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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 ISBN
- 9791125868514
- ECN
- -
- 출간 정보
- 2018.11.22.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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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길게> 기대했던 경영권승계 대신 결혼을 강요받은 한이원.
유일한 목표를 잃은 그녀에게 닿은 도움의 손길.
손의 주인은 믿어선 안되는 남자, 윤영재였다.
그녀가 경쟁자인 그의 손을 내치려는 순간
“내 꿈이 뭔지 모르지? 현부양부야.”
성공이 목표인 여자, 내조가 꿈인 남자.
서로 원하는 것이 다른 두 사람.
이끌리듯 밤은 뜨겁게, 길게 이어졌는데…
“나랑 결혼해. 내가 너 회장으로 만들어 줄게.”
[미리보기]
이 남자도 그럴까. 이원은 새삼스럽게 영재가 몹시 궁금해졌다. 그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여기서 더 나가면 민망해질 거라고 말하는 걸 보면 분명 뭔가 있을 텐데. 이원은 그렇게 생각하며 혀를 내밀어 가볍게 입술을 핥았다. 순간 영재의 눈빛이 달라졌다.
“유혹하는 거야?”
“그러면 어쩔 건데.”
이원이 작게 되물었다. 살짝 벌어진 입술 사이로 내비친 혀가 자극적이었다. 좀 전에 그냥 실컷 빨아들여 맛이나 볼걸. 영재가 눈을 가늘게 떴다. 평소보다 더 낮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새어 나왔다.
“꼭 말로 해야 아는 건 아니니까. 만약 그런 거라면 하고 싶은 대로 해.”
떼쓰는 거 좋아하잖아. 나직하게 덧붙인 말에 이원의 입가가 끌어 올라갔다. 그녀는 그대로 영재를 끌어당겨 귓가에 속삭였다.
“떼를 쓰는 게 아니라 부탁하는 거라면?”
“그럼 더할 나위 없지.”
*
평소의 경쟁의식이 발동한 결과였다. 작은 승리감에 도취한 채 이원은 그의 성기를 깊게 물었다. 뜨겁고 울뚝불뚝한 핏줄을 따라 맥박이 거칠게 뛰고 있었다. 그걸 느끼는 순간 가슴도 거세게 뛰었다.
영재가 허리를 밀어붙였다. 순간 성기가 목구멍 깊숙이 쑥 밀려들었다. 이원은 그대로 뿌리를 쥐고 삼키듯 빨았다 죽 뽑았다. 순간 영재의 강건한 허벅지가 파들파들 떨렸다. 격렬한 쾌감 때문이었다.
이원은 사탕을 먹듯 돌려 가며 핥고 빨았다. 깊게 삼켰다 뽑아내며 그를 괴롭혔다. 밀려드는 쾌감에 영재가 이를 악물었다. 그녀의 애무는 고문과도 같았다. 이대로 끝내 버리긴 아까웠다.
“그만.”
영재가 이원의 머리를 물리며 몸을 뒤로 뺐다. 그리고 그녀를 번쩍 안아 들었다. 두 사람이 움직인 자리마다 물기가 흥건했다. 그는 그녀를 안고 침실로 들어가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그러고는 곧바로 그녀의 다리를 벌렸다.
“아흐읏.”
벌어진 중심부에 뜨거운 숨결이 느껴진다 싶더니 따뜻하고 축축한 살이 닿았다. 그의 입술이 도톰한 살 위를 더듬고 거세게 빨아들였다. 이원이 시트를 움켜쥐며 교성을 내질렀다. 혀로 동그란 살을 핥자 신음이 더 거세졌다.
“아, 아응. 혹시 앙갚음인 거야?”
“내가 너냐. 이런 걸로 앙갚음을 하게.”
이원의 엉뚱한 생각에 영재가 핀잔을 주듯 대꾸했다. 언제나처럼. 그러면서도 서로에게 더 탐닉하는 신호처럼.
“말 시키지 마.”
세상을 바꾸는 힘은 사랑이라고 굳게 믿는 글쟁이
출간작
완벽한 관계
위태로운 일주일
나쁜 후궁
옆집 사는 남자
메리 투 더 뮤직
뷰티풀
1. 날름 먹어치워 보자
2. 먹어치운 대가를 치러야 한다
3. 불타오르네
4. 폭풍 같은 허니문
5. 이 밤이 지나면
(외전) 길고 차분하게
3.4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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