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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훔치다작품 소개

<마음을 훔치다> 비슷한 처지의 두 사람, 공수표와 사기영.
청산을 위한 드라이브는 이들의 교통사고로 이어졌다.
그렇게 그들은 한무영과 서혜영으로 만났다.

‘한국증권? 이사 한무영?’
‘한솔은행? 팀장 서혜영?’

수습을 위해 교환한 명함에 담긴 각자의 함정.
달콤한 미끼였을 애정이 진심이 된 순간,

“저 그게. 스토커 때문에 무서워서….”
“내가 갈게요.”

들키지 않기 위해 두 사람은 거리가 필요했지만,

“저희 집으로 가요.”

선택의 순간은 매정하게 찾아왔다.

#의도적 오해물 #모든 게 다 거짓말 #위기 속 진심



[미리보기]


뒷차가 앞차를 사거리 한 복판에서 들이받았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아이..씨! 진짜!”

여자는 뒷목을 부여잡고 짜증난다는 듯이 차에서 내려 뒷 차로 또각또각 구두소리를 내며 걸어갔다.
옆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차 따위는 안중에도 없었다.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뒷 차의 창문을 세게 두드렸다.

“이봐요. 문 좀 열어봐요!”

수표는 마지못해 창문을 천천히 내렸다.

‘헉, 잘생겼잖아!’

창문을 내리자 말끔하고 점잖게 생긴 낯선 남자의 얼굴이 드러났다.

‘오! 미인인데?’

수표도 속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수표와 기영은 침착하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저기 갑자기 뒤에서 들이받으시면 어떻게 해요? 놀랐잖아요,”
“아, 어디 다친덴 없으신가요? 안그래도 보험사 직원 부르려던 참이였어요. 잠시만요..”
“....”

기영이 그런 수표를 보며 크게 한 숨을 내쉬었다.
수표는 차에서 내려 차 앞쪽을 살펴보고는 보험사 직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수표가 보험사 직원과 연락하려는 찰나였다.

“저기 그러지 말고 찌그러진 범퍼값이나 서로 퉁치죠?”

수표는 차가 부딪힌 곳과 기영의 표정을 번갈아 살폈다.

“아, 그러시겠어요? 그럼 어디 다친덴 없으시구요?”
“네, 전 괜찮아요. 멀쩡해요.”

기영은 수표에게 명함을 건네주었다. 수표도 기영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다.

‘한국증권? 이사 한무영?’
‘한솔은행? 팀장 서혜영?’

기영과 수표는 서로 명함을 교환하였다.

‘나이스!’
‘빙고!’

기영과 수표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저자 소개

로망띠끄에서 일반작가로 활동 중

출간작 [말괄량이 여배우 길들이기 & 저승사자 연애록]

걸으면서 글 구상하기를 좋아합니다

목차

#1화 인연
#2화 갈치&기영&수표
#3화 운명의 여신
#4화 계산된 작전
#5화 조여드는 수사망
#6화 기영의 행방
#7화 도망
#8화 드러난 정체
#9화 자수
#10화 장미 빛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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