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디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강제 새로 고침(Ctrl + F5)이나 브라우저 캐시 삭제를 진행해주세요.
계속해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리디 접속 테스트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대응 방법을 안내드리겠습니다.
테스트 페이지로 이동하기

친구의 고백 상세페이지

이 책의 키워드


다른 키워드로 검색

친구의 고백작품 소개

<친구의 고백> 뛰어난 사업 수완, 훤칠한 외모, 거기다 재벌 3세의 타이틀까지 다 가진 남자 차도운.
남부러울 것이 없다고 믿고 있던 그가 짝사랑이라는 것에 빠진다. 친구의 여자친구에게.
못 오를 나무 쳐다보지 말자고 수도 없이 다짐하는 그에게 어느 날, 기회라는 것이 다가왔다.


긴 연애 끝에 남자 친구와 결혼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녀의 긴 연애는 남자친구의 변심과 배신으로 끝이 났다.
오랜 연애 후에 생긴 이별 끝에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친구도 남아있지 않았고 직장도 잃었다.

‘아, 맞다. 딱 하나, 남아있었던 게 있었네. 전 남자친구의 절친 차도운.’

이상한 일이었다. 8년의 연애로 다 사라졌는데 전 남자친구의 절친은 남아있다니. 이 무슨 아이러니한 일인 걸까.
내편인 그가 좋다. 가능한 한 오래 친구로 남아있어 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그런 내 바람은 오래가지 못했다. 어느 날 갑자기, 그가 내가 좋다고 말해왔다!


#우리, 친구 아니었어? #못 오를 나무는 도끼질이 최선이다. #너무, 오래 굶었나. 정신없이 빠져들어.



[미리보기]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르는 중이었다. 적당히 마신 술에 기분이 좋아졌고 틈을 놓치지 않은 듯 도운의 입술이 다가왔다. 혜라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주춤했지만 이내 거부하지 않고 그의 입술 위로 자신의 입술을 내주었다. 닿은 그의 입술은 불처럼 뜨거웠고 진한 핫 초콜릿처럼 달았다.
마지막으로 키스를 해봤던 적이 언제였을까. 기억에도 나지 않을 만큼 꽤 오래전 일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진의 배신을 알아차리기 전에도 섹스는 물론 키스를 해본 일도 드물었다. 한창 좋을 때는 시선만 맞닿아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입술을 부딪쳤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그런 일이 드물어지더니 어느 즈음엔가는 뽀뽀하자는 말에도 가족끼리 연애하는 거 아니라고 우스개 농담을 주고받으며 어색해했었다.

‘키스가 이렇게 심장이 두근거리는 일이었나? 겨우 입 맞추는 일일 뿐인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얘랑 나는 그냥 건전하기만 한 친구였었는데?’

혜라는 심장이 두근거리다 못해 터질 것 같음을 느꼈다. 급기야 촌스럽게 숨까지 막혀서 그의 어깨를 밀어내고 말았다. 도운이 지그시 감고 있던 눈을 뜨고 그녀를 바라봤다.

“왜? 별로였어? 아직은 좀 일렀던 건가?”

혜라는 빨개진 얼굴로 도리도리 고개를 가로젓다가 당황스러운 말투로 대꾸했다.

“그게 아니라 숨이 좀 막혀서.”
“응?”

도운이 의아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자 혜라의 얼굴은 더욱 빨개졌다.

“여기가 막 두근거리니까 숨쉬기가 좀 힘들어졌어. 그래서…….”

민망해하며 그의 눈길을 피하듯 새빨개진 얼굴을 떨어뜨리는 그녀다. 멍하게 그런 그녀를 바라보던 도운은 쿡, 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웃음소리에 혜라가 타버릴 것 같은 얼굴로 그를 노려봤다.

“왜 웃어? 웃지 마.”
“쿡쿡.”
“웃지 말라니까. 너무 오랜만이라서 그래! 내가 너랑 같은 줄 알아?”

혜라가 참지 못하고 노성을 터뜨리자 도운은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무슨 말이야? 오랜만이긴 나도 마찬가지지. 네가 그 녀석 뒷바라지하며 연애할 때에도 나는 솔로였어. 잊은 거야?”

혜라는 아차, 싶은 얼굴로 그를 바라보다가 이내 못 믿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거짓말. 이렇게 잘하는데 네가 솔로였을 리가 없어. 나 모르게 누군가를 만났었겠지.”
“…….”
“얼마나 능숙하신지 아주 키스 장인처럼 굴어요. 너한테 감정 없던 여자도 감정 생기게 만들겠어.”

도운은 다시 쿡, 웃었다.

“그 정도야? 내가 그렇게 잘해? 심장이 막 두근거릴 정도로?”

그의 집요한 되물음에 살짝 제 얼굴빛으로 돌아왔던 혜라의 얼굴이 다시 빨개졌다.

“어우, 몰라! 저리 가!”
“갑자기 웬 모르쇠? 그리고 모르겠으면 더 해봐야지. 그래야 제대로 느끼지.”
“윽, 느끼해. 절루 안 가?”


저자 프로필

장인경 (안녕하세요)

  • 국적 대한민국
  • 출생 1981년 3월

2018.01.11.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친구의 고백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개과천선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다시 사랑하기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마이 프렌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상세페이지 바로가기

출간작 전체보기

저자 소개

[개과천선], [다시 사랑하기], [마이 프렌드], [너는 나의 첫사랑], [취향의 존중], [파혼], [불면증], [커피에 홀리다], [리플레이], [결혼합시다]등의 글을 냈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편. ~ 15편.
16편 완결.


리뷰

구매자 별점

2.5

점수비율
  • 5
  • 4
  • 3
  • 2
  • 1

4명이 평가함

리뷰 작성 영역

이 책을 평가해주세요!

내가 남긴 별점 0.0

별로예요

그저 그래요

보통이에요

좋아요

최고예요

별점 취소

구매자 표시 기준은 무엇인가요?

'구매자' 표시는 리디에서 유료도서 결제 후 다운로드 하시거나 리디셀렉트 도서를 다운로드하신 경우에만 표시됩니다.

무료 도서 (프로모션 등으로 무료로 전환된 도서 포함)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시리즈 도서 내 무료 도서
'구매자’로 표시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리즈의 유료 도서를 결제한 뒤 리뷰를 수정하거나 재등록하면 '구매자'로 표시됩니다.
영구 삭제
도서를 영구 삭제해도 ‘구매자’ 표시는 남아있습니다.
결제 취소
‘구매자’ 표시가 자동으로 사라집니다.

이 책과 함께 구매한 책


이 책과 함께 둘러본 책



본문 끝 최상단으로 돌아가기

spinner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