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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사이 여보당신 상세페이지

우리사이 여보당신작품 소개

<우리사이 여보당신> 어릴적 여보당신 하며 소꿉놀이 했던 하나와 대로는

10년을 훌쩍 넘어, 서로 다른 위치로 재회하게 되고

삼수생 대로의 명문 의대 합격에 걸린 하나의 운명은 대로의 손에 달려 있게 되고...


공직을 퇴직하고 오롯이 하나만 보고 사는 줄 알았던 아빠의 배신 아닌 배신을 보고
꼭 독립을 하겠다는 하나는 오피스텔에 목숨을 걸고...

대로는 예기치 않은 생모의 비밀이 밝혀지며 좌충우돌하게 되는데..,


세월이 흘러 같은 병원에서 전문의와 레지던트로 의사대 의사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본문 중에서-


“임하나! 우리 사귈래?”
“뭐?”

갑작스런 대로의 질문에 어안이 벙벙해졌다.

“사귀자고. 난 네가 좋아. 어릴 때도 좋아했지만, 너란 아이 볼수록 매력 있어.”

하나도 대로가 싫지는 않았다. 남자답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기생오라비같이 희끄무레하고 쭉쭉 뻗은 큰 키, 떡 벌어진 어깨는 누가 봐도 호감을 가질 만했다. 게다가 좀 장난스럽기는 하지만, 자상하게 잘 챙겨주는 것이 비호감은 아니었다.

“너, 여자 친구 많다면서? 다 어떡하고?”
“내가 여자 친구가 어디 있어? 하늘에 맹세코 한 명도 없어.”

그냥 넘겨 집어 한 말인데 대로는 질색 팔색 하며 말했다.

“생각해 볼게. 난 너랑 사귀려면 정리해야 할 남자들이 한둘이 아니라서.”

단박에 좋다며 사귀자고 대답하기가 왠지 자존심도 없어 보여 괜스레 없는 핑계를 대었으나, 생각지도 않은 대로의 대시에 속으론 좋아 죽을 지경이었다.

“다 정리해. 넌 지금부터 내 거야.”

하나의 속마음도 모른 채, 대로는 막무가내로 또다시 명령했다. 그런 대로가 남자답고, 박력 있어 보였다.

“웬 명령이야? 생각해 볼게.”

단호하게 명령하듯 말하는 대로를 바라보며 긍정의 여운을 남기려는데, 갑자기 대로의 오른손이 하나의 머리를 감싸고 어느새 그의 입술은 하나의 입술 위에 맞대고 그의 혀가 밀고 들어왔다. 하나는 머리를 떼어내려 안간힘을 써 보았지만, 그럴수록 대로는 더욱 강하게 끌어안으며 강렬하게 그녀의 혀를 삼키듯 빨아 당겼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그가 끌어당기듯 빨아대다가 살짝 놓아주고, 그녀의 입안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감각을 깨우기 시작했다. 하나는 온몸에 힘이 빠지며 대로에게 리드 당하고 있었다. 그녀도 그의 부드러운 혀 놀림에 처음 하는 키스가 달콤하다 못해 무아지경에 이르렀다. 아무도 없는 별장에서 피 끓는 두 청춘 남녀는 온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했다.

“우리 방으로 갈까?”

대로는 입 안 가득 차 있던 침을 삼키며, 하나의 귓등에 대고 속삭였다.

“방으로?”
“응, 여긴 좀 그렇지 않아? 아줌마 아저씨가 돌아올지도 모르고.”

이건 아닌 걸 잘 알면서도 갑작스레 당한 키스에 하나는 판단까지 흐려졌다. 대로는 그저 쳐다보고만 있는 하나를 번쩍 안아 들고 방으로 갔다. 아, 그런데 이게 어찌 된 일인가! 방 침대에는 둘째 누나 두희가 수면 안대를 한 채 세상모르고 자고 있었다. 깜짝 놀란 대로는 하나를 들고 조용히 방문을 닫고 나와 2층으로 올라갔다. 2층은 다락 식으로 되어 있는 공간으로 차를 마시거나, 독서를 위한 공간으로 꾸며져 있어 천장이 나지막했다. 또한 1층과 오픈 되어 거실이 훤히 내려다보였다. 대로는 하나를 안고, 계단을 올라 2층 다락으로 올라갔다.

“누나가 언제 들어왔는지 방에서 자고 있어. 여기서 하자.”

대로가 하나를 다시 안은 채 입술을 갖다 대었다.

“아휴, 누가 보면 어떡하려고.”
“아저씨 내외분은 오시려면 멀었어. 누나는 한 번 잠들면 누가 업어 가도 모르니까 괜찮아.”
“그래도 난 불안해. 하지 마.”

하나가 일어나 내려가려 하자, 대로는 괜찮다며 다시 끌어안고는 그녀의 봉긋하게 솟은 가슴을 조심스럽게 만지더니, 다시 그의 혀는 하나의 입술 사이를 헤치고 들어와 부드럽고 달콤한 키스를 계속했다. 키스를 하면서도 대로의 손은 가만있지 않았다. 하나의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가슴을 연신 만지더니, 점점 아래 둔덕으로 옮겨갔다. 잘록한 허리를 감싸고 있는 허리띠를 풀어내고 살살 더듬었다. 하나는 움찔하더니 온몸을 비틀며 대로의 손을 잡아 멈추었다.

“안 돼. 거기는 아직…….”
“이거 만져 봐. 이놈은 어떡하라고.”


저자 프로필

시작이반

2016.01.2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목차

1. 소꿉친구
2. 새로운 목표
3. 첫 키스
4. 밝혀진 비밀
5. 원망, 그리고 용서
6. 첫눈속의 언약식
7. 오피스텔
8. 레지던트 & 전문의
9. 승우
10. 우리사이 여보당신
11. 윤하
12. 인연
13. 달콤한 허니문
14. 기러기 부부
15. 사랑의 용광로
16. 불발
17.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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