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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원나잇 입양 재회물 첫사랑 트라우마 힐링로맨스 다정남 순정남 능력녀/커리어우먼 도도녀/무심녀
* 남자주인공: 강도현- 비욘드 바의 사장. 매력적이고 다정하고 부드러운 남자. 어릴 적 좋아했던 유인을 다시 만나 한없는 사랑을 베푼다.
* 여자주인공: 해유인- 대인 기획 팀장. 까칠하고 시크한 여자. 강한 듯 하지만 상처투성이의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 공감글귀:
곧 가려던 참이라고 솔직히 말하는게 나을까, 밤새도록 기다리려고 했다는 거짓말이 나을까.


하얀밤작품 소개

<하얀밤> 바람이 시리던 날 그들은 다시 재회했다.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있습니까?”
“아뇨. 본적은 없지만 작업방식이 참 진부하단 생각은 드네요. 요즘 그런 방법 안 먹혀요. 좀 더 참신한 방법을 궁리하는 게 낫겠어요.”

인생 자체가 악몽이었다.
그래서 그 모든 걸 덮은 채 살고 싶었던 여자, 해유인.


다시 만난 그녀를 놓을 수 없었다.
기침처럼 숨길 수 없는 감정을 가슴에 안은 채 그녀를 보는 남자, 강도현.


[본문 중에서.]


“누구 맘대로 말입니까? 난 그날 하루가 끝이라고 생각한 적 없는데.”
“당신 마음 같은 건 신경 쓸 생각 없어요. 당신은 시작이었는지 몰라도 난 끝이었으니까. 내가 끝이면 끝인 거예요.”
“굉장히 이기적이네요.”
“사람은 누구나 그래요. 내가 제일 중요하니까.”
“나 아닌 다른 사람이 중요해지기도 하는 게 인생입니다.”
“어머, 제가 사람을 잘 못 건드렸네요. 이렇게 인도적이고 휴머니즘에 빠진 사람이라고 보진 않았는데. 미안해요. 하룻밤으로는 부족했나본데, 난 그쪽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미처 몰랐다는 듯 심장께로 손을 가져다붙이는 유인의 손짓이 과장스러웠다. 도현이 한쪽 눈썹을 쓰윽 올리며 그녀처럼이나 커다란 손을 가슴으로 올려붙이며 상처받은 듯한 목소리를 냈다.
“자존심 상하는 말인 거, 압니까?”
“상하라고 하는 말인 거, 알죠?”
유인이 목적을 달성했다는 듯 싱긋 웃었다. 도현은 웃음을 터트렸다. 지하를 울리는 웃음소리가 메아리 되어 유인의 귀속으로 파고들었다.
“얘기 끝났으면 그만 가주시…….”
“우리 연애합시다. 괜찮아지려고 노력해볼 테니까. 연애라는 걸 한 번도 못해봐서 어떻게 하는지 잘 모르지만, 이 마음 그대로 진심을 다하면 되는 거 아닙니까.”
유인의 말을 가로 막은 도현의 목소리가 유쾌하게 흘러나왔다. 예상치 못한 말은 들은 유인은 잠시 멍하니 그를 응시하다 픽 입술을 틀어 올렸다.
“몇 살이에요?”
“서른여섯.”
“그 나이 될 때까지 바텐더면, 내가 연애하고픈 남자상은 아니거든요. 밤일도 별로였고, 직업도 마음에 안 들고, 그렇다고 팔팔한 젊음이 무기인 것도 아니고. 게다가 연애도 한번 안 해본 숙맥? 뭐하나 좋은 구석이 없는데 내가 왜 당신과 연애를 해야 할까요? 나, 꽤나 속물인 여자거든요. 피차 채워줄 수 없다면 시작도 하지 않는 게 현명해요.”
고개를 치켜든 유인의 도톰한 입술이 아찔할 정도로 섹시했다. 그 새로 흘러나오는 말들이 뾰족한 가시투성인데도 어쩐지 그게 더 매력적이었다. 유인다워서 좋았다. 도현의 입가에 진 미소가 더욱 진해졌다.
“직업은 어쩔 수 없는 조건이지만 밤일은 하다보면 느는 법이니 기회를 줘 봐요. 이미 나이를 먹은 것 역시도 해결할 방법이 없지만 그렇다고 비척거리며 사는 건 아니니까 맘 놔요. 20대 초반의 팔팔함과 비교는 안 된다 해도 해유인 씨 보다는 늘 팔팔할 자신은 있으니까. 연애는 뭐…… 숙맥이라 나름 신선한 구석이 있을 수 있잖아요.”


저자 프로필

적랑 赤狼

2015.07.1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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