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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웨딩드레스 상세페이지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재회물 잔잔물 상처남 연하남 상처녀
* 남자주인공: 이재하 (정재하 재이) - 뛰어난 미남이며 한 여자만을 사랑하는 남자
* 여자주인공: 정은성 - 차갑고 솔직하며 현실적인 성격의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무겁고 진지한 스토리에 몰입하고 싶을 때


블루 웨딩드레스작품 소개

<블루 웨딩드레스> “사랑해?”

“뭐라고?”

“그 자식 사랑하냐고. 진심으로.”

공격적인 재하의 질문에 은성이 옅게 미소를 띠웠다.


처음부터 사랑은 하나였다. 너로인해 인생이 망가져버린 뒤에도 나는 여전히 너를 원한다.

모진 운명의 실타래. 끝내는 이어질 수 있을까.



-본문 중에서-

텅 빈 방 안 열린 창문 사이로 들려오는 빗소리가 감미로운 음악처럼 느껴지고, 두 사람은 마주섰다.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다시 키스는 시작됐다. 그녀의 입 속으로 침입한 그의 혀를 이번에는 은성도 자연스레 휘감았다. 은성의 어깨와 허리를 안고 있던 재하의 손이 점점 니트 속 안으로 파고들어왔다. 추위에 차가워진 그의 손가락이 닿자 은성의 맨 살이 움찔거렸다. 재하도 그녀의 움찔거림을 느꼈는지 입술을 때고 말했다.
“이번엔 안 참는다.”
은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한참 동안 계속해서 서로의 입술을 탐닉했다. 은성의 체온으로 따뜻해진 그의 손은 점점 위로 올라가 작고 탄력 있는 그녀의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리고 천천히 그녀의 니트를 벗겨 올렸다. 속옷차림이 되자 은성은 또다시 쑥스러워 볼을 붉혔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더 예쁜 속옷을 입고 올걸.
재하의 뜨거운 시선은 그녀의 몸 위에 너무나 노골적으로 닿고 있었다.
“창피해. 불 꺼줘…….”
은성이 모기만 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아름다워. 더 자세히 보고 싶은데.”
“바보야, 그건 다음에. 지금은 자신 없어.”
“알겠어.”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쪽 소리나게 입을 맞추고 재하는 불을 껐다. 창밖으로 들어오는 옅은 달빛을 제외하고는 완전한 어둠이 되었다.
“올라가자.”
재하의 손에 이끌려 복층으로 올라간 은성을 그가 부드럽게 매트리스 위에 눕혔다. 그리고 목에서부터 서서히 혀와 입술로 간지럽히듯 애무를 시작했다. 입술은 브라 위로 솟은 가슴에 닿았고 마지막으로 그녀의 가슴을 가리고 있던 브래지어마저 벗겨졌다. 그의 혀가 그녀의 봉긋한 유두를 살짝 누르자, 은성의 신음소리가 새어나왔다. 그녀의 손은 상의를 탈의한 재하의 탄탄한 어깨와 가슴의 근육에 닿았다.
한참 동안 은성의 유두를 애무하던 재하의 손가락이 이윽고 그녀의 은밀한 곳에 닿았다. 다시 은성의 허리가 움찔거리며 민감하게 반응했다. 재하의 손으로 이윽고 그녀는 완전한 알몸이 되었고, 그도 모든 것을 드러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딱딱한 그의 남성이 은성의 허벅지에 닿았다. 오른손으로 그녀의 클리토리스를 애무하던 손가락은 고정시킨 채 재하의 입술이 다시 그녀의 입술에 닿았다. 찐득하고 야한 키스와 애무에 그녀의 정신은 꿈을 꾸고 있는 것처럼 현실감 없이 황홀해졌다.
“젖었어, 손가락이 축축해. 이제 들어가고 싶어. 괜찮아?”
입술에서 턱의 라인을 따라 혀를 움직이던 재하가 귓가에 속삭였다.
“하……. 응. 괜찮아.”
대답과 동시에 커다랗게 성난 그의 남근이 그녀의 안으로 깊게 밀고 들어왔다.
“아얏.”
찌르는 듯한 고통에 은성의 얼굴이 찌푸려지며 비명소리가 흘러나왔다.
“많이 아파?”
움직임을 멈추고 재하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이듯이 물어왔다.
“그게……. 너무 오래돼서 그런가 왜 이렇게 아프지.”
“많이 아프면 그만할게.”
“아냐, 괜찮아 참을 수 있어. 계속해줘.”
은성은 재하의 팔뚝을 세게 움켜쥐었다. 손바닥 사이로 그의 힘줄과 땀, 딱딱한 근육의 감촉이 느껴졌다. 그가 움직임을 계속하자 아픔과 쾌락이 함께 밀려왔다. 전남편과 관계를 하지 않은 지도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를 정도니, 그녀의 안이 이렇게 놀랄 만도 했다.
한동안 거세게 움직이던 그의 허리가 뻣뻣하게 힘주어 섰고, 재하에게서 처음으로 긴 신음 소리가 흘러나왔다.


저자 프로필

한송연

2015.10.2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1. 어린 날의 순정.
2. 소녀, 우연희.
3. 안녕……. 그리고 안녕.
4. 밝은 어둠 속으로.
5. 정은성의 사정.
6. 터널.
7. 너를 기다리는 밤.
8. 혼란.
9. 비로소 보이는 것들.
10.굴레.
11. 어떤 시작.
12. 겨울밤 따스한 바람이 분다.
13. 처음, 마지막 밤처럼.
14. 피할 수 없는 현실.
15. 신림동의 언덕 위에도 행복은 있다.
Epilo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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