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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초당 아이 상세페이지

백초당 아이작품 소개

<백초당 아이> 대구의 중심에 시간여행을 하듯 오랜 역사의 흔적을 간직한 골목이 있어요.
누구라도 이곳에 들어서면 보약을 먹은 듯 마음이 맑아지고 몸도 가뿐해지지요.
삼백여 년 전 약령시의 맥을 이어가는 이곳은 바로 약전골목이에요.
빼곡히 늘어선 한약방마다 오늘도 여전히 한약 내음을 풍기며 알 수 없는 질병과 재해를 이겨낼 정성을 달이고 있지요.

진한 한약 내음이 그리워 약전골목을 거닐던 어느 날,
오래 전 이곳을 오갔던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그들은 우리 땅에서 난 최고의 명약으로 병든 사람을 살려냈고, 쓰러진 나라를 구하려고 힘을 모았어요.
그런 어른들을 닮아가려고 했던 그때 아이들은 약전골목을 바쁘게 뛰어다니며 큰 꿈을 키웠어요.
이 글을 읽는 우리 친구들도 자랑스런 역사의 현장에 주인공이 되어 주면 참 좋겠어요. 그래서 또 다른 백초당 아이가 나타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거예요.

책이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백초당 할아버지, 대구약령시 한의약박물관 해설사님, 정성을 다해 그림을 그려주신 최유정 선생님, 그리고 부족한 글에 창작지원금으로 힘을 주신 대구문화재단과 학이사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출판사 서평

쌉싸름한 한약 냄새가 물씬 풍기는 동화 『백초당 아이』는 일제강점기 대구 약령시의 한약방 백초당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한의학을 배우는 휘의 이야기이다. 이 동화는 현재 대구 약전골목에서 백초당 한약방을 운영하고 있는 신전휘 원장님의 이야기를 동화로 엮은 것이다.
돈을 벌기 위해 일본으로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방앗간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돕기 위해 열세 살의 휘는 산에서 나물을 캐고 도토리를 줍거나 버섯을 땄다. 그러던 어느 날, 혼자 버섯을 따던 난이가 버섯을 한 입 베어 물고는 쓰러진다. 난이를 살리기 위해 무작정 백초당으로 뛰어 들어가 애원하자 유 의원은 난이를 치료해 준다. 휘의 집안 사정을 들은 유 의원은 약값을 대신해 휘를 백초당의 허드레꾼으로 두게 된다.
약을 내리는 분이, 작은의원으로 불리는 수대, 유 의원은 휘에게 호의적이지만 금호댁은 조카 택봉을 의생으로 만들고 싶어 휘를 못마땅해한다. 어머니를 간호하느라 나흘 동안 백초당을 비운 사이 택봉이 휘의 자리를 차지해 걱정하는 일도 잠시, 택봉은 산삼 같은 사람이 되겠다며 여비가 마련되자마자 백초당을 떠나버린다. 통감부의 가토 주사가 약령시를 빌미로 백초당을 압박하는 와중에 휘는 본격적으로 한의학 공부를 시작한다.
대구 약령시를 배경으로 한 『백초당 아이』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독립을 위해 힘쓰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산삼 같은 사람이 되겠다 말한 태봉은 독립군이 되고, 휘는 감초 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 약값을 다 갚고도 백초당에 남아 한의학을 배운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서 선생의 말처럼 휘는 주재소에 잡혀 들어간 유 의원을 대신해 백초당을 지키며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책에 등장하는 모두가 서로 방식은 다르지만 엄동설한을 이겨낸 매화와 머위처럼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백초당 아이』에는 살아있는 역사가 담겨 있다. 약령시는 실제로 독립운동에 필요한 자금과 연락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다 폐쇄되기도 했다. 광복과 함께 태어나 ‘광복’이라는 이름을 받은 분이의 아기는 지금쯤 70대 중반이 되었을 것이다. 그만큼 광복이 된 지도 오래되지 않았고 약령시 약전골목도 대구에서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다. 한약 내음을 풍기며 약을 달이는 백초당을 상상하면서 자연스레 우리나라의 역사를 기억할 수 있는 동화다.


저자 소개

정순희

어린 시절 비슬산 자락에서 참꽃을 따먹고, 나물을 캐며 즐겁게 놀았어요.
일기장과 친구가 되어 남몰래 수다 떠는 것도 좋아했고요.
<아동문학평론>과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동화랑 친구가 되었고, 그림동화 『내 맘에 쏙 들었어』를 펴냈어요.
요즘은 어린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낸답니다.


최유정

계명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초등학교 방과후 미술 강사로 활동을 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컬러링 북 『나도 색깔을 가지고 싶어요!』, 『소나기』와 동화책 『의병과 풍각쟁이』, 그림책 『순태』 등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목차

백초당 허드레꾼
쌀과 자연동
빼앗긴 일자리
너무 긴 하루
감초 같은 사람
병시중
탕감 받은 약값
가토의 엄포
의학 입문
몰아닥친 바람
담을 넘은 도둑
약초 산행
광복의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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