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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순정남, 카리스마남, 능력녀/커리어우먼, 도도녀/무심녀
* 남자주인공 : 현우빈(데이비드 현) - 33세, 축구스타 출신 천문학 박사, [석희과학재단] 이사장, 저돌적이고 개척정신 강한 카리스마남
* 여자주인공 : 이해수 - 35세, 저명한 천재 천문학자, 대학교수, 별에 대해서는 자신만만 하지만 사랑에 대해서는 두려움이 가득한 소심녀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천문학개론작품 소개

<천문학개론> 어느 날, 해수는 우연히 망원경 렌즈 너머의 남녀를 보게 되었다.

격렬한 정사를 나누는 두 남녀의 모습은 그녀에게 양심마저 던져 버리게 했고 그날 밤, 꿈속에 남자에게 그 여자 대신 안기는 꿈까지 꾸었다. 한 번도 없던 일이었다. 부끄러웠지만 싫지 않았다.

며칠 후, 해수는 그날 밤 남자에게 안겨 있던 여자의 시신이 한강에서 발견되었다는 소식에 놀랐다. 더구나 여자를 죽인 살인 용의자로 그 남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결국, 남자는 용의자로 경찰에 잡혔고 그녀는 선택해야만 하는데…….




-본문 중에서-



재빠르게 그녀의 바지 지퍼를 열고 허벅지 아래로 끌어내리는 순간에조차 그녀는 그에게 가슴을 내어준 채 복종했고 그 순간의 그녀는 늘 멈추게 했던 찜찜함 따위 잊어먹고 온전히 그에게 모든 것을 내맡겼다. 꿈속에서처럼 그는 뜨거운 연인이었다. 더할 나위 없이 뜨겁고 또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러운 연인이었다.

“아아……. 당신을 어쩌면 좋을까? 당신 때문에 숨이 막혀서……. 더는 참을 수 없을 것 같은데……. 마지막 기회야. 지금이 아니면…….”

그가 그녀의 귓가에 속삭였다. 더는 버틸 수 없다고. 만약 그를 밀쳐낼 거면 지금이라고. 지금이 지나면 놓아줄 수 없다고.

“참지……말아요?”
“정……말이죠?”
“……예.”

그가 다시 한 번 물어왔고 그녀는 온몸이 떨려서 감당할 수 없는 상태로 겨우 대답했다. 그 순간, 그녀가 대답한 그 순간……. 그는 한 마리의 표범처럼 아름다운 자신의 몸을 그녀 앞에 드러내기 시작했다. 거추장스럽다는 듯 거침없이 옷을 벗어 던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태어난 모습 그대로가 되자 그녀의 마지막 문명의 흔적도 벗겨내 버렸다.
태어난 모습 그대로 마주 앉은 그녀는 그의 매력적인 몸에 매료되어 무의식중에 가슴으로 손을 가져가 보았다. 단단하기가 마치 벽 같았다. 그런데 또 손바닥에 닿은 그의 피부는 더할 나위 없이 부드러웠다. 그 상반된 느낌이 사람을 얼마나 뜨겁게 달아오르게 하는지……. 그녀는 한 번도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일을 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작고 앙증맞은 그의 유두를 입에 물고 빨았다. 딱딱하게 굳어지는 유두가 그녀의 혀끝에 닿았다. 살살 혀끝으로 굴리자 바싹 고개를 들기 시작했고 그와 동시에 그의 입에서 낮은……. 지독하게 낮아서 마치 깊은 동굴 속으로 가라앉는 물소리처럼 낮게 울리는 신음이 터져 나왔다.

“아아…….”

그 소리에 놀라 그녀가 입을 떼어내고 올려다본 순간, 신음과 함께 그의 손가락이 그녀의 중심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아…….”

뜨거운 그녀의 몸 안으로 머리를 쏙 들이민 그의 손가락은 조심스럽게 깊고 어두운 동굴 속을 탐험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 아닌지 확인하려는 것임을 모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녀는 그 작은 움직임조차 견딜 수 없어 신음을 토해내고 말았다.

“이렇게 뜨거울 줄은…….”


저자 프로필

지옥에서온아내

  • 국적 대한민국
  • 경력 로망띠끄 작가

2016.07.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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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란 여자는……. 내세울 것도 자랑할 것도 없이 하루하루를 아이들과 부대끼는 지옥(?)에서 살고 있는 어느 한 남자의 아내예요. 그래서인지 전 글을 쓸 때가 제일 행복하고, 글은 제게 행복해지기 위한 보약이랍니다. 가끔, 카페 [바람, 나무를 사랑하다.]와 [로맨스트리], [로망띠끄]에서 세상과 소통하며 밤바다 소리를 벗 삼아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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