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그리워한 적 없다는 거짓말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로맨스 가이드

* 배경/분야: 현대소설
* 작품 키워드: 까칠남, 재벌남, 상처녀
* 남자주인공 : 유강현 - Nu 소프트 CTO 최고기술 이사, 강인하고 날렵한 외모와 서늘하고 무표정한 서늘한 눈빛을 지닌 남자
* 여자주인공 : 김서희 - 엔지니어, 아름답고 단아한 모습에 차분하고 원숙한 분위기를 지닌 여자
* 이럴 때 보세요: 시련을 딛고 이겨내는 진한 사랑이야기가 필요할 때


그리워한 적 없다는 거짓말작품 소개

<그리워한 적 없다는 거짓말> 이제 겨우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는 여자 앞에 5년 전, 말없이 곁을 떠나갔던 남자가 나타났다.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Nu소프트의 기술이사 유강현.


남자는 그녀가 몸담고 있는 소프트엔진의 인수합병을 약속하며 프로젝트 계약서를 내민다.
위태로운 회사를 위해 여자는 할 수 없이, 그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야 만다. 남자는 여자에게 그동안 당신을 그리워했다고 다가가지만, 여자는 그를 받아들일 수가 없다.


“나는 한 번도 당신을 그리워 한 적 없어요.”


여자는 남자를 향해 차갑게 내뱉었다. 그녀에겐 차마 그에게 밝힐 수 없는 비밀이 있다.





-본문 중에서-




“오빠, 혹시 그 사람한테 개인적인 내 얘기…했어?”

“아니. 우리는 플랫폼 얘기만 했어. 그리고 현재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에 대해서 토론했지. Nu소프트를 싫어했는데 생각과 달리 그는 나와 생각이 비슷했어. it기술이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 고민이 많고 사회적 공헌에 대해서도 생각이 남달랐고, 난 그게 마음에 들었….”

“그래 그럼 됐어. 다행이네.”

서희는 떨리는 손끝을 꾹 움켜쥔 채 소파에 털썩 주저앉았다. 긴장은 풀렸지만 참을 수 없는 답답함이 가슴을 휘저었다. 겨우 평온하게 살아가던 그녀의 일상에 균열이 일기 시작했다.

“네가 내 동생이라는 건 얘기했어.”

동민이 맞은편에 앉으며 동생의 안색을 살폈다.

“앞으로도 저 사람한테 나에 대해서 아무 말 하지 말아줘.”

그녀는 동민에게 당부했다.

“서희야, 혹시….”

동민의 눈빛에 담긴 의혹을 보고 서희는 단호하게 말을 끊었다.

“아니니까 아무 말도 하지 마.”
“맞구나…?”

충격에 휩싸인 동민의 얼굴이 심각하게 일그러졌다.

“아니라고 했잖아.”
“저 남자…혜지 아빠인 거지?”
“아니라고. 더는 한마디도 하지 마.”

서희는 눈을 무섭게 치켜뜨고 동민을 노려봤다.


중략 ***


발끝을 조심해 아이 방문을 열자 색색거리는 귀여운 소리가 들렸다. 술 냄새가 나지 않게 입을 막고 곱게 잠든 아이를 찬찬히 눈으로 더듬었다.
아직도 손가락 빨고 자네, 그녀는 살며시 웃다가 손을 뻗어 흘러내린 아이의 머리카락을 쓸어 올렸다.


‘혜지야 엄마 왔어.’


오늘도 그녀는 혼잣말을 한다.
그녀조차도 딸이라 부를 수 없는 존재.
엄마와 딸이 아니라, 고모와 조카라는 카테고리로 묶여버린 가련하고 서글픈 관계.
겨우, 아이를 보고 슬퍼지지 않을 만큼 적응하고 살고 있었다. 가깝지만 먼 곳에서, 잘 자라주고 행복하니 그것이면 충분했다. 하지만, 그가 나타난 이후로 불안이 그녀를 잠식했다.
기어이 슬픔을 견디지 못한 그녀는 얼굴을 두 손에 묻었다. 끄윽끄윽, 틀어막은 입에서 새나오는 처연하고 슬픈 짐승의 소리가 아이 방에 낮게 울려 퍼졌다.
방문이 열리고 효인이 들어와 조용히 어깨를 짚는다. 위로가 담긴 다정한 손길에, 소리죽여 흐느끼던 어깨가 거세게 흔들렸다. 슬픔이 가라앉을 때까지 효인은 뒤에서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날처럼 말없이.


중략 ***


그는 서희를 침대에 반듯하게 눕혔다. 그녀를 제대로 음미하고 싶었다.


“이렇게 원하면서 어떻게 참았어.”


붉게 벌어진 입술을 부드럽게 핥아주며 속삭였다.


“…이해돼요? 내가 얼마나 괴로웠을지?”


젖은 눈빛을 빛내며 그녀가 애틋하게 속삭였다.
그는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을 고정한 채 그의 손바닥보다 작은 앙증맞은 팬티를 아래로 천천히 끌어내렸다.


“나는 어땠을 거 같아….”


이번엔 서희가 고개를 들어 올려 강현의 두툼한 아랫입술을 깨물고 혀끝으로 핥았다.
팬티를 발목까지 끌어내려 바닥으로 던졌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그녀의 모습은 매혹적이다. 촉촉한 살결, 투명한 피부, 부드럽게 휘어지는 몸의 곡선은 유려하고 탐스럽게 솟은 젖가슴은 고고하게 치솟아 있다. 그리고 절대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비경을 간직한 짙고 우거진 검은 숲의 유혹.
허벅지 안쪽을 매만지다 눈앞에 드러난 풍성하고 보드라운 털을 가벼운 손길로 쓸어주자 서희의 몸이 바스라질 듯 파르르 떨렸다.
아래로 내려가 다리 사이로 파고들자 부끄러운지 머리를 털썩 뒤로 넘기고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아름다워.”


그는 고개를 깊이 숙여 치골 위로 입술을 가져갔다.
숲을 헤치고 들어가 숨겨져 있던 클리토리스를 찾아 입술을 꾹 내리누르고 뜨겁게 키스했다. 서희가 순간 몸을 움칫하더니 쾌감 섞인 몸짓을 보여 주었다. 입술로 빨고 혀끝으로 부드럽게 비비다 살짝 튕겨주자 그녀가 비명을 지르며 허리를 휘었다.
그녀의 다리를 깊게 벌렸다. 아름다운 계곡은 물기를 잔뜩 머금어 촉촉했다. 수줍은지 다리를 다시 오므리는 바람에 그의 머리가 허벅지에 눌렸다.


“서희야….”
“으응….”
“벌려 봐.”
“부끄러워요.”
“눈 감고 있어. 힘 빼고….”


떨리는 여린 숨소리를 들으며 그는 젖은 혀를 내밀어 다리 사이의 꽃잎을 세로로 길게 핥아 올렸다. 혀끝에 감겨드는 그녀의 맛은 깊고 아득했다.


저자 프로필

밀롱가

2016.11.2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늑혼하다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블루문, 두 번 뜨는 달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불온한 연애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뜻밖의 제안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목차

1. 균열
2. 나락
3. 격정
4. 후퇴
5. 애상
6. 임계
7. 발화
8. 부력
9. 도약
10. 노출
11. 친밀
12. 농밀
13. 착시
14. 파장
15. 기만
16. 귀결
17. 서로
에필로그


리뷰

구매자 별점

3.8

점수비율
  • 5
  • 4
  • 3
  • 2
  • 1

110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