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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 ISBN
- 9791136626950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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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0.04.2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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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략> 네가 있어, 살 수 있었다.
복수를 꿈꾸며 처절한 삶을 버텼던 도훈.
한 몸처럼 집착했던 혜원과 마침내 재회했지만 그녀는 그를 기억하지 못했다.
“왜 제가 비서 업무를? 저는 경영 전공입니다, 대표님.”
“만약 비서로 일해야만 한다면, 노동청으로 갈 겁니까.”
“…….”
“아니면, 퇴사?”
그럴 리가요. 합격하자마자 반지하 방에서 이사부터 한걸요. 새로 옮긴 오피스텔은 보증금이 자그마치 3천만 원입니다. 제가 10년 동안 피땀 흘려 모은 전 재산에 빚까지 얹은 돈이라고요.
까닭 없는 이끌림과 속수무책 다가오는 그를 부정하지 못해 괴로워하는 혜원. 급기야 꿈속까지 등장한 그에게 성적인 끌림을 느끼게 되는데,
도훈은 그녀의 모든 것을 알지만 모른 척, 오랜 시간 그래왔듯 그녀를 서서히 조련하면서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간다.
#꼬맹이가 여자 됐네.
#입사했으면 얌전히 회사나 다닐 일이지, 왜 남자를 만나느냐고!
#널 어쩌면 좋을까?
#밀착 수행의 묘미라고 할까
#개새끼는 내가 치워주지
#오늘 밤은 내게 맡겨
#그런데 왜 네가 날 조련하는 것 같지?
[미리보기]
혜원이었다. 꼬맹이 혜원, 도훈을 세상 전부라고 여기고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던 혜원, 갑자기 사라진 오빠를 그리며 외롭게 울었을 그의 혜원이었다. 모진 매질과 폭력에도 굴하지 않았던 건 혜원 때문이었다. 자신이 지면, 그녀를 찾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처절한 시간들을 참고 견뎌냈다. 그랬던 그녀가, 밤이나 낮이나 그려 왔던 모습 그대로, 사진에서보다 더 예쁘게 자라 그와 입술을 맞대고 있는 것이었다.
“제대로 해야지.”
“응?”
혜원의 눈이 느리게 깜빡였다. 이번 꿈은 이상하게 두 사람의 목소리가 모두 들렸다. 항상 남자 소리만 들리고 자신은 묵음이었는데.
보이기도 했다. 꿈속에선 부분적으로만 보였던 얼굴 전체가 또렷하게 눈에 들어왔다. 날카로운 턱 선이 그대로 살아있는 조각 같은 외모였다.
“으읍.”
“집중해.”
남자가 아랫입술을 머금은 채 말했다. 이토록 선명한 감촉이라니. 조각 같은 콧날이 옆으로 돌아가는가 싶더니 뜨거운 숨과 함께 남자의 혀가 밀려들어 왔다. 짜릿한 감촉에 온몸으로 열기가 피어오르는 느낌이었다.
쪽. 추릅.
민망해도 좋았다. 꿈속이니 거리낄 것도 없었다. 여기서 미친 것처럼 본능을 드러낸대도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정신없이 남자에게 매달렸다. 몇 번 해봤다고, 제법 자연스럽게 몸을 비비기도 했다. 자신의 몸 어디에 이런 음탕함이 숨어 있었는지 모르겠다. 아무렴 어때, 여긴 감독, 배우, 관객이 모두 그녀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꿈속이었다.
“하아, 이런 건 어디서 배웠어.”
저릿한 감각에 몸을 떨면서 한 번도 겪어 보지 못한 희열을 느꼈다. 스스로를 틀에 가두고 끊임없이 채찍질했던 과거의 그녀를 훌훌 벗어던진 것만 같았다.
몸이 번쩍 들렸다. 도훈이 그녀를 안아 아일랜드 식탁 위에 올렸기 때문이었다. 그는 혜원의 얼굴을 두 손으로 잡고 깊게 입을 맞췄다. 그는 몇 번이나 고개를 옆으로 돌리면서 집요하게 그녀의 혀를 빨았다. 잠시 후 입술을 뗀 그가 두 팔을 엑스 자로 만들더니 답답했던 니트를 벗어 소파 위로 던졌다.
“여기, 왜 이래요?”
“윽.”
움찔. 도훈이 몸을 움츠렸다. 그의 탄탄한 상체를 유심히 보던 혜원이 그의 오른쪽 허리에 길게 나 있는 흉터를 손가락으로 만졌기 때문이었다. 통증이 느껴질 리 없다. 상처가 아문 지 10년이 넘은 흉터였다. 하지만 도훈은 아직도 자신의 몸속으로 칼이 들어왔을 때의 감각과 통증을 그대로 느끼고 있었다. 상상이란 걸 알면서도 매번, 그는 고통스럽게 몸을 비틀었다.
읽고 쓰기를 무한 반복 중
여운이 남는 글을 쓰고 싶다.
저서: [지독한 사랑] [가르쳐 줄게] [애인하자, 우리] [형님의 과외 선생]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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