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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처음은 다 내 거야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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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처음은 다 내 거야작품 소개

<너의 처음은 다 내 거야> 부모님의 원수를 갚기 위해 뛰어든 세상. 그 세상의 지배자 이안.
이겨내고 넘어서야 할 그의 유혹에 버티지 못하고 자꾸만 흔들리는데…….


완벽한 보스인 이안 앞에 순수하고 어려보이기까지 한 수가 나타나 단번에 그를 뒤흔든다.
치밀하고 잔인하기까지 한 이안에게 선택 받아 그의 곁에 있게 된 수. 그러나 그가 정말 선택한 걸까?
이안은 수를 처음 본 순간부터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일들을 겪어야 했다. 수에게 가지게 된 욕망은 그 어느 것보다 관리하기 힘들었다.
결국 그녀가 가지고 있는 유일한 것을 가지기로 했다.
처음. 그녀의 처음을 다 갖는다면 수에 대한 욕망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유혹의 강도를 높일수록 오히려 수에게 더 깊고 진한 매력을 느꼈다. 그녀의 접근 목적을 다 알면서도 더 깊이 품어버리는 이안.

이안의 과감하고 강렬한 유혹에 수의 몸과 마음이 뒤흔들렸다.
처음을 다 주어도 그녀의 처음 목적을 이루는데 아무런 상관없을 것 같았다.
그러나 처음이 사라지고 횟수가 더해질수록 그에 대한 감정이 자꾸만 위험한 것으로 뒤바뀌었다.
그의 유혹과 욕망에 그녀의 복수심이 녹아 없어지는 걸까?


#복수 #집착 #소유욕 #첫경험의 유혹



[미리보기]


지쳐서 잠든 수를 내려다보는 이안의 표정은 무척이나 어두웠다. 수의 입술이 거칠어진 것을 볼 때는 어두운 표정이 일그러지기까지 했다. 자신만만했던 지난밤에는 수와 섹스가 끝난 후 그녀를 방에서 내보낼 생각이었다. 이제까지 성적 욕망을 위해 섹스 한 적이 별로 없었지만 그나마 가끔 있었던 때마다 매번 여자를 내보냈다. 잠을 잘 때도 여자는 그가 잠든 후에 불 꺼진 방에 조용히 들어와 누웠다가 섹스 후 바로 방을 나가는 것이 규칙이었다. 그 규칙이 깨진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는 아침에 언제나 혼자 일어났다. 그런데 눈을 뜨자 품에 수가 안겨 있었다. 현실이라는 걸 아주 잠깐 후에 깨달을 만큼 놀랐지만 곧바로 일어나 그녀를 밀어내지 않았다. 긴장감과 위험의 연속인 상황 속에 놓인 탓에 마음 편히 잔다는 건 그저 먼 훗날의 일이었다. 불만은 없었지만 불편한 일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조금이라도 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한의 사정으로 잠깐이라도 숙면의 맛을 보았던 지난날이었다. 그런데 수는 그런 그에게 아주 오랫동안 깊고 달콤한 잠을 안겨 주었다.

품에서 놓고 싶지 않아서 한참을 그대로 안고 있다가 살며시 밀어냈다. 자리에 일어나 앉을 때도 그녀가 깨지 않을까 걱정을 하며 최선을 다해 조용히 움직였다. 그런 자신을 마음에 안 들어 하면서도 끝까지 조심스러웠다. 그의 표정이 어두운 이유였다. 그 자신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수를 품에서 내놓기 싫은 감정이 좀처럼 눌러지지 않았다.

“음.”

아침을 느낀 것인지 아니면 이안의 시선을 느낀 것인지 수가 잠에서 깨려고 꿈틀거렸다. 이안은 수의 움직임에 정신을 번쩍 차리고 침대에서 나왔다. 수는 훈련이 잘 되어 있으니 이곳이 자기 방이 아니라는 걸 깨닫고 바로 깨어날 것이다. 이안은 그녀가 눈을 뜨기 전에 사라지기로 했다. 그는 욕실로 들어갔다.

“어!”

잠에서 깨자마자 벌떡 일어나 앉은 수. 이안의 예상대로 그녀는 전날의 일을 빠르게 기억해내고 여기가 어딘지까지 이어서 깨달았다. 옆에 이안이 없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욕실에서 들리는 희미한 물소리를 들으며 옷가지를 챙겨 들고 그대로 방을 나와 그녀의 방으로 들어갔다. 전날의 체취가 남은 옷을 내려다보며 세탁 바구니에 던져 넣고 그녀도 욕실로 들어갔다. 그녀의 몸에 남은 이안의 흔적들을 다만 얼마라도 없애고 싶었다. 싫어서? 그렇지 않아서 문제였다. 그와의 섹스는 정신이 다 빠질 만큼 좋았다. 사실 좋았다는 말이 적절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느껴보는 쾌락이 나빴던 건 아니었지만 무엇보다 섹스할 때 느껴지는 이안의 열기와 탐욕이 그녀를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럽게 했다. 그 만족감은 중독성이 있는 건지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후.”

따갑게 느껴지는 강렬한 물줄기에도 지난밤 내내 그녀의 몸을 탐하던 이안의 손길과 입술이 지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생생하게 지난밤을 떠올리게 해줘서 괴로웠다. 생각만큼 오래 하지 못하고 물을 끄고 샤워부스를 나와 몸을 닦았다. 온몸에 드러난 이안이 흔적들. 거울에 비친 알몸에 울긋불긋 지난밤의 열기와 욕망의 흔적이 선명하게 드러났다.

‘이제 처음에 대한 문제는 해결됐어. 그것만 생각하자. 이제 끝났어.’

이안이 집요하게 느껴질 만큼 그녀의 몸을 탐했을 때는 제발 그 상황이 사라지길 바랐다. 그런데 막상 그렇게 되자 어딘가 모르게 허전하고 기운이 빠졌다. 수는 고개를 세차게 저으며 이안에게 빠지려는 자신을 건져 올렸다. 캐나다에서 만난 이안의 세력들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고, 앞으로 이안의 허점이 되어줄 사람을 선별해야 했다. 수는 중요한 일을 떠올리며 지난밤의 순간들을 머릿속에서 힘겹게 밀어냈다.


저자 프로필

유수경

2015.01.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유수경.

호기심에 시작한 글쓰기. 어렵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려고 읽고 썼던 시간이 오늘까지 오게 해준 것 같습니다. 저에게처럼 누군가에게 잠시나마 쉼을 가질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간작

[영원히],[다시 한 번 더],[보낼 수 없는],[우리 말고 나], [너를 위해서라면] 등

목차

프롤로그.
1. 선택
2. 시선
3. 욕망
4. 호기심
5. 소유욕
6. 속옷
7. 사랑해
8. 기회
9. 복수
10. 약속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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