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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작품 소개

<무더위> 갑자기 몰락한 집안, 모든 것을 다 잃고 혼자 남겨진 연수 앞에 그 남자가 다가왔다.

“다른 놈들 앞에서 웃고 떠드는 널, 시시덕거리면서 널 어떻게 해보려는 새끼들 더는 못 참겠어서. 그러니까 나한테 와.”

첫사랑, 남사친의 형. 혼자 기억하고 싶었던 소중한 것들을 그가 무참하게 일그러뜨렸다.
미워해야 하는데 여전히 그 남자, 윤주한에게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아저씨, 감기 들어요.”

겁도 없이, 비를 맞고 서 있는 그에게 수건을 내밀었다.
한연수, 동생의 여자친구.
동생 정한의 시선이 늘 연수를 향하고 있음을 알면서도 포기할 수 없었다.
무작정 가지고 싶었다.


#이중인격자

#삼각관계

#네가 무슨 짓을 해도 절대로 너 안 놔

#너 그렇게 아무 놈 앞에서나 웃고 다녀?



[미리보기]


“우리 사이에 뭐가 있는데요?”

고개를 들자 그녀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는 그의 시선과 부딪쳤다.
온몸을 찌를 듯한 강렬한 눈빛에 붙잡혀 연수는 미처 피할 틈을 찾지 못했다.
그가 손가락 끝으로 그녀의 볼을 천천히 쓸었다.
숨도 쉴 수 없을 정도로 꼼짝할 수 없었다. 그를 뿌리치고 다시는 안 볼 사람처럼 등을 돌려 그의 집을 나가야 하는데, 볼에 닿은 그의 손끝이 금방이라도 그녀의 몸을 태울 것처럼 뜨거웠다. 볼 끝에서 시작된 뜨거움이 점점 그녀의 몸, 깊숙한 곳으로 번져 나가며 중심이 뜨끈해지기 시작했다.
그녀의 변화를 알아차렸는지 그의 눈빛이 번득이며 깊어졌다.
고개를 숙이며 다가와 마치 모든 것을 장악하듯이 단숨에 그녀의 입술을 뚫고 들어온 혀가 그녀를 강하게 옭아맸다. 강하게 흡입하듯 그녀의 입 안을 샅샅이 훑고 지나가 보드라운 살점을 남김없이 빨아댔다. 다리에 힘이 빠져 저도 모르게 그의 옷자락을 움켜쥐었다.
그것이 마치 무언의 허락이라도 된 것처럼 그의 손이 그녀의 셔츠 속으로 파고들며 탄력 있는 살점을 어루만졌다.
모든 것이 갑작스러웠다. 남자의 커다란 손이 그녀의 맨살을 파고들며 단숨에 속옷에 감싸인 봉긋한 가슴을 덮은 것도, 그리고 밀어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에게 매달리기만 하는 자신도 마음대로 제어할 수 없었다.
다급하고 굶주린 짐승처럼 그녀의 전부를 먹어 치울 것 같았다. 입술을 점령하고 있던 그가 천천히 그녀의 목덜미를 타고 내려와 움푹 팬 연한 살점을 강하게 빨아 당겼다.

“흡.”

몽롱해지며 손가락 하나 까딱할 수 없었다. 그의 입술과 손이 사정없이 그녀의 온몸을 파고들며 점령해 가기 시작했는데도 밀어내기는커녕 오히려 느끼고 있었다.
심장이 떨리는 것인지 아니면 그의 거친 손길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온몸이 떨리는 것인지 가늠할 수 없었다.
밀어내야 하는데 몸서리 칠만큼 그녀를 탐하는 그의 손길이, 입술이 좋기만 했다.
입술을 깨물고 빳빳하게 일어선 젖꼭지에서 느껴지는 그 강한 전율에 쏟아져 나올 것 같은 신음을 삼켰다.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을 만큼 꼼짝할 수가 없었다.
셔츠가 위로 벗겨지고 브래지어가 바닥에 떨어져 그의 입술이 훤히 드러난 젖가슴을 거침없이 빨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를 밀어낼 수가 없었다.
오히려 남자의 머리칼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고 더욱 바싹 당겼다.
커다란 손에 들어찬 젖가슴을 강하게 움켜쥐며 그의 입술이 다시 그녀의 가는 목을 타고 올라왔다. 그리고 어느 순간 그가 고개를 들고 그녀를 바라보았다.
단숨에 삼켜 버릴 것 같은 강한 눈빛이었다. 아무 거리낌 없이, 어떤 흔들림 없이 그녀를 보고 있었다.

“나는 단순해, 그냥 널 원하는 거 그것 하나뿐이야. 그거 외에 아무것도 없어. 너하고 나 사이에 누구도, 무엇도 끼워 넣고 싶지 않을 뿐이야.”

왜 그랬을까?
그게 아닐 수도 있겠다 싶은데도 그 순간만큼은 그게 진심이라고 믿고 싶었다.
오롯이 그녀를 간절히 원하는 어떤 것이 그의 눈에서 느껴졌다.
그녀의 첫사랑, 밤새 그녀를 잠 못 이루게 했던 난생처음 느꼈던 그 설렘.
마치 겹겹으로 쌓아 두었던 어떤 벽 같은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저자 프로필

브루니

  • 국적 대한민국

2021.04.14.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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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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