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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불광 566호 상세페이지

월간 불광 566호작품 소개

<월간 불광 566호> 특집 절에 오신 손님 산신山神

갈등과 습합 ‘기복 불교’ 비판을 넘어서

낯선 손님은 주인을 불편하게 한다.
그런 손님을 흔히 불청객이라고 한다.
‘산신(山神)’은 그런 존재다.
불교가 인도에서 태동할 때도, 중국에 불교가 전래했을 때도 산신의 존재감이 미미했다.
불교가 한국에 도래할 시기에는 부처가 오히려 낯선 손님이었다.
그래서 산신들이 거주하던 바로 그곳에 절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오랫동안 산신은 이방인이었거나 낯선 손님이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17~18세기에 산신은 주인 뒤에 앉기 시작했다.
100~200년 사이 산지 가람 대부분에는 산신각, 산령각, 삼성각이 들어섰다.
20세기 전후, 국운이 다해 급격히 서양 문물이 도래하는 계몽 시대에 산신은 ‘기복 불교’라는 혹독한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한편으로는 ‘민족주의’라는 강력한 태풍 아래, 민족, 민중 신앙으로서 불교를 외호하기도 했다.
산신각에는 신심 깊은 불자들이 찾지만, 절과 관계없는 낯선 손님들도 들르기도 한다.
산속에 자리했던 당집이 하나둘 허물어지고, 바위 암각들이 주인을 잃으면서부터 만신들의 기도처가 됐기 때문이다.
늦게 절을 찾았지만 주인 옆에 자리 잡은 산신을 조명해본다.


이 책의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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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특집:

최광식
고려대 명예교수.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립중앙박물관장, 문화재청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한국 고대의 토착신앙과 불교』, 『한국 고대의 국가와 제사』, 『실크로드와 한국문화』, 『읽기 쉬운 삼국유사』 등이 있다.

노승대
‘우리 문화’에 대한 열정으로 조자용 에밀레박물관장에게 사사하며, 18년간 공부했다.
인사동 문화학교장(2000~2007)을 지냈고, 졸업생 모임 ‘인사동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인사모)’, 문화답사모임 ‘바라밀 문화기행(1993년 설립)’과 전국 문화답사를 다닌다. 『바위로 배우는 우리 문화』, 『사찰에는 도깨비도 살고 삼신할미도 산다』(2020년 올해의 불서 대상)를 집필했다.

윤선아
대한민국의 평범한 직장인이자 네이버 카페 ‘붓다와 떠나는 책여행’의 오랜 카페지기다. 어릴 때 노스님으로부터 받은 대윤이란 법명으로 불리길 좋아한다. ‘지금 현재, 요놈은 무엇인가’에 관심이 많아 뒤늦게 민속학에 입문했고, 2018년 고려대대학원에서 「북한산 사찰의 산신재 설행양상」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종수
순천대 사학과 교수. 한국불교사를 전공하고, 동국대 사학과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불교학술원 조교수와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 HK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 『운봉선사심성론』(동국대출판부, 2011) 등이 있으며, 「숙종 7년 중국선박의 표착과 백암성총의 불서간행」, 「조선후기 가흥대장경의 복각」, 「16~18세기 유학자의 지리산 유람과 승려 교류」 등 다수의 논문을 저술했다.

윤열수
동국대 대학원 미술사학 문학박사. 가회민화박물관 관장과 한국박물관협회 제11대 회장. 민학회 회장(2001~2004), 문화재청 문화재위원(2007~2011), 한국민화학회 회장(2008~2011)을 역임했다.

지미령
한예종 연구교수. 일본 교토 불교대학에서 일본불교미술사를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대, 동국대 등에 출강했다. 일본 미술을 독특한 시각으로 연구하며, 아시아의 불교미술 교류에 관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

미등 스님
고려대 대학원에서 수륙재연구로 문학박사를 취득했다. 불교문화재연구소 소장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묘적사에서 의례연구로 정진 중이다.

서재영
동국대 선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선의 생태철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 연구교수, 조계종 불학연구소 선임연구원, 「불교신문」 논설위원, 불광연구원 책임연구원, 「불교평론」 편집위원 등을 거쳐 현재 성철사상연구원 연학실장, 성균관대 초빙교수로 있다. 저서로 『선의 생태철학』 등이 있다.


연재:

법송 스님
대전 영선사 주지. 세계 3대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 런던캠퍼스 정규 교육과정 최초로 사찰음식 강의를 진행했다. 저서로 『바다를 담은 밥상』(2021, 도서출판 자자), 『법송 스님의 자연을 담은 밥상』(2015, 서울문화사)이 있다.

임인구
마음과 시선 실존상담소 소장이자 서울불교대학원대학 불교 상담전공 초빙교수. 선불교의 현대적 적용으로서 상담을 꿈꾸는 불교 상담자, 실존상담자.

이상헌
서강대 전인교육원 교수. 저서로는 『융합시대의 기술윤리』, 『철학자의 눈으로 본 첨단과학과 불교』 등이 있다. 「붓다의 시선으로 본 인공지능」, 「칸트 도덕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포스트휴먼」 등 논문을 썼다.

處處 킴킴(Kim Kim)
마이크로소프트사 CLOUD+AI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플랫폼 국제화 소프트웨어 기획설계자. 미국 라디오코리아(RadioKorea)에서 ‘킴킴이 들려주는 빅데이터 이야기’ 진행, 2019 대한민국 명상포럼에서 ‘빅데이터와 불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선찰대본산 금정총림 범어사 방장 지유 선사로부터 법명 ‘처처(處處)’를 받았다.

백승권
글쓰기 컨설팅 전문업체 커뮤니케이션컨설팅앤클리닉 대표로 업무용 글쓰기 강사로 활동 중이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실 행정관, 조계종 화쟁위원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마인드디자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붓다아트페스티벌을 9년째 기획·운영 중이다. 명상플랫폼 ‘마인드그라운드’를 비롯해 전통사찰브랜딩, 디자인·상품개발, 전통미술공예품 유통플랫폼 등 다양한 통로로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문화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목차

특집 절에 오신 손님 산신山神

한국 고대 산신신앙
삶의 원천으로서 산신, 불교와 융합되기까지 글. 최광식 사진. 유동영

한국의 여신들
고달픈 중생 품는 모성의 여신들 글. 노승대

북한산의 산신
절집, 북한산 산신 품다 글. 윤선아

인왕산의 산신
한국 무속의 메카, 인왕산 국사당 글. 허진

부처, 산신과 싸우다
불교 돕는 산신에서 부처 호위하는 산신으로 글. 이종수 사진. 유동영

사찰 밖 산신
산신령山神靈 어떻게 모셨을까? 글·사진. 윤열수

사찰 안 산신
산신령, 호랑이와 함께 법당으로 들어오다 글·사진. 윤열수

호랑이 잡는 대관령 산신
강릉단오제 주신主神이 된 범일 국사 글. 지미령 사진. 유동영

태백산 산신 된 단종
‘비운의 왕’ 단종, 산신으로 부활하다 글. 송희원 사진. 유동영

절 안에서 지내는 산신재
불교의례로 읽는 산신신앙 글. 미등 스님

근대 불교와 산신신앙의 갈등
만해와 성철 스님의 산신 철폐론 글. 서재영

산신 모신 전각 이름과 형태 글. 김남수 사진. 유동영

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리뷰 글. 송희원 사진. 유동영

길이 닿는 암자
연리지 느티나무 바위틈 추월산 보리암 글·사진. 유동영

불광초대석–천년 가는 종이 재현
영담한지박물관 운영하는 영담 스님 글. 김남수 사진. 유동영

건강한 혼밥 한 그릇
꽁꽁 언 몸 훈훈하게 데워줄 콩나물김치죽 글. 법송 스님 사진. 유동영

붓다의 인생상담
그가 사랑했던 것 글. 임인구

트랜스휴머니즘과 불국정토
트랜스휴머니즘과 불교의 결합은 성공적인가? 글. 이상헌

인공지능 넘어 영성으로
영성혁명(Revolution Spirituality) 글. 處處 킴킴

강의를 많이 하다보니 저절로 알아지는 것들
무엇이 될지 모르지만 글. 백승권

상상붓다
가을에 꽃피운 불교미술의 향연
글. 마인드디자인(김해다) 사진.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천태예술공모대전 사무국

불광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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