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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계약관계 연예인 고수위 소유욕 재벌남 도도녀/무심녀 상처녀
* 남자주인공: 최진우 - 로만그룹 장손이자 뚜에이오 사장, 젊고 감각적인 외모 안에 까칠함과 도도함을 감춘 남자.
* 여자주인공: 강희주 - 배우, 지고지순한 이미지 안에 도도함과 거만함을 품은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화끈하고 자극적인 이야기가 땡길 때
* 공감글귀:
사는 건 어차피 포장이야. 너도나도 포장지가 덕지덕지 붙었지. 그 포장지를 굳이 뜯는 멍청한 짓은 하지마. 넌 모든 여자들이 탐내는 최진우의 여자가 된 거야. 지금 이 수간부터. 그러니 즐겨. 당신의 멋진 포장지를.


그들은 가시가 있다작품 소개

<그들은 가시가 있다> 여신이라 불리며 톱스타로 승승장구하고 있는 강희주.

하지만 사실 그녀는 기획사 사장이자 애인인 지철의 권유 반, 강요 반으로 데뷔 때부터 몸 로비를 해 왔다. 그런 그녀에게 싫증을 느낀 지철은 그녀의 동영상을 인터넷에 퍼뜨리며 헤어질 것을 요구한다. 희주는 헤어질 수 없다고 매달리지만, 이미 지철의 마음이 떠났다는 것을 깨닫고 돌아선다.

동영상 사건을 깨끗하게 마무리 해 주면 헤어지겠다는 조건을 제시하고 호텔에서 나오던 그녀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진우를 만나게 된다.
로만 그룹의 장자이자 패션 의류 브랜드 뚜에이오의 사장인 최진우는 예의 바르고 젠틀하기로 소문이 자자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의 실상은 여자와 섹스를 놀이처럼 즐기는 남자다. 여자는 그저 섹스 파트너일 뿐이다. 여자는 믿지 않는다. 사랑도 믿지 않는다.

사랑은 구역질나는 쓰레기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남자 최진우에게 다가온 섹시하고 자극적인 여자, 강희주.

희주의 성적 매력에 끌린 진우는 그녀에게 원 나이트를 제안한다. 그러나 사랑이라고 믿었던 남자 지철에게 버림받은 상처로 희주는 남자라면 신물이 난다. 최진우처럼 여자를 섹스 상대로만 생각하는 남자와는 더더욱 어울리고 싶지 않다. 그녀는 단호하게 ‘NO’를 선언하고 돌아선다. 하지만 희주의 페르몬에 취해 그녀를 섹스 파트너로 점찍은 진우는 희주를 옭아매기 위해 있지도 않은 가짜 동영상을 퍼뜨려 그녀를 협박하고, 그녀는 추락하고 싶지 않아 그의 조건을 수락한다.
그렇게 두 사람은 섹스와 성공을 놓고 사랑 없는 거래를 시작하게 되는데……



<미리 보기>


엘리베이터 앞에 희주가 서 있었다.
8년간의 사랑이 끝났다. 풋풋했던 스무 살에 시작된 사랑이 늙어 가는 청춘, 스물여덟에 끝이 났다.
지철은 미용실 보조였던 그녀를 이 시대 최고의 스타로 만들었다. 처음 본 순간 그녀의 가치를 알아보았다고 했다.
그녀가 수많은 남자들에게 몸을 팔며 스타로 성장해 가는 동안 그는 기획사 사장으로 승승장구했고 그가 이끄는 썬 엔터테인먼트는 우리나라 3대 기획사 중 하나가 되었다. 더불어 그들의 사랑도 성장해 갔다.
공생이라고 생각했는데 기생이었다. 누가 누구의 피를 빨아먹었는지는 알 수 없다. 어느 쪽이었든 그들의 관계는 이미 끝에 다다랐다.
끝을 끝답게 끝내는 방법은 질척거리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미련하게 질척거린 대가로 8년 간 힘겹게 쌓아올린 여신 강희주의 이미지가 한순간에 무너졌다. 이별 신고식이 거창했다.
더러운 걸레가 지고지순한 여신인 척 대중을 속였으니 억울할 것은 없었다. 다만 조금은 슬프고 또 조금은 허탈했다.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무너진 데서 오는 허탈감이 아니라 ‘끝’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허함이었다. 끝에 도달한 것이 일이든 사랑이든.
신고식이 끝났으니 이젠 정말 끝이다. 2003호를 벗어나는 순간 더는 질척거리지 않을 것이라 작정했다. 그런데 8년간의 사랑이 늪처럼 질척거리며 그녀를 끌어당겼다.
사랑은 끝났어도 추억은 남는다. 더러운 사랑이 아름다운 추억으로 복수할 때, 그때 사랑이 가장 아프고 억울하고, 서럽도록 눈부시다. 지랄 같다. 세상이 더럽게 지랄 같다.
진우가 그녀 옆에 가 섰다. 그의 눈길이 저절로 여자에게로 이끌려 갔다. 뒤에 남은 여자가 뒤통수를 콕콕 쑤셨다. 그의 눈길은 더 노골적으로 그녀를 더듬었다.
어깨, 가슴, 허리, 엉덩이, 다리.
굴곡이 아찔했다. 쫙 달라붙는 섹시한 블랙 드레스가 그녀의 굴곡을 더 돋보이게 했다.
그의 시선을 느낀 그녀가 옆을 돌아보았다. 그는 웃었다. 충분히 매혹적이고 섹시하게. 여자라면 누구나 반할만큼 매력적인 미소. 그러나 희주는 무심하게 고개를 돌렸다.
딩동.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문이 열리고 텅 빈 엘리베이터가 두 사람을 집어삼켰다.
엘리베이터 안 가득 희주의 향수 냄새가 번졌다. 좁고 밀폐된 공간에 그물처럼 고인 향수 냄새가 진우를 자극했다. 안고 싶었다. 미란은 아무리 더듬어도 욕정이 일지 않았는데 이 여자는 쳐다보기만 해도 욕망이 꿈틀거렸다.
본능을 자극하는 원초적인 여자.
여자가 있었더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먹잇감이다. 하물며 같이 놀 여자도 없는 이 적절한 타이밍에야.
노골적인 그의 시선에 희주가 다시 고개를 돌렸다.
“나. 돈 많은데.”
수작을 걸어온다. 남자에게 질릴 대로 질린 여자에게 남자라는 족속이 또 들이댄다. 웃기지도 않았다.
“그쪽도 돈이 궁한 건 같지는 않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모두 최고급이다. 걸치고 있는 걸 다 합치면 몇 천은 족히 넘을 듯했다. 돈이 미끼가 될 수 없는 여자다. 그럼 이 여자에겐 무슨 미끼를 던져야 하나? 진우의 두뇌가 신나게 돌기 시작했다.
“난 여자 궁한데 그쪽은 어때?”
그가 그녀 옆으로 조금 다가섰다.


저자 프로필

블루윈디

2015.07.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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