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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거래 상세페이지

뜨거운 거래작품 소개

<뜨거운 거래> “네게서 얻을 수 있는 건 뭐지?”

그의 음성은 차가워 보이는 인상만큼이나 서늘했다. 평범한 남자는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녀가 내민 제안에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되물어 오는 것이었다.

“뭐든지.”

그녀의 대꾸에 은색 안경테 너머, 남자의 눈동자가 날카롭게 반짝였다.

“뭐든지라…….”

비웃듯 입술을 일그러뜨린 남자가 안경을 벗은 뒤, 천천히 시선을 이동해 그녀의 전신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안경이 그의 인상을 더욱 차갑게 보이게 한다고 느꼈었는데 착각이었나 보다. 사람을 얼려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 지독한 한기를 내뿜는 눈동자를 그동안 안경으로 가려놓았다고 해야 정확한 표현일 듯.
그 서늘함에 심장이 얼어붙는 것만 같아 은영은 조심스럽게 심호흡을 했다.
여기까지 찾아온 용기는 가상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더라도 보통 용기로는 이 남자를 다시 만날 생각 같은 건 하지도 않았을 텐데.
옷감 안을 꿰뚫는 듯한 그의 시선에 저절로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두꺼운 외투를 파고들어 셔츠 안을 훑고 속옷까지 끌어내려져 발가벗겨지는 기분.
그녀가 지금 그랬다. 어떻게 사람의 눈동자가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지 궁금했다. 그만큼 남자의 시선은 노골적이었다.

“벗어 봐.”

들려온 저음의 목소리에 은영은 꼴깍 침을 삼켰다. 분명히 그의 명령을 듣긴 했으나 차마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그녀를 향해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벗어 보라고.”
“저, 전부요?”
“그래.”


저자 프로필

설규연

2015.01.0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뻔하고, 상투적이고, 전형적인 러브스토리를 사랑하는 로맨스매니아.
메일주소: wfsky@hanmail.net

출간작: 러브파라다이스, 이방인의 청혼, 달빛아래, 천사의 유혹, 계약남편, 그의정원
출간예정작: 순수, 눈물이 보이지 않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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