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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안에서작품 소개

<엘리베이터 안에서> 싸가지 이수아.
엘리베이터에 갇힌 그 날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후……. 본사에 이런 음탕한 여자가 있을 줄이야.”
“하아……. 제가, 음… 음탕해서, 싫으… 신가요?”

누구나 원했지만 가질 수 없는 남자.
유일 그룹 부사장 서준혁과 뜨거운 밤을 보낸 뒤, 정식 연애를 제안 받았다.

유일 그룹의 망나니 부사장 서준혁.
5년 전 파리에서 만난 그녀를 쫓아 한국으로 돌아왔다.

“우리 정식으로 연애합시다.”
“죄송합니다. 부사장님.”

그녀와 재회하면 다시 뜨거운 사랑을 이어갈 줄 알았건만, 이 여자 쉽지가 않다.


미리보기

준혁은 흘러내린 검은 머리카락을 또 한 번 쓸어 넘겼다. 반듯한 이마가 드러나고 이어진 오뚝한 콧날을 보다 매서운 눈빛에 흠칫 몸을 떨었다. 첫 인상은 상당히 강한 편이었다. 누가 봐도 멋들어지지만 싸가지 없고 냉기가 뚝뚝 흐르는 소위 말해 냉미남이라고 하는 부류에 속했다.
어깨는 넓고 셔츠 아래로 숨겨진 가슴은 탄탄할 테고 남자치고 얇은 허리와 중심은 또 어떨 텐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 그의 바지 앞섬을 훔쳐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문득 여직원들이 했던 성적 발언이 떠올랐다. 그건 분명히 성희롱이었지만 나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준혁의 피지컬은 탁월했고 바지 속에 숨겨져 있을 물건도 기대가 됐다.

황급히 시선을 거두었다. 보지 않은 척 아래로 눈을 내리깔고 아무렇게나 떨어진 가방을 챙겼다. 준혁이 한 발자국씩 다가왔다. 긴장 됐다. 두근두근. 고동소리가 커져 그에게 들킬 것만 같다.

“바지 속이 궁금합니까?”
“네?”
“그렇게 노골적인 눈으로 쳐다보는데 들키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까?”

퍼뜩 고개를 들었다. 눈앞에 먹이를 둔 맹수처럼 으르렁 거리는 목소리는 나를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가방을 쥔 손끝이 하얗게 질리도록 힘이 들어갔다.
어떤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좀 쳐다보긴 했지만 그렇게 오래 본 것도 아니고 게다가 저런 말을 서슴없이 하다니. 가방을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머릿속을 꿰뚫어 보는 듯한 직관적인 눈초리에 고개를 숙였다.

“죄, 죄송합…….”

이보다 떨리는 순간이 없었다. 유일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맞닥뜨리긴 했지만 이런 국면을 마주할 거라고는 짐작조차 한 바가 없었기에 놀라고 두근거렸다.
내가 미처 말을 끝내기도 전에 그의 손이 벽을 짚었다. 쿵 소리가 나면서 약간 흔들리는 엘리베이터. 그의 양 팔 안에 갇힌 나는 고개조차 들지 못하고 비 맞은 개 마냥 발발 떨어야 했다.



저자 소개

필명: 이엶

소개: 닫힘 아닌 엶입니다.

목차

1.관계
2.취향
3.이상
4.현실
5.낙원
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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