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 ISBN
- 9791125872610
- ECN
- -
- 출간 정보
- 2019.02.25.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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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도> “천이수, 한 번 해보자고. 이게 뭔지. 흔한 불장난이든, 믿지 않았던 인연이든 너와 해보고 싶어졌어. 끝을 볼 때까지.”
태어나자마자 입양기관에 버려져 미국으로 입양된 천재 사업가, 이진원
“하겠습니다. 입주 도우미.”
귀신 들린 곡비의 딸, 천이수
엉킨 인연을 알지 못한 채, 진원과 이수가 서로를 알아보게 되는 건, 순간의 찰나.
죽음의 문턱에서 진원을 살렸던 찰나.
이수의 닫힌 세상을 열기위해 손을 뻗는 진원의 찰나.
곁을 맴돌며 심술궂게 웃는 삼신의 찰나.
그 많은 찰나가 빼곡이 모여 만드는 인연, <밀도>
가지려는 진원과 지키려는 이수 사이 인연으로 예정된 동거가 시작된다.
#튕기니까 더 매력적이라, 꼭 내가 가져야겠음 #들켜버린 우렁각시는, 이미 게임 끝 #너무 맛있어서 나만 먹고 싶어.
#미친. 이 남자, 허릿심이 예술적 경지 #밀도, 틈 없이 빡빡하게 들어찬.
[미리보기]
“뭐 필요하신 거라도…….”
“나도 얼음물 한 잔.”
뭐가 필요하냐는 이수의 말에 겨우겨우 대답을 내놓으며 진원의 머릿속에는 눈앞의 이수만이 꽉 차 있었다.
물 한 잔 건네주고 다시 또 사라지는 이수를 붙잡기 위해 진원은 이제껏 한 번도 써본 적 없는 비열한 방법을 사용했다. 미친놈처럼 이수를 끌어당겨 그 붉은 입술에 키스를 하는 상상만 머릿속을 가득 채웠지만, 진원이 사용한 방법은 동정심 유발이었다. 넘어올 거란 확신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뭐라도 해야 했다. 오래 묵은, 이제는 정말 그게 자기 이야기였는지도 실감이 안 나는 옛이야기를 꺼내 그럴 듯하게 감정까지 섞어가며 이수를 붙잡았다.
“지금, 지금만…….”
자신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이수의 눈빛이 오롯이 자신에게 매달려 있는 것을 느끼며 진원은 제 방법에 이수가 걸려들었다는 걸 감지했다.
돌아서려는 이수의 손목을 잡았던 건, 모르겠다. 그저 필사적이었다. 지금 자신 앞에 서 있는 이수를 놓치면 안 된다고. 이수의 손목은 따뜻하고, 약하게 팔딱거리는 진동이 느껴졌다. 그 진동이 흘러서 제게로……. 진원이 간절하게 이수를 올려다보았다 이수의 까만 눈동자가 미세하게 흔들렸다.
진원은 천천히 일어섰다. 진원이 얼굴이 이수의 몸을 따라 위로 올라오더니, 진원의 입술이 이수의 턱 끝에 닿았다.
진원은 닿는 듯, 마는 듯 이수의 턱에 제 입술을 댔다가 느리게 위로 올라갔다. 이수와 진원의 입술이 닿았다. 이수는 눈 한 번 깜빡이지 않고 진원을 보고 있었다.
진원은 이수의 맑은 눈을 응시하며 제 입술을 이수에 포갰다. 동시에 진원의 눈이 스르륵 감겼다. 오직 혀로만, 입술로만 이수를 느끼고 싶었다. 진원의 혀가 이수의 입 안으로 파고들었다. 말캉한 속살을 건드렸고, 혀를 얽었다.
진원의 두 손은 이수의 목과 머리를 받쳤다. 한껏 저를 향하게 해놓고, 진원 또한 이수에게 파묻혔다. 꺾일 듯 젖힌 이수의 목을 잡고 진원은 이수의 말랑한 숨을 한껏 들이켰다. 혀를 비비고 잡아당기고 이수의 따뜻함을 빨아 먹었다. 달았다. 딥 키스가 처음도 아닌데, 아찔했다.
머릿속이 진동으로 울렸다. 진원은 허겁지겁 이수의 혀를 빨아 당기고, 숨을 삼켰다. 숨이 막혔는지, 이수가 작게 몸을 뒤틀며 미약한 신음을 흘리니 그제야 이수를 헤집던 진원의 혀가 움직임을 멈췄다. 진원은 이수의 입에서 제 혀를 빼냈지만, 입술은 떨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천이수가, 필요해.”
산꼭대기 작은 집에서 아들 같은 남편과
150퍼센트 주관적인 감정이지만
내게는 과분하게 멋진 두 아이와
말썽꾸러기 강아지 한 마리와 함께 살고 있음.
늘 좋은 이야기꾼이 되길 바라는 소망을 심으며.
▶출간작
사랑, 붉다
사랑, 푸르다
사랑, 빛나다
사랑, 태우다
엄마 그리고 딸
다시 너를
달래강
아직, 끝나지 않은 밤
목차
0. 그들은 다르다
1. 다르나, 다르지 않은
2. 보일 듯 말 듯
3. 수면은 잔잔하나
4. 오래전에
5. 깊은 저 아래 은밀한 물살 물결쳐
6. 천천히, 느리지 않게
7. 열림, 닫힘
8. 바닥부터 스르륵
9. 엉망진창, 얽힌
10. 촘촘하게, 느슨하게
11. 끌고, 당기고
12. 아주 오래전부터
13. 밀도, 빽빽이 들어찬
14. 그들만의 해피엔딩
15. 에필로그
3.8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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