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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나이차커플 사제지간 고수위 상처남 능글남 상처녀 순진녀
* 남자주인공: 최건 -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머리, 무뚝뚝한 듯하지만 능청스러운 남자
* 여자주인공: 이정원 - 순정적인 사랑을 하지만 그 비밀을 알고 일탈을 강행하는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진지함과 유쾌함이 적절히 버무려진 소설을 읽고 싶을 때


너의 모든 것작품 소개

<너의 모든 것> 23세 이정원.
부모님에게 좋은 선물을 하기 위해 친구 사촌 동생의 과외를 시작한다.
수업방법은 아무것도 안 하는 것.
신의 아르바이트. 좋기는 해도 어쩐지 자존심이 상한다.
게다가 말 한마디 지는 법이 없는 밉살스러운 녀석이라니.

“나 이 과외 계속해야 하니?”

19세 최건.
법무법인 태종의 유일한 후계자. 엄격한 아버지와 계모.
금수저를 물고 났으나 자유는 박탈당하고 의무는 무겁기만 하다.
거기다 별 의미 없는 과외까지. 그래도 까라면 까야 한다.

“짜고 치는 고스톱은 익숙한 사람과 하는 게 더 좋잖아요.”

그리고 5년 뒤 다시 만났다.
마음은 저 멀리, 몸으로 시작된 관계 그리고 서로의 사정.

“나 좋아하니?”
“좋아하면요?”
“나는 너랑 그냥 노는 거야. 나는 연애할 생각이 없어.”
“나는 좋아해요.”
“내가 뭐라고.”
“그러니까, 당신이 뭐라고.”



<본문 중에서>

건은 어쩔 수 없다는 의미로 어깨를 들썩하고 여자의 허리춤을 끌어안았다.
키스를 생각하는지 여자는 눈을 감았지만 건은 그녀의 흰 목덜미에 입술을 내렸다.
오래 상상하던 일이었다. 여자가 생각나고 키스가 떠오를 때, 울먹이는 여자에게서 샘솟아 목덜미에 흘러내리던 눈물이 생각날 때면 여린 피부에 이를 박아 넣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었다.
그때도 이런 맛이었을까. 옅은 복숭아 향 같은 맛. 건은 혓바닥으로 목덜미의 피부를 쓸고 깊이 빨아들였다.
여자의 손이 어깨를 밀어내며 허리가 휘어졌다.
“아파.”
건은 고개를 들었다.
“아픈 건 싫어. 아프게 하지 마.”
“미안해요.”
건은 사과하고 붉은 인장이 찍힌 목덜미에 가볍게 키스했다.
여자의 손을 잡아 침대로 이끌었다. 여자는 순순히 따라와 침대에 누웠고 건의 키스를 받아들였다.
수줍은 듯 벌어지는 입술 사이로 혀를 담글 때 건은 저릿한 욕망을 느꼈다. 이렇게 빨리 욕정이 일어날 줄은 몰랐는데. 가운으로 가려진 남성이 불끈거리는 게 당황스러웠다.
방에 들어가면 못 무른다는 말을 하면서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쩌면 여자가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거나 아니면 단순히 한쪽의 마음이 바뀔 수도 있으니까.
그렇다면 그냥 보내 줄 생각이었다. 키스의 기억을 공유한 사람들이 만나 벌어진 해프닝쯤으로 치고.
건은 부풀어 오른 여자의 입술을 가볍게 물었다 놓고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감긴 눈꺼풀이 파르르 떨렸다.
기꺼이 입술을 열고 반응하고 있지만 그녀는 자꾸만 머뭇거렸다. 수줍어서일까. 아니면 겁이 나기라도 한 걸까.
콘돔이 필요 없다는 시니컬한 대꾸를 선수처럼 해 놓고 입술이 떨어지고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눈도 못 뜨고 있었다.
설마 처음인가? 설마……. 건은 쓸데없는 생각을 털어 내며 여자의 뺨을 감싸고 입술을 맞댔다.
부드럽게 입 안을 탐색하며 가운의 끈을 풀자 여자의 손이 막아섰다. 고개를 들어 시선을 내리자 여자는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왜요?”
“아니, 아니야. 아무것도.”
“계속할까요?”
여자는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싫으면 말해요.”
“아니. 좋아. 싫을 게 뭐 있어.”
그녀는 어떤 결심이라도 하는 것처럼 비장한 눈을 하고 그에게 키스했다.
건은 그녀의 목덜미로 입술을 미끄러트려 조금 전 자신이 자국을 남겼던 곳을 다시 맛보았고 얇은 쇄골에 입김을 불어넣은 뒤 가운을 열어젖혔다.
여자의 나신이 눈앞에 펼쳐졌다. 한 손에 들어오는 소담한 젖가슴과 매끈한 복부 옴폭 팬 배꼽 그리고…….
여자의 목덜미를 떠올릴 때에도 벗은 몸은 상상해 보지 않았지만 이렇게 가까이 있으니 오래 갈망했던 것을 얻은 것처럼 흥분이 흘렀다.
건은 여자의 가슴을 감싸 쥐고 핑크빛 정점에 혀끝을 갖다 댔다. 처음 보는 과일을 맛볼 때처럼 할짝할짝, 그런 다음 크게 한입 베어 물고 흐르는 과즙을 빨듯 여자의 젖꼭지를 빨아 당겼다.
여자는 숨을 삼키며 몸을 움츠렸지만 이내 건의 머리카락 안으로 손을 집어넣고 신음했다.


저자 프로필

반흔

2014.12.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프롤로그
19, 23
너의 모든 것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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