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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맞선 시월드 정략결혼 트라우마 신파 다정남 상처남 순정남 상처녀 순진녀
* 남자주인공: 차우현-상정그룹 둘째 아들, 어머니로 인한 사랑의 상처를 지닌 잘생기고 유머 감각과 다정함을 두루 갖춘 남자.
* 여자주인공: 신의영-성광해운 외동딸, 밖에서 낳아온 딸이라는 핸디캡을 가지고 힘든 시집살이를 하는 여리고 사랑스러운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글귀:
"우리는 완벽한 부모는 되지 못 할 거야. 세상 어느 누구도 그러지 못 했던 것처럼. 그래도 최선을 다 하자. 많이 웃고 많이 싸우고 많이 화해하면서. 나는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가 사랑하고 받는 걸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 그게 내 야망이야."


당신이 피운 꽃 작품 소개

<당신이 피운 꽃 > 그 남자. 차우현.
사랑을 잃어버린 자신을 불량품이라 생각하는, 하지만 누구보다도 사랑하기를 소망하는 남자.

그 여자. 신의영.
엄마를 잃고 가족을 잃고 사랑조차 잊어버린, 하지만 누구보다도 사랑을 지키려는 여자.

그 남자와 그 여자가 만나, 꽃을 피우듯 서로를 사랑하는 이야기.


“약속해 줘. 나를 믿겠다고.”
마치 그를 믿지 못한 사람이라도 있었던 것처럼 남자는 집요하게 되풀이해 물었다. 의영이 그 검은 눈동자에 눈을 맞추고 또박또박 말했다.
“믿을게요.”
그가 갑자기 생각난 것처럼 손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그대로 멍하니 서 있는 의영의 뺨에 올렸다. 열기를 담은 손바닥이 깃털처럼 중량감 없이 그녀의 피부에 닿았을 때, 그녀가 미세하게 움찔했다. 우현의 손가락이 부드럽게 움직여 귀 뒤로 그녀의 머리칼을 쓸어 넘기고 귓불을 만질 때도 의영은 꼼짝도 못했다. 사실 어떤 행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녀가 알던 누구도 이렇게 소중하다고 노골적으로 표현하는 듯 피부를 맞대지 않았다. 그녀의 유일한 가족인 아빠와 후영조차도.
괜스레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한다. 마치 향기로운 거품욕조에 몸을 담그고 그 거품이 뺨을 어루만지는 것 같아 말이 안 될 정도로 마음이 따뜻해지기 시작한 탓이다.
“……무슨.”
세상에 단둘인 것처럼 만져오는 손길에 어쩌지를 못하고 숨 가쁜 한마디를 내뱉은 그녀가 마침내 그와 시선을 마주했다. 검은 눈동자 안에 가득 찬 그녀의 얼굴이 바보스러울 정도로 얼어 있다. 뚫어질 듯 응시하는 남자의 시선은 찰랑거리는 따뜻한 물처럼 열기를 띠고 있지만 언제나처럼 웃고 있지는 않았다. 뜨겁게 달구어진 눈동자에 무심하게 내려간 입가가 문득 그녀의 심장을 쿵 하고 들이받았다.
“……그렇다면.”
우현이 불현듯 낮게 갈라진 음성으로 속삭였다.
“결혼하는 거다, 우리.”


저자 프로필

유시현

2015.01.2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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