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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네요, 선배작품 소개

<처음이네요, 선배> 서정아와 함께하는 모든 것이 처음인 남자, 한무영.
그렇기에 그녀와의 시작도 서투를 수밖에 없었다.


“무슨 말 하려고 했는데?”
“한무영 씨한테 전화 걸어도 되냐고요.”

똑똑한 서정아는 늦게라도 답을 찾았다.
그가 문제로도 주지 않고, 혼자서만 품고 있던 앙금 같던 질문에 대한 답이었다.

사소한 것도 조심스럽게 물어야할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오직 몸뿐이라 생각한 건,
다름 아닌 정아였다.

“이상한 걸 묻네.”

‘이상’이 ‘당연’으로 들렸다.
강렬한 시선에 가슴이 저려왔다.
지금 이렇게 나란히 앉아 데이트 하는 것처럼 있는 것도 믿기지 않는데, 겁 없이 그에게 솔직한 심경을 전하니 더 현실감이 떨어졌다.
그러나 곧 다가와 그녀의 볼을 감싸는 그의 손의 온도는
몹시도 뜨거웠다.


#첫사랑 #몸정>마음정 #처음인데도 잘해 #뭘? #절륜남 키워드가 말해줌 #삽질 시원하게 하네 #감정에만 서툰남녀 #고구마 없음



[미리보기]


그의 물음에야 비로소 정아는 자신이 배를 감싸고 있음을 알았다. 순간적으로 홱 손을 때자, 무영이 그녀의 두 손을 한 손으로만 잡아 머리 위로 올렸다.

“안 박아.”

조급함이 묻어나는 손길이 그녀의 블라우스를 파고 들어왔다. 우악스럽게 가슴을 모아 올리더니 툭 튀어 올라온 정점을 손가락 사이에 끼어 지분 거렸다.
온 몸에 소름이 절로 돋았다. 이 손이 주는 희열에 중독되어 버렸다. 맛을 잘 알고 있었다.
정아는 발끝을 세우며 다리를 파닥거렸다.

“놔, 요.”

꼿꼿하게 선 정점이 그의 손가락에 희롱 당했다. 필사적으로 다리를 휘저으며 때리는 듯 움직였으나 무영은 굳건했다.
그녀의 속옷을 젖히고는 오늘아침까지도 희롱당해 부어 오른 여핵을 쥐었다.
신음을 참기 위해 정아가 이를 악물며 목을 젖혔다.

“여기부터가 벌써 촉촉하잖아, 서정아.”

정아는 눈을 꼭 감고 다리를 오므렸다. 온 힘을 다했는데 그의 팔뚝이 살짝 움직인 것만으로 쉽게 벌어졌다.

“닿은 것만으로도 박아달라고 벌름거리는데.”

그는 재미있어 보였다. 목소리에 흥분이, 들뜸이 묻어났다. 정아는 몸부림쳤지만 그는 쉽게 그녀를 제압했다. 철저하게 내려다보며 그녀의 구멍 안에 손가락을 단박에 여러 개 꽂아 넣었다.
벅벅 박히는 소리에 질척함이 엉겨 붙었다. 그녀가 벌써부터 싸지른 애액은 창피할 줄 모르고 본능에 충실했다.
참고 또 참았다. 턱이 아플 정도로 이를 악물고 입술에 피멍이 맺힐 정도로 물었음에도 신음은 속절없이 새어나왔다.

“서정아.”

음욕 짙은 허스키한 목소리에 가슴이 떨렸다. 미치도록 원망스러운 설렘이었다. 섹스 할 때만 이름을 부르는 건 그녀뿐 아니라 그 또한 그랬다. 드물지 않은 부름이지만 귀한 셈이다.
급하게 벨트를 풀고 길고 두꺼운 성기를 밖으로 드러낸 그가 몸을 굽혀 왔다. 뜨거운 게 끈적끈적함에 감싸인 질구 주변에 닿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소름이 돋았다.
환희인지 두려움인지 알 수 없었다.


저자 프로필

모리(mori)

2020.02.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대표 저서
어쩌다 연애결혼 표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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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바람이 불었다.
나는 비틀거렸고
함께 걸어주는 이가 그리웠다.
-이정하 ‘바람 속을 걷는 법’ 中-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웃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모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출간작

[개새끼가 돌아왔다] [몸으로 꼬시기] [달콤한 스폰서]
[남편과 사내연애 중] [어쩌다 연애결혼] [나쁜 순애보] 외 다수

목차

프롤로그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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