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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에 닿을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코 끝에 닿을

소장단권판매가300 ~ 3,500
전권정가7,300
판매가7,300
코 끝에 닿을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소장하기
  • 0 0원

  • 코 끝에 닿을 (외전)
    코 끝에 닿을 (외전)
    • 등록일 2020.08.07.
    • 글자수 약 1.2만 자
    • 300

  • 코 끝에 닿을 2권 (완결)
    코 끝에 닿을 2권 (완결)
    • 등록일 2020.07.21.
    • 글자수 약 9.7만 자
    • 3,500

  • 코 끝에 닿을 1권
    코 끝에 닿을 1권
    • 등록일 2020.07.22.
    • 글자수 약 10.2만 자
    • 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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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끝에 닿을작품 소개

<코 끝에 닿을> “배은망덕하기만 한 줄 알았더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여자였네.”
“보시다시피.”
“언제 끝나지?”
“새벽에요.”

오후 5시. 시간을 확인하고 태성은 피식 웃었다.

“좋아. 서지윤의 시간을 내가 사지.”
“미안한데, 몸은 안 팔아요.”
“시간을 달라고 하면 무조건 자자는 뜻인가? 그걸 바라고 있는 줄은 몰랐는데, 뭐 그렇게 원한다면야.”

태성의 미간이 찌푸려졌다가 다시 반듯하게 펴졌다. 잘생긴 얼굴에 얄미울 정도로 능청스러운 태연함이 깔렸다.
지윤은 소리를 지르듯 목청을 높였다.

“아니요!”
“아쉽네. 솔직하게 말해주길 바랐는데.”
“자고 싶은 남자를 만났다고 해서 내 일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얼빠져 있진 않아요.”
“그러니까, 나랑 자고 싶긴 했다는 뜻이네.”

태성이 히죽 웃었다. 지윤은 다급하게 입술을 닫아 거짓말도 못하는 혀 대신 입술을 깨물었다. 엉겁결에 본심이 나와 버려서 약이 올랐다. 지윤은 발끈함으로 뾰족해지려는 눈매를 겨우 접어 내리고 애써 담백한 목소리를 냈다.

“나랑 자고 싶어요?”
“부정할 순 없지.”


#욕망 짙은 밤

#생겼나, 그 성욕?

#미칠 것 같아

#미쳐 버려

#이번엔 깊이

#같이 젖어

#격렬하게 날 휘저어 줘

#오늘 밤이 길거라는 경고

#아아, 숨 막혀

#전율이 코끝에 닿았다.



[미리보기]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호흡이 가쁘게 흘러나왔다.

“벌써 젖은 것 같은데.”

태성이 음모에 묻은 습한 기운을 느끼고 더듬던 손가락을 들어올렸다. 그리곤 손가락에 묻은 액체를 제 입술로 가져가 혀를 내밀어 맛을 보았다.
지윤의 입술 새로 뜨거운 숨결이 흘러 나왔다. 이 남자, 지독하게 야하다. 너무 관능적이라 본격적인 정사를 치르기도 전에 호흡이 엉망이었다.

“달아.”

야릇한 목소리를 내뱉은 태성의 바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와 동시에 태성이 발목에 걸쳐 있던 지윤의 바지와 속옷을 질끈 밟더니 지윤을 와락 끌어올려 안았다. 발등을 스쳐 몸만 쏙 빠져나온 지윤이 태성의 몸 위로 얹히듯 앉혀졌다. 태성이 그녀의 허리와 엉덩이를 단단하게 받쳐 들자 자연스레 지윤의 두 다리가 그의 허리를 감쌌다.

“급해서.”

급한 것치곤 태연자약할 정도로 느긋하던 태성이 지윤의 중심부를 발딱 올라선 남성에 꽂아 내렸다. 지윤은 숨을 멈추고 허리를 튕겨 올렸다. 내벽을 밀치고 매끈하게 들어오는 남성이 전해주는 쾌감에 파르르 몸이 떨렸다.
옷도 다 벗지 못한 채 바지만 겨우 벗어 중심부부터 맞춘 것 보면 급한 게 맞겠지만 태성은 또다시 그 상태로 멈추고 움직이지 않았다. 지윤의 얼굴만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그냥 해버려요.”

멈췄던 숨을 되삼키고 지윤은 짜증스레 말을 토했다. 그만 애를 태우라고 소리라도 지르고 싶었다.

“널 음미하는 중.”

나른한 목소리였다. 태성의 목소리가 욕망에 젖어 늘어졌다. 그 느슨해진 목소리로 태성이 더욱 허스키하게 말을 이었다.

“눈으론 쾌감을 느끼는 네 얼굴을. 손으론 관능으로 꿈틀거리는 네 근육을. 내 페니스는 지독한 열기로 헐떡이는 네 깊은 곳을.”

아아, 숨 막혀.
전율이 코끝에 닿았다. 태성의 몸에 꽂히듯 안긴 채 지독한 욕망을 뱉어내는 목소리가 귓가를 채울 때마다 지윤은 짜릿한 감각에 숨구멍이 막힌 듯 가쁜 숨을 몰아 내쉬었다. 고개를 들어 목구멍으로 공기를 흡입하면서 지윤은 화내듯 그의 고약함을 토로했다.

“당신은 모든 게 다 야해.”
“듣기 나쁘지 않네.”


저자 프로필

김혜연

  • 출생 2월 10일

2017.02.08.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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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김혜연

2월 10일생. 성격 안 좋다는 B형의 물병자리.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면, 못하는 일이 없다는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나,
워낙 게을러터진 성격에 이뤄놓은 것은 하나도 없는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여전히 오늘도 아자, 아자! 화이팅을 외치고 웃으며 살아간다. 나에게도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것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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