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대 품안에 잠들다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친구>연인 로맨틱코미디 다정남 바람둥이 능력녀/커리어우먼 엉뚱발랄녀
* 남자주인공: 장태혁 - 가벼운 듯 철저해서 속을 알 수 없는 미스터리남
* 여자주인공: 오수진 - 강력계 전속 검사, 어리바리해 보이는 열혈녀
*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그대 품안에 잠들다 작품 소개

<그대 품안에 잠들다 > “안녕하세요!”

수진이 힘차게 웃으며 인사하자 형사들이 어색히 웃으며 인사한다.

알기로, 아마 수진이 언제쯤 못하겠다고 울며 백기를 들지 내기를 했다고 한다.

일주일이나 꼬박 아침마다 사건 송부하고 인사도 하러오니 황당하기도 하겠지.

수진은 픽, 웃으며 높게 쌓인 서류들을 훑어보기 시작했다.

“검사국에 계시면 알아서 보내 드릴 텐데요.”

불편한 표정의 한 형사가 말을 건넨다.

“아직 모르는 용어가 많아서요. 대충 인지되고 나면 그때부터는 그럴게요.”

히죽, 웃으며 여유롭게 응대한 수진은 다시 서류로 고개를 돌렸다.

“응?”

한참 서류를 보던 수진의 눈에 무언가 거슬린 듯 내려놓던 서류를 다시 들어 올렸다.

“당회? 이건 뭔가요? 물회라도 되는 건가요??”

농담이었으나 수진의 농담이 결코 재미있지 않았는지 순식간에 강력반은 정적에 휩싸였다.

“왜 그러시죠?”

“오 검사님. 그곳은 아직 오 검사님이 건드릴 수준은 아닙니다.”

뚱.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아까 시비를 걸던 형사가 말문을 열었다.

그 바람에 수진은 지금껏 웃던 얼굴을 바꿔 조금 인상을 구겨 주었다.

“무슨 소리죠 그게? 지금 제가 여검사라고 무시하시는 겁니까?”

일주일 동안 생글거리는 거 밖에 못하던 여자가 갑자기 차가운 목소리로 미간을 구기며 대응하자 형사는 조금 당황한 듯했다.

“아니오, 그런 소리가 아니라…….”

“그럼요?”

“그게…….”

뭐야.

수진은 한참 주절거리는 형사의 말을 짧게 요약해 주었다.

“그러니까, 의심은 가지만 너무 약아서 절대 안 걸리니 아직 건드리지 못한다. 이 말씀이죠?”

“네! 그겁니다!”

수진의 요약 능력에 그 상황을 지켜보던 형사들은 작게 감탄사를 터트렸다.

수진은 그런 그들의 반응은 신경 쓰이지 않는다는 듯 머리를 쓸어 올렸다.

이것 봐라.

조폭 따위가 대한민국 땅 위에서 이렇게 경찰 놀리며 활개를 친다 이 말이렷다!

“한번 만나러 가야겠네요, 선물 사가지고.”

“네?”

수진의 담담한 목소리에 형사들은 기겁을 했다.

이 여자가 지금 미쳤나!

어딜 가겠다고 한 거야 지금!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 정도는 해줘야죠. 새로 온 검사라고 인사하면서 이야기 좀 하다 오죠 뭐.”

“어딘 줄이나 알고 가신다는 겁니까!”

“여기 보니까 돈 흘러가고 유동하는 게 보이는데요?”

“그게 보이십니까?”

“왜 안 보여요? 이렇게 확실하게 한곳에 집중되어 주시는데.”

헐.

이 여자.

우리가 생각했던 거보다 거물 아냐?

그 무식하게 커다란 주제에 얼마나 약고 재빠른지 꼬리 안 잡히는 녀석들 뒤를 꼬박 반년 캐서 겨우 잡은 실마리인데.

그걸 이 여자는 저 짧은 보고서를 읽고, 이 짧은 시간에 알았다고?

“농담이시죠?”

“농담 아닌데요?”

“진짜 아시겠다고요?”

“네. 보면 많이 분산시켜 놨지만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건 모두 한곳으로 집중되어 있잖아요.”

이거 미치겠네.

우리 형사들이 바보인 거야, 이 여자가 특이한 거야?

완전 넋이 나간 형사들의 얼굴에 수진은 상큼하게 미소 지었다.

그리고 한마디를 더 했다.

“조폭에게 선물은 뭐가 좋을까요? 역시 가장 무난한 건 어딜 가나 주스려나요?”

“…….”

지금.

저 여자 진짜 가려나 보다.

겉보기에는 한 떨기 꽃같이 유약해 보이는데.

뭔 놈의 깡다구가 저리도 좋은 걸까?

아니, 깡다구가 아니라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려나?

형사들은 첫날 여검사라는 것에 머리가 아파왔던 것보다 몇 배는 더 머리가 지끈거리기 시작했다.



리뷰

구매자 별점

1.0

점수비율
  • 5
  • 4
  • 3
  • 2
  • 1

2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