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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독작품 소개

<너는, 독> 가슴에 메워도 메워도 채워지지 않는 구멍을 가렸다.
고슴도치처럼 온몸을 에워싼 가시도 숨겼다.
모나고 울퉁불퉁한 모습을 모두 감췄다.
태준을 만날 때만큼은 다른 여느 아이처럼 평범한 척 행동했다.
어둠에 빛이 스며들듯 조금씩 조금씩 마음에 담았다.

“나는… 너 안 좋아해."

서희의 말간 웃음을 본 날은, 집에 와 밤새워 뒤척였다.
며칠간 귓가에 서희의 웃음소리가 계속해 들려왔다.
아마 잘 웃지 않는 웃음이었기에 더 그랬는지 모르겠다.
작고 가느다란 서울 계집애한테 단단히 홀린 게 분명했다.
10대의 끝자락에 찾아온… 첫사랑이었다.

“나는 왜 네가 날 좋아하는 거 같지?”



-본문 중에서-


“젖었어?”

돌직구로 날아든 질문에 서희의 두 뺨이 발갛게 물들었다.

“숨소리가 거친대? 확인해볼까?”
“아, 하지 마.”

태준의 손이 허벅지를 쓸어 만지며 다리 사이를 파고들었다. 서희는 허리를 뒤로 빼며 바르작거렸다. 다행히 태준은 젖은 것만 확인하고 손을 뗐다.

“젖었네?”
“네가 만지니까….”

태준은 제 본분을 잊지 않고 씻던 걸 마저 끝냈다. 태준이 건네준 수건을 받아들며 서희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난 타락했나 봐.”

그것이 아주 많이.
태준이 만지면 몸이 무겁게 축 가라앉는 거 같으면서도 붕 뜨는 거 같았다. 손길이라도 닿으면 저도 모르게 온몸이 달아오르고 사타구니 안쪽이 찌르르 저리며 축축이 젖어 들었다.
태준이 수건을 다시 받아들어 몸에 물기를 닦아주며 물었다.

“하고 싶어?”


저자 프로필

김우연

2016.01.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너는, 독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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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세상에 내가 닿을 때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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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표류기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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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연애 세포를 사랑하는 여자


출간작

이웃집 남자의 엉큼한 속사정
사랑이라 아프다
로맨틱 표류기
너의 세상에 내가 닿을 때
하고 싶어

목차

프롤로그.
1. 추락
2. 동상이몽
3. 생일 선물
4. 너를 마중 가는 길
5. 내가 해줄 수 있는 것
6. 조우
7. 너의 품
8. 심연 그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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