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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아내작품 소개

<낯선 아내> 처음, 무녀와 정혼하라는 말에 그냥 만나보기만 할 생각이었는데 정혼했고 결혼했다. 그냥 그녀의 남자가 되고 싶었다.
자신의 목숨마저 기꺼이 내놓을 정도로 완벽한 사랑에 빠져 버릴 줄 모른 채.


어른들의 간곡한 부탁에 만났고 끌려서 정혼했다. 결혼도 했다.
그녀가 무녀가 아닌 평범한 여자로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라고 해서.
그런데 우습게도 그는 완벽한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자신의 목숨마저 내던질 정도로. 그들은 행복할 수 있을까?


#무녀와 정혼? 미친 짓이라고 하면서도 어른들 때문에 만나만 보기로 했는데 의외로 너무 괜찮은?
#더구나 정혼녀는 대한민국 남자들의 로망이기까지? #그냥 정혼까지만 하자고 했는데 자진해서 결혼?
#더구나 결혼하고 보니 이 여자 의외로 저돌적이기까지! 섹시함은 덤일뿐?
#그냥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재미없을 것 가아서 신이 만든 지독한 현실? 빙의?
#결국, 그녀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죽음도 받아들이게 된 그, 신이 계획한 그들의 운명은 해피엔딩? 새드엔딩?



[미리보기]


“그, 그러지 마. 그러면 내가…… 아아…….”

그녀는 마녀였다. 마치 그의 영혼을 사로잡아 빼앗아 가려고 작정한 것처럼 그의 허벅지 위에 앉더니 천천히 허리를 돌리기 시작했다. 그녀가 입은 스커트는 H라인이어서 그의 허벅지 위에 앉는 순간, 그대로 드러난 그녀의 허벅지와 살짝살짝 보이는 허벅지 안쪽의 살은 그의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그런 상태에서 허리를 돌리는 그녀는…… 강력한 최음제였다. 당장 그녀를 들어 올려 얇은 천 조각 하나뿐인 보호막을 거둬 내고 당장에라도 그녀 안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더구나 그의 이마에 입술을 내리는 그녀 때문에 그는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다. 지금 그는 처음 여자를 안은 남자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통제 불가능한 상태였다. 거기다 그녀는 두 사람 사이로 손을 밀어 넣었더니 바지 위에서 살그머니 만졌다.

“헉!”

그건 그야말로 지독한 고문이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어 그는 새어 나오고만 신음에 놀라 입술을 깨물며 머리를 가로저었다. 그녀를 만류해야 했다. 더는 안 된다고, 현실을 알려 주어야 했다. 아무리 그녀가 유혹해도 이제 곧 겨우 20여 분 후면 오후 첫 진료를 시작해야 하고 두 사람이 있는 곳은 안타깝게도 그의 연구실이었다. 누군가 곧 달려 들어와도 놀라지 않을 정도로 그의 스태프들에게는 오픈된 공간이었다. 더구나 그녀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을 벌일 줄 몰랐던 그는 문도 잠그지 않았다. 그 모든 정황이 그를 더는 안 된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그녀가 아무리 뇌쇄적이라고 해도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으음……. 저기, 당신이 아무리 유혹적이어도 더는 안 돼. 알잖아. 여긴…….”
“음? 누가 뭐래요?”
“응?”
“그냥 조금만 이렇게 안겨 있고 싶을 뿐이에요. 가벼운 키스도 하면서. 다들 그러잖아요. 연인이라면. 안 그래요?”
“음. 다른 연인들도 이렇게 한다고? 이렇게 유혹적인 연인이 또 있다고? 하아, 그건 아닌 것 같은데. 난 들어 본 적도 없어. 당신처럼 노골적이고 유혹적인 연인이 있다는 말은. 젠장, 당장 당신 손잡고 집으로 가고 싶어. 아니다, 차로 가고 싶어. 20분 후에 진료 예약한 환자만 없다면.”
“그래요? 그럼 성공이네요.”
“성공?”
“네. 당장 나랑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 그게 오늘의 작전명이니까요.”
“뭐야? 계획적이었다고? 못된 여자네. 이러고 가면 난 온종일 진료에 집중할 수 없다고. 오늘 수술 스케줄이 없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해. 그렇지 않았다면 실수했을 거야.”
“그래요? 다행이네요. 얼른 더는 자극하지 말고 이쯤에서 얼른 끝내야겠네요. 그렇잖으면 정말 오후 첫 환자가 이유도 모르고 기다려야 할지 모르니까. 그러면 안 되니까 여기까지만…….”
“……참 퍽이나 많이 생각해 주네.”

그는 그녀가 참 얄미웠다. 이제 와서 많이 위해 주는 것처럼 말하는 그녀라니. 아주 지능적으로 사람의 애간장을 태우는 나쁜 여자였다. 투덜대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음. 그거 알아요? 당신…… 의사 가운 입은 모습도 섹시하다는 거? 다음에 가운만 입혀 놓고 사랑을 나눠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변태 같으니라고.”

그는 그녀의 말에 피식 웃었다. 정말 변태적인 발언을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말할 수 있는 것인지. 다른 여자들과 확실히 다른 부류의 여자였다. 그런 그녀가 싫지 않은 건 아무래도 그도 그녀 못지않게 약간 변태 성향임을 인정해야 할 것 같아 그의 웃음은 꽤 자조적이었다.

“변태? 그런데 이렇게 약간 변태 같은 내가 좋죠?”
“……그런 것 같네. 젠장, 미친 거지.”


저자 프로필

육해원

2016.02.15.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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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박제인형
사로잡힌 남자
야한 기린
아찔한 그녀

목차

#1. 날벼락
#2. 운명과 억지 사이
#3. 안쓰러워서…….
#4. 상관없다고?
#5. 낯선 감정
#6. 첫 키스
#7. 그녀 곁의 또 다른 남자
#8. 청혼의 이유
#9. 마음 확인
#10. 처절한 첫날밤
#11. 낯선 위로
#12. 그녀의 사람들
#13. 나란히 걷는 길
#14. 시작
#15. 그들만의 밤
#16. 일취월장
#17. 두려움
#18. 그는 연애 중
#19. 그녀가 아닌 존재의 유혹
#20. 완벽한 사랑
#21. 그에게로 오는 시간
#22. 백허그
#23. 6개월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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