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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맛작품 소개

<빨간 맛> 온갖 센 척을 하며 세상에 가시를 세우는 백설,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서희태의 가슴을 그 가시로 찔렀다.


어릴 적 교통사고로 부모를 동시에 잃고 미각도 잃어버린 희태, 사업상 미팅으로 나간 호텔 라운지에서 뜬금없이 낯선 여자에게서 키스를 당한다.
그리고 다시 지인의 오픈 파티에서 난잡하다고 소문난 그녀를 다시 만나 하룻밤을 보내며 자신에게 필요한 여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집안의 미운 오리 새끼인 설, 반항심으로 제멋대로 굴며 계모와 아버지의 전략적인 결혼 계획을 방해하기 위해 선을 파토내고 다닌다. 그날도 팔려나가는 선자리를 깨기 위해 우연히 눈에 띈 희태를 이용한다.
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지만, 자신의 비밀로 섣불리 다가서지 못한다.


#정략부부의 적나라한 S Life. #나만 매일 하고 싶은 거 아니잖아? 솔직해져. #사랑 없이 만났다고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
#너무 맛있어서 나만 먹고 싶어.
#계약부부가 더 열정적일 수도. #밀도, 틈 없이 빡빡하게 들어찬.



[미리보기]


“아기 냄새가 나.”

희태가 그녀의 목에 코를 묻고 웅얼거리자 뜨거운 입김이 목덜미를 데웠다.

“이상하지? 헤프다고 소문난 백설인데… 아기처럼 보들보들하고… 뽀송뽀송해.”
“……!”

순간, 설의 머릿속에 서늘해지며 그의 어깨를 밀어냈다.

“…나를 알아?”

당황한 그녀가 이해가 가지 않는 듯 희태가 고개를 들었다. 이미 그의 눈동자는 온몸을 집어삼킨 욕망에 잠식됐다.

“…희태, 내 이름은… 서희태.”

희태는 열기에 머리가 익어버렸는지 자신의 이름이 선뜻 생각나지 않았다. 겨우 짜낸 이름을 말하며 중간중간 설의 뺨을, 코를. 입술을, 턱을 핥고 빨았다.

“하앗!”

투박한 손이 섬세한 레이스 브래지어로 감싼 젖가슴을 움켜쥐었다. 커다란 손에 꽉 차는 풍만함에 희태의 입에서 그르렁대는 신음이 흘렀다.
설은 자신의 하얀 피부를 정복하는 기다란 구릿빛 손을 보며 마른침을 삼켰다. 못 박힌 투박한 손이 브래지어를 벗기고 그의 입술이 봉긋한 젖가슴을 한입에 삼키자 설의 입에서 교성이 터지고 허리가 휜다.
열기로 붉게 달아오른 여자의 몸에 희태는 마른침을 삼켰다.

“빨개. 온몸이 빨개. 먹기에 딱 좋아.”


저자 프로필

라별아

2017.03.17.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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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태몽이 별이랍니다

출간작: 꽃/ 뜨거운 남자/ 신데렐라의 본심/ 달달한 게 좋아/ 야한 친구 사이

목차

1. 빨간 맛
2. 포식
3. 딸기가 먹고 싶어
4. 1년이 지나면
5. 행복해지고 싶어서….
6. 백설은 쉬워
7. 하늘의 별을 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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