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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자줄래요?작품 소개

<나랑 자줄래요?> “들어와요. 걱정 마요, 여긴 안전하니까.”

강강약약, 달콤살벌한 신입생 6 혹은 7번 방가은,

‘이럴 줄 알아서 술은 입에도 대지 않으려고 했는데.’

자기 통제력을 잃게 만드는 마약 아닌 마약.

‘이런 건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단속해야 해.’

단 한 번 깬 원칙으로 신입생 6 혹은 7번에게 휩쓸려 버린 백강우

진주를 품은 조개껍질처럼 아프고 찬란한 시간이 흐른 뒤 마침내 재회하다.


[미리보기]


폐쇄된 공간, 은밀한 향기, 촉촉이 젖은 여인의 머릿결, 발그레한 두 볼.

‘왜 안 돼?’

강우는 필사적으로 내면의 목소리와 싸웠다. 점점 제어할 능력이 더 희미해졌다. 알코올과 필연적인 짝을 이루는 자제력의 부재, 그랬다. 자제력이 이미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리고 알코올 때문인지 어쩐지 분명 여자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그러지 않고서 여길 왜 끌어들였겠어?’

그런 자기합리화도 너무 당연하게 느껴졌다. 간당간당한 이성이 끊어지지 않아서 그나마 여태 버티는 것이다.

“뭐해요? 잔다면서요?”
“…….”
‘아냐, 내가 착각하는 거야.’

역시나 혼란의 연속이었다. 이성과 알코올의 영향 사이에서. 강우의 숨소리가 거칠어졌다. 여자의 숨소리도 거칠어진 것이 확실했다.

“…….”
“…….”

두 사람은 침대와 바닥에서 한동안 서로를 내려다보고 말없이 올려다보았다.

“선배, 잘 거라면서요?”

마침내 여자가 입을 열었다.

“잘 거예요.”
“그럼 누워요.”
“…….”
“아님, 내려올 거면 지금 내려와요.”
“…….”

순간 눈이 커다래졌다. 여자가 입으로 직접 하는 말인지 그의 머릿속에서 악마가 환청을 들려주는 것인지 몰랐다.

“아니다, 내가 올라가는 게 좋겠다.”

이어 그런 정상적인 사고를 할 이성이 순식간에 툭 끊어졌다. 여자가 침대 위로 올라온 것이다.

‘설마 이것도 환각이야?’

그리고 그제야 생뚱맞게도 여자가 낯설지 않았던 이유를 깨달았다. 두 사람은 오늘 신입생 환영회에서 처음 만났고, 어쩌다 함께 행사자리를 이탈했다.
어쩐지 말리는 기분이었다.

‘그러니 이건 다 이 여자 탓이야.’

강우는 자신의 몸이 이렇게 펄펄 끓는 것이 모두 기망으로 최초의 소주를 마시게 한 이 여자의 탓이라고 양심을 떠넘겼다.

‘아냐, 처음부터 분명 고의였어. 어쩐지 말려버린 것 같더니.’

누가 먼지 키스를 한 것인지 모른다. 모든 것이 처음이고 모든 것이 생소하지만 강우는 어쩐지 자신이 뭘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지 않으면 폭발할 것 같았다. 그것이 분노인지 욕망인지 알 수 없었다.
어쨌거나 그것을 터트리지 않으면 그가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 그런 상식적으로 이해 안 될 혼란한 감정으로 강우는 여자의 몸을 만졌다. 그의 마음을 배반하고 손이 제멋대로 움직였다.
여자의 머리카락은 젖어 있었지만 피부는 뽀송뽀송하게 말라 있었다. 매끄럽고 어쩐지 서늘하고 여전히 기분은 비몽사몽, 여자가 강우를 확 밀어붙였다. 그가 벌렁 뒤로 넘어가자 침대가 출렁했다.

“하아!”

격한 숨을 터트린 여자가 그의 사타구니를 가로질러 앉아서 셔츠를 위로 벗어 던졌다.

‘이러면 안 돼.’

정신을 차려보려고 애를 쓰며 고개를 젓는 강우의 눈에 탱탱한 푸딩 같은 것이 출렁 흔들리는 것이 보였다.

‘이러지 마. 싫어.’

그녀가 상체를 숙여 입술을 밀어붙였을 때,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싫다고, 빌어먹을!’

알코올의 영향력으로 충전된 폭력적인 기운, 그의 의지를 배반한 폭발할 것 같은 거친 욕망 때문에.

“으음.”

여자가 그의 일부를 움켜잡은 순간 축축한 감촉이 느껴졌다. 어느 순간 그것을 잡고 여자가 내려앉았다.

‘아, 젠장!’

뭔가 뜨거운 것이 그의 일부를 휘감은 순간까지 언제 팬티가 내려갔고, 자신의 일부가 언제 이렇게 단단해졌는지 알지 못했다. 그렇게 그를 눕히고는 여자가 순식간에 그를 잠식한 것이다.

‘뭐, 뭐야. 지금 내 몸이 왜 이래?’

여자가 위에서 리듬을 탔다.


저자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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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6.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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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바라는 것은 엣지 있는 글, 삶.


출간 : 야들야들 보들보들 쫀득쫀득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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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작가가 바라는 것은 엣지 있는 글, 삶.

출간작 :
야들야들 보들보들 쫀득쫀득
나쁜 짓
츄릅츄릅, 맛있는 향기
에로틱한 데자뷰

목차

#프롤로그
#1. 느닷없는 일
#2. 신입생 6 혹은 7번
#3. 이른바 Ctrl+C, Ctrl+V
#4. 완전범죄?
#5. 불면증
#6. 그림자를 찾아서
#7. 내 아이예요?
#8. 아무것도 하지 마
#9. 나에게 무슨 짓을 한 거예요?
#10. 내 가족.
#11. 나랑 자줄래요?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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