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업데이트
-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 ISBN
- 9791136638700
- ECN
- -
- 출간 정보
- 2020.07.16.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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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ING> -그 남자 윤정현.
동정을 주고 취한 여인의 처녀성, 그녀가 실연에 대한 일탈이었다면, 그는 처음 갖는 이성에의 충동이었다.
각자의 처음을 주고받았기에 아쉬울 것 없어야 하는데, 다시 눈앞에 나타난 그녀에게 충동 이상의 소유욕이 생겨버렸다.
사소한 오해로 비틀린 관계, 그는 변명대신 완전한 남자가 되기 위해 인내를 선택했다.
-그 여자 차민주.
무엇 하나 부족할 것 없는 남자의 여자가 되었다.
연하에, 엄청난 집안의 장손, 무엇보다 엄마의 고용주의 손자라는, 안 되는 이유가 차고 넘치는 남자였다.
그럼에도 그가 내민 손을 잡은 것은, 순수한 그 남자에 대한 욕심이었다.
짧은 행복에 쓰린 이별, 다시 누구도 들일 수 없을 것 같았던 가슴에 그가 다시 들어왔다.
#화끈한 일탈, 원나잇
#XXL 사이즈 3개입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안 되는 이유 열, 되는 이유 너
#세 시간은 재워 줘!
#5년의 공백이 오해라고?
#주인을 알아보는 XXL
[미리보기]
“나이가 어떻게 돼요?”
“……스물입니다.”
“맙소사! 하다 하다 나, 나보다 어린 남자랑 그 짓을 한 거예요?”
“우리 사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으면 더 크게 소리쳐도 되는데, 난 상관없거든요.”
“우, 우리 사이는 무슨…….”
“섹스 한 사이죠. 그것도 여러 번.”
“쉿, 누가 들으면 어쩌려고요!”
민주가 그와의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뻗고 있던 손으로 재빨리 정현의 입을 막았다. 정현이 제 손으로 민주의 손을 잡아 내리며 피식 웃었다.
“이제야 내가 알고 있는 차민주 같네. 섭섭할 뻔했잖아요.”
“윤정현 씨, 놔줘요. 어쩌려고 이래요.”
“……피하지 마요. 남자들에겐 도망가면 쫓고 싶어지는 사냥 본능이 있거든요.”
정현이 잡고 있던 민주의 손을 놓아주기는커녕, 깍지까지 껴서 단단히 잡고 의도적으로 그녀를 벽으로 밀어붙여 팔을 굽혀 벽에 대고 저와 벽 사이에 그녀를 가두고 내려다봤다. 민주가 손을 빼내려 꼼지락거리며 흔들리는 눈동자로 그를 올려다보았다.
“누가 보기라도 하면.”
“그러니까 협조 좀 해요.”
“뭘, 읍.”
말 대신 행동으로 정현이 답을 대신했다.
옥상에서 그를 발견하고 지금까지, 부정적인 말만 내뱉는 입을 덥석 물어 빨아 당긴 후 혀끝으로 입술 사이를 갈랐다. 도리질 치며 거부하는 민주의 반항을 입술에 이를 세워 잠재우고 손깍지 낀 손을 당겨 제 허리를 감게 했다.
“벌려 줘요.”
“하아, 우린 이러면 안 돼요. 여긴 정현 씨 할아버지 댁이잖아요.”
“민주 씨 집 담벼락이죠.”
정현이 민주의 입술에 거의 닿을락 말락 입술을 붙이고 속삭였다.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자꾸 꼼지락거리면 참을 수 없는데, 입과 몸은 다른 말을 하는군요.”
이미 남녀가 얽힐 수 있는 가장 깊고 은밀한 방법으로 서로를 기억하는 몸이었다. 맞닿은 가슴으로 상대방의 빠르게 뛰는 심장을 느낄 수 있었고, 입술의 부딪침만으로 민주는 가슴이 단단해졌고, 정현은 하반신으로 피가 몰리고 있었다.
“그냥 모른 척하면 안 돼요? 어차피 하룻밤의 일탈이었고, 분명 동의했잖아요.”
“내 입에서 확실하게 ‘예스’라는 답을 들은 기억 있어요?”
정현이 그녀의 귓불을 아작 깨물며 상기시켰다. 그녀가 하룻밤을 강조할 때마다 선을 긋지 말라는 말을 했을 뿐이었다.
“의원님이나 여사님이 아시면 엄마 쫓겨나요. 물론 엄마가 일을 그만두시기를 원하지만, 엄마가 그만두기를 마음먹었다거나, 뭔가 크게 실수해서 이 집에 누를 끼친 게 아니라 나 때문에, 내가 윤정현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했다는 이유로 내쫓기듯 그만두시게 할 수는 없어요.”
절박함을 말해 주듯 그의 허리를 잡고 있는 그녀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나 싫어요?”
정현이 민주의 턱을 들어 올려 눈을 맞추고 진지하게 물었다. 입은 거짓말을 해도 눈은 거짓을 말하지 못하는 법이었다. 이렇게.
“…….”
“왜 말을 못 해.”
흔들리는 눈동자에 저를 가득 담고 끝내 입을 떼지 못하는 민주에게서 이미 답을 들었음에도 정현이 그 눈동자와 눈동자 사이에 입술을 내리며 중얼거렸다. 품 안의 그녀가 다시 한 번 간헐적으로 몸을 떨었다.
적야(赤夜)
달달한 커피를 좋아하고
홀로 떠나는 여행을 꿈꾸는 여자.
현실은…….
평범한 일상에
자극적이고 화끈한 사랑을 꿈꾸는 19금 마니아.
[출간작]
양의 탈을 쓴 늑대
묻지 말고 가져!
한 입에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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