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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연애작품 소개

<달달한 연애> 류도형

“안 될 이유 있나? 남자 여자가 서로 끌리면 섹스쯤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난 당신과 한 키스 상당히 마음에 들어. 그래서 당신과 하는 섹스도 기대되는데. 당신은?”

계약을 빌미로 계속 자신 앞에 나타나는 그녀가 묘하게 자꾸만 그의 눈길과 욕망을 사로잡는다.

현소우

“당신 말 맞아요. 우리 해요. 하지만 단 섹스는 섹스일 뿐 이 일로 우리 서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공과 사는 확실하게 구분해요.”

홈쇼핑계의 ‘완판의 여왕’ 10번이고 100번이고 찍어 보자 너님이 안 넘어 갈까? 끝까지 포기를 모르는 그녀.



[미리보기]

“잠, 잠깐만요. 대표님.”
“왜 그럽니까?”

일어나는 도형이 소우의 부름에 멈췄다.

“그, 그게 저 아직 커피 덜 마셨는데요?”

젠장, 이게 아닌데. 소우가 뜬금없는 커피 타령에 머리를 쥐어박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럼 마시고 일어나시죠. 전 바빠서 먼저…….”
“안 돼요!”

소우가 다급해서 본능적으로 일어나는 그의 팔을 덥석 잡아 버렸다.

“현소우 씨 지금 뭐 하는 겁니까?”
“네?”

도형은 자신의 팔을 덥석 잡고 있는 소우의 손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먼저 일어나려고 하는 자신의 모습에 안절부절못하는 그녀가 귀여웠다. 뭔가 할 말이 있는 걸 다 알고 있는데도 선뜻 말을 못 하고 우물쭈물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아! 나도 모르겠다. 대표님! 진짜, 진짜 우리 딱 한 번만 합시다! 제가 진짜 잘해 줄게요. 두 번도 안 바라요. 딱 한 번만 해요. 저 정말 잘할 자신 있습니다.”
“한 번만 하자?”

도형이 그녀를 향해서 되물었다. 이 여자 진짜 골 때리네. 쿡쿡. 그녀의 의도는 그게 아닌데 듣는 사람이 보면 딱 오해하기 좋은 것이다. 자신의 팔을 잡고 흔들면서 애원하듯이 한 번만 하자고 외치는 그녀의 모습이 왜 이렇게 야하게 느껴지는 것일까?

“에?”

소우도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서 또 한 번 대담하게 지른다고 질렀는데 말이 이상하게 되는 거 같다.

“이봐, 뭘 하자는 건지 궁금한데? 뭘 한 번만 하자고?”

그가 그녀의 손을 풀고 일부러 그녀의 앞으로 다가가 가면서 나직하게 물었다.

“아, 아니 그러니깐 내 말은 방, 방송 한 번만 하자고요. 이 남자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예요!”

자신의 가까이 다가오는 도형으로 인해서 그녀가 뒷걸음질을 치다 소파에 털썩 주저앉게 되었다. 왜 이러는 거야, 갑자기 다가오면 어쩌자고 이러는 건지. 그녀는 그가 자신의 코앞에 왔을 때 느껴지는 쿨 워터 향기에 잠시 정신이 혼미해졌다. 남자의 체향과 향수가 섞인 향을 이렇게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건 오랜만이었다.

“무슨 생각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 하는데? 당신 얼굴 빨개.”

그가 그녀의 볼을 가리키면서 말했다.

“…….”

이씨, 호랑이 잡으러 호랑이 굴에 들어가서는 결국 호랑이 어흥 소리에 뒤로 나자빠진 꼴만 당한 것이다.

“다음부터는 중요한 단어는 빼먹지 맙시다. 쿡쿡, 그럼 커피마저 마시고 가요. 난 바빠서 이만.”

도형이 서재로 들어가자 소우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제 머리를 쥐어뜯었다.

“악! 내가 미쳐! 진짜 뭔 삽질을 한 거니? 현소우, 이게 무슨 개망신이야. 아, 쪽팔려.”

마음이 급해서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줄줄 나열했더니 결국 제일 중요한 방송 단어는 홀라당 까먹고 성격 급한 티만 낸 것이 요사스러운 말로 전환되어 버린 것이다. 진심으로 이번 생은 망했다.


저자 프로필

김선희

2016.10.13.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김선희(쁘띠꼬숑)


로맨스는 모든 여자의 로망. 나는 오늘도 꿈을 꾸면서 로맨스를 쓴다.


출간작


얼음송곳의 심장
내사랑 곰돌이, 내사랑 바람돌이
그대가 원한다면
황금비율
매화를 사랑하다
열꽃이 피다
찌릿찌릿

목차

#프롤로그. 그날 밤
#제1장 그녀는 홈쇼핑계의 완판의 여왕
#제2장 아들, 카드 좀 줄래?
#제3장 이런 슈벨 놈아!
#제4장 딱 한 번만 합시다!
#제5장 오늘은 진짜 우연이거든요!
#제6장 그날 밤
#제7장 기회를 잡은 여자, 기회를 노리는 남자.
#제8장 썸이 아니라 연애?
#제9장 연애는 오글거려야 한다.
#제10장 달콤한 연애
#제11장 나만 믿어요!
#제12장 도망가지 마
#제13장 며느릿감으로 콕 찍혔네!
#제14장 당신과 함께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좋다.
#마지막 장 연애의 끝은 결혼?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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