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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한 구원작품 소개

<잔혹한 구원> 상처 입은 여자 이하빈. 그녀를 가지려던 남자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타났다.
안타까운 상처를 위로하기 위해? 아니. 약해진 틈을 타 완벽하게 사로잡기 위해서.


절박한 그녀에게 한 남자가 구원처럼 다가왔다.
모든 걸 다 잊고 싶던 그녀는
자신이 좋다는 남자의 앞에서 뻔뻔해졌다.

“너무 좋으면, 다 잊고 그 시간에만 심취한다던데…….”

질펀하게 뒹굴고 싶었다.
다름 아닌 그 남자, 한세운과.


#몸정>맘정 #여주한정 다정남 #남주가 첫눈에 반함 #절륜한데 배려까지 넘쳐 #사실은 나쁜남자



[미리보기]


“넣지 마?”

끝으로만 쿡쿡 질 주변을 찔러대며 물었다. 하빈이 입술을 악물더니 천천히 그의 손목을 잡았던 손을 풀었다.
그녀의 손을 잡아 목을 감싸게 한 뒤, 한 번에 기둥을 끝까지 박아 넣었다. 비명과 같은 신음이 그의 귀를 때렸다.

“좁네.”
“흐읏, 아아.”

살살 허리를 놀려 기둥을 움직여 내벽을 자극했다. 하빈이 구명줄인 양 그의 목을 끌어안고 온몸으로 매달려 왔다.

“이상해. 너무, 흐읏.”
“좋은 게?”

부드럽게 입 맞추며 묻자 하빈이 눈을 감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하빈이 묻는다면 아마 그의 답도 똑같을 거다. 넣고 있는 것만으로 충만하니.
섹스는 그저 욕구를 해소하는 행위 그 이상 이하도 아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것인 줄은 그도 몰랐으니까.
그것도 철저하게 제 욕심을 억누르고 하빈이 좋은 것만 생각하고 움직였는데 말이다.

“세게 박으면 더 좋을 텐데, 움직일까?”

나는 당신의 종입니다. 시키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말하며 살살 하빈의 눈가를 어루만졌다.
다른 손으로는 결합된 부위를 살살 비벼대자 그녀의 질이 미친 듯이 그의 것을 물어댔다.

“여기 만져 주니까 되게 좋아하네?”

살살 살짝 부어오른 여린 살을 꾹꾹 누르듯이 어루만지자 하빈이 끄윽, 숨넘어가는 신음을 토해 냈다.

“그냥 만지기만 해도 되겠네.”

약 올리듯 매만지기만 할뿐 그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는 정말 하빈이 싫다면 여기서 그만둘 생각이었고, 더 해달라고 해야 더 할 마음이었으니까.

“한세운.”

하빈이 눈을 뜨며 낮아진 목소리로 그를 불렀다.
이름 부르랬다고 진짜 막나간다. 세운은 코를 찡긋하며 답했다.

“왜.”

하빈이 와락 그의 엉덩이를 두 다리로 감싸고는 깜찍하게도 발꿈치로 살살 엉덩이를 다독거리듯 쓸었다.

“더 좋다며. 세게 움직여.”
“분부대로.”


저자 프로필

마로

2015.10.19.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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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무성한 연기만 내고 있는
내 마음의 군불이여
꺼지려면 아직 멀었느냐


– 「서시」 나희덕 中



언젠가는 활활 타오르겠죠?
한 사람의 가슴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 마음에 불을 지피는 불꽃으로.



출간작


[여친계약] [낮의 정사] [남자의 덫] [계략남친]
[사적인 너] [그냥, 하자] [뱀의 부정] [동정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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