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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의 시간 상세페이지

유혹의 시간작품 소개

<유혹의 시간> 진수호 - 그녀에 대한 그리움은 그를 지탱해주는 힘이었다.

제윤희 - 까맣게 잊었던 그가 그녀의 세상을 흔들었다.




-본문 중에서-


물을 마시며 입술에 닿는 그의 시선을 느꼈다. 그의 눈에서도 열기가 느껴졌다. 여자를 보는 남자의 시선이었다.
그의 시선에 피부가 간질거리고 몸이 들뜨는 것 같았다. 화끈 열이 오르더니 맥박이 요란해졌다.

“……진짜 궁금해?”

그녀는 얼굴이 달아오르지 않았기를 바라며 물었다. 남자의 시선이 좀 다르게 느껴진다고 얼굴을 붉히며 부끄러워할 나이는 아니니까.

“궁금하지 않은 걸 묻지는 않아.”
“왜 궁금한 건데?”
“관심이 있으니까. 너는 날 기억도 못하지만 난 네 10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궁금하니까. 그 시간 속에 연애도 있었는지 알고 싶으니까.”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와 열기가 느껴지는 눈빛 때문에 사랑의 고백이라도 듣는 기분이었다.

* * *

그의 기둥이 파고들자 쾌감으로 몸이 들썩거렸다. 벅차게 들어오는 그의 중심을 받아들이자 무릎이 달달 떨렸다.
무릎이 풀썩 꺾이려는 순간 그의 손이 엉덩이를 잡아 쥐었다. 부드럽게 쥐고 문지르는 손길에 깊은 곳이 왈칵거리며 젖었다.
흠뻑 젖은 내부가 그의 뜨거운 기둥으로 가득 찼다. 그녀는 숨을 멈춘 채 몸 안을 버겁게 채운 그를 느꼈다.
야릇한 쾌감이 다리 사이로 퍼졌다. 그를 더 많이 느끼고 싶었다. 그녀의 내부가 그의 기둥을 비틀어 짜듯 조여들었다. 그는 몸을 떨며 신음했다.

“아아……멋져……이대로도 충분할 것 같아.”

말과는 달리 그는 느릿하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는 자신을 채운 그가 움직이는 대로 흔들렸다.
살이 부딪치는 젖은 소리가 야하게 들렸다. 그의 것이 빠져나갔다가 가득 채우고 다시 빠져나갈 때마다 쾌감이 높이 솟구쳤다.
그녀는 더한 쾌감을 바라듯 엉덩이를 들썩거렸다. 그럴 때마다 그는 대답이라도 하듯 강하게 부딪쳤다.



저자 소개

[ 복수의 여신1.2 ]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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