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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트러스트

소장단권판매가3,000
전권정가6,000
판매가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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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트러스트 2권 (완결)
    트러스트 2권 (완결)
    • 등록일 2015.03.27.
    • 글자수 약 15.1만 자
    • 3,000

  • 트러스트 1권
    트러스트 1권
    • 등록일 2015.03.27.
    • 글자수 약 14.3만 자
    •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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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우연한만남 초능력 까칠남 상처녀
* 남자주인공: 천승혁 - GSAP 요원, 훤칠한 외모를 가진 비밀투성이에 속을 알 수 없는 남자
* 여자주인공: 하은서 - 남과 다른 능력을 지녀 타깃이 된 세상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린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한 편의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트러스트작품 소개

<트러스트> 한 달 전만해도 평범한 여대생이었던 하은서,
알 수 없는 두통에 시달리던 그녀는 뇌종양 말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변해버렸다. 짧은 시간에 그녀의 몸이 변해버렸다.
TSG, 사람들은 그녀와 같은 이를 그렇게 부른다.
Tumor Suppressor Gene, 종양억제유전자를 가진 이, 바로 하은서 그녀였다.

유전자 변의를 일으킨 TSG를 원하는 이들은 많았다. TSG는 의학적 기술의 획을 그을만한 충분한 신체조건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의학연구소에서 지내던 그녀는 규칙적인 일상과 반복되는 검사들이 당연하다고 여기면서 지냈었다. 그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천승혁, GSAP요원인 그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은 채 연구원들과 국정원을 믿었던 그녀였다.

그러나 천승혁, 그사람을 만나고 나서부터 모든게 달라졌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심리적,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었던 그녀는 그 사람을 만나고 나서부터 또다시 혼란 속에 허우적거려야만 했다.



-본문 중에서-



“자연스럽게 행동해. 두리번거리지 말고 나만 봐.”
“네? 지금…….”
“우릴 주시하는 이가 아니, 널 주시하는 이가 꽤 많아. 넌 날 처음보자마자 나한테 호감이 생긴 거야. 물론 나도 너에게 호감이 생긴 거지.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고 우린 저쪽 카페에 들어가게 될 거야.”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걸까? 나는 당황한 채 그를 올려다보았다. 내 표정과 달리 그의 표정은 자연스러웠다. 싱긋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에 난 어떤 말을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웃어. 묻고 싶은 말이 많겠지만 그건 나중에 묻고 지금은 웃어.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나를 이상한 취급해서 소리 지르거나 도망가면 정말 일이 곤란해질 거야. 하은서.”
이 사람은 분명 나를 알고 있다. 나는 이 사람을 모르는데 그는 내가 누군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어떻게 아는 거지? 이 사람도 국정원 요원인가? 나는 애써 침착한 표정으로 그를 향해 물었다.
“누구세요?”
“널 지키려는 자.”
“네? 날 지키다니,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거죠?”
나는 알 수 없는 그의 말에 심각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러나 그는 내 말에 대답을 하지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나를 잡아끌었다. 아, 물론 다른 이들이 볼 때는 그저 친근해 보이는 태도로 자연스럽게 나를 이끄는 행동으로 보였을 것이다.
“일단 들어가지.”
“이봐요! 당신 도대체 누구에요? 날 알아요? 난 모르는 사람을 따라갈 정도로 그리 바보가 아니에요!”
나는 그에게 잡힌 내 팔을 거칠게 잡아 빼면서 소리쳤다. 조용한 거리라면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당도했을지도 모르지만 시끌벅적한 거리였기에 지나가던 사람들은 전혀 우리를 신경 쓰지 않고 있었다. 가시 돋친 내 말투를 느꼈는지 그는 피식 웃으며 조롱적인 웃음을 띠었다. 그리고는 경계 태세로 내 주위를 훑더니 이내 여유로운 표정으로 대꾸했다.
“이름 하은서, 올해 나이 스물 셋, 부모님은 6년 전에 교통사고로 돌아가셨고, 그 후로 할머니가 보살펴 주셨으며, 그리고 한 달 전만에도 평범한 여대생이었지. 성안 초, 중 졸업, 인하여고 졸업, 그리고 지금은 인하대 휴학생, 이 정도면 널 안다고 말해도 되겠지? 사실상 네가 너 자신을 아는 것보다 더 많이 너를 알아.”
“어, 어떻게…….”
나의 신상정보를 다 알고 있는 이 사람은 도대체 누구지? 휘둥그레진 눈으로 그를 멀뚱히 쳐다보고만 있는 내 모습에 그는 살짝 미간을 찌푸렸다.
“내가 말했지. 널 주시하는 이가 꽤 많다고, 그래서 말인데 이렇게 길 한가운데 서 있는 거 꽤 안 좋아. 저쪽에서 직감했는지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거든.”
“무슨 소리에요? 저쪽이라니, 누구를…….”
나는 그의 말에 알아듣지 못한 채 뒤를 돌아보기 위해 고개를 돌리려고 했다. 그러나 내 턱을 강하게 붙잡는 그의 손길에 나는 뒤돌아보지 못한 채 놀란 얼굴로 그를 바라보았다.
“보지 마. 의심 살 행동은 하지 않는 게 좋아. 자, 네가 선택해. 날 따라 저 카페 안으로 들어가든지, 아니면 우리 도움을 무시한 채 그곳으로 돌아가든지 말이야.”
처음 보는 이 사람의 말을 왜 이렇게 귀담아 듣고 있는지 나 자신도 알 수 없었다.
“미안하지만 난 누군지도 모를 그쪽을 따라갈 생각은 없어요.”
내 대답에 그의 목소리와 눈썹이 동시에 올라갔다.
“이제 알게 될 거야.”
“아뇨, 절 어떻게 아시는지 모르지만, 상당히 불쾌해요.”
“십 초, 그 이상 시간 끌어서는 안 돼. 날 믿고 따라와.”
그의 목소리는 단호했고 나는 움찔하고 말았다. 알 수 없는 그의 행동과 말은 나를 혼란시키고 있었고, 나는 머뭇거린 채 그를 올려다보았다. 일 초의 시간이 흐를수록 그의 눈빛은 흔들리며 긴박함을 말해 주고 있었다.
“아, 좋아요.”
왜 선뜻 그렇게 대답을 했을까? 내 대답에 그의 눈빛이 이제야 풀렸고, 자연스럽게 나를 카페 쪽으로 인도했다.
“넌 지금 나한테 호감이 생겨서 가는 거야. 그러니깐 웃어.”
딱딱하게 내뱉는 말투와는 다르게 그 사람은 즐거운 거처럼 웃고 있었다. 그 행동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나도 모르게 따라 웃어 버렸다. 무슨 상황인지 알 수는 없지만, 나는 그 사람한테 호감이 아닌 호기심이 생겼다. 도대체 누구며, 나를 어떻게 알고 있는지 말이다. 또한 그는 나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걸까? 나는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채 그의 뒤를 따랐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심리적, 정신적으로 안정되어 있었던 나는 그 사람을 만나고 나서부터 또다시 혼란 속에 허우적거려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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