 통일이라는 원대한 꿈을 설정한 것이다. 그래서 이질적인 형태로 다양하게 존재하는 독일 민족을 정신적으로 통일하기 위해 구전으로 내려오는 민간 설화를 수집했다. 민담과 동화는 물론 문헌에 이상적으로 나타난 고대 독일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어, 독일이 원래 통일국가였다는 사실을 강조한 것이다. 결국 형제는 약 십삼 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추려서 1812년에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 출간했다.

형 야코프는 어떤 경우든 오랜 전통이 쌓인 민족적 자산을 훼손하면 안 된다는 신념이 있었다. 수집한 내용을 당연히 그대로 수록한 것이다. 하지만 재미가 너무 없을 뿐 아니라 잔인하고 폭력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다. 잔뜩 고대하며 기다리던 출판업자까지 꺼릴 정도였다. 결국 1815년에 개정판으로 나오는데, 민담에 알맞은 어법과 통속적이면서도 해학적인 문구 등 민담양식을 구현하기 시작해, <백설 공주>와 <헨젤과 그레텔>의 못된 엄마는 계모로 바뀌고, <라푼첼>에 담긴 성적인 내용은 바꾸거나 제거했지만 잔인한 내용은 일부 남겨놓았다. 그리고 1819년에 발간한 2판부터는 동생은 빌헬름 그림이 혼자 편집했다. 형 야코프가 민담을 고치지 말고 그대로 수록하자는 입장인 반면에 빌헬름은 어린이가 읽기에 적합한 내용으로 바꾸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825년에 빌헬름은 내용을 쉰 편으로 간추린 축약본도 발간하였다. 그리고 완성판 7집이 나온 건 책을 처음 내고 무려 45년이 지난 1857년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림 형제의 민담이 잔인하고 반사회적이라는 비판을 완전히 극복한 건 아니다. 19세기 시민사회의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에 따라 민담에 나오는 여주인공에게 수동적이며 순종적인 여인상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담은 옛날 사람의 시각과 사회분위기를 담았다는 측면에서 이런 한계를 내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민담에 등장하는 요정(fairy)을 모두 마녀라고 기술한 점이나 프린스(prince)는 왕의 아들 즉, 왕자로, 프린세스(princess)는 왕의 딸 즉, 공주로 기술한 점은 당시 공국 중심의 독일 사회상보다는 통일국가를 이루고 권력을 중앙에 집중한 프랑스 사회상에 가깝다는 비판도 받는다.

또한 독일의 정신적 통일을 위해 민담을 모았다고 하지만 <장화 신은 고양이>나 <푸른 수염> 등은 프랑스에서 유입한 동화라는 이유로 2집에서 삭제했으며, <빨간 모자>나 <재투성이 신데렐라> 등은 독일에도 있지만 프랑스 민담에도 존재하며, 다른 많은 동화 역시 다른 나라에 비슷한 민담이 있기 때문에 그림 형제가 모든 민담이 독일 정신에 합당하다는 말 역시 어폐가 있다.

형제는 <동화> 외에도 <독일 전설>, <독일어 문법>, <독일 법의 고대 유산>, <독일 신화>, <독일어 역사> 등의 기념비적인 저서를 발표했다. 특히 1854년에 제1권을 출간한 <독일어 사전>은 이후 여러 학자가 이어받으며 1961년까지 편찬 작업을 계속했다.

빌헬름 그림이 1859년, 야콥 그림이 1863년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그림 형제는 독일에 퍼진 민담을 모아 기독교 시민사회의 가치관에 합당한 내용으로 수정해서 통일국가와 독일정신 구현에 합당한 역할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독일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2차 대전 당시에 나치는 그림 형제 동화를 선전도구로 삼아 ‘동화에 담긴 내용은 순수한 혈통끼리 결혼해야 한다는 사실과 모두 힘을 합쳐서 적에게 대항하는 게 중요하단 사실을 일깨운다.’고 주장할 정도로 그림 형제는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이며 학자다. 독일에서 유로화를 정식으로 채택하기 전까지 1,000마르크 지폐에 그림 형제 그림을 실을 정도로 말이다.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1786년 2월 24일, 하나우에서 동생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이 태어남.

1806년, 프랑스의 나폴레옹이 독일을 침공.

1812년, 독일의 각 지방에서 수집한 민담 86 편을 책으로 엮어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민화》 초판 출간.

1814년, 형제가 함께 괴팅겐에 교수로 부임함.

1815년, 초판에 70편의 이야기를 추가해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민화》 2판을 출간.

1816년, 《독일 전설집》 출간.

1825년,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민화》를 계속 증보판으로 찍는 가운데 이야기를 50편으로 간추린 축약본을 발간.

1837년, 하노버 왕 어네스트 오거스터스의 명을 어겨 파면.

1841년, 프로이센 왕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가 초빙. 형제가 함께 베를린 학사원 회원이 됨.

1852년, 형제가 함께 《독일어 대사전》 집필 시작. 훗날 학자들이 계승하여 1세기 이상 작업한 후에 완성함.

1857년, 이야기 211편을 수록한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민화》 7판 출간.

1859년 12월 16일, 동생인 빌헬름 그림이 사망.

1863년 9일 20일, 형인 야코프 그림이 사망.

목차

개구리 왕자

난쟁이 요정들

늑대와 일곱 마리 새끼염소



도적 신랑

라푼첼

룸펠슈틸츠헨

백설 공주

뱀이 가져온 잎사귀

브레멘 음악대

빨간 모자

사랑하는 롤란트

샘물터에서 본 거위치는 소녀

세 군의관

신기한 푸성귀

실을 잣는 세 여인

백조 여섯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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