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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균 2.4MB
- ISBN
- 9791136654427
- E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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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간 정보
- 2020.11.27. 출간
욕망의 계약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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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계약작품 소개
<욕망의 계약> 거액의 합의금을 마련하기 위해 나간 자리에서 마주친 첫사랑 도련님, 태하준.
“한마디 말도 없이 도망쳐 놓고 기껏 몸을 팔고 있었나?”
경멸 어린 눈빛으로 비아냥거리는 그의 앞에서 차라리 혀를 깨물어 죽고 싶었지만, 서현은 내색하지 않았다.
“제가 뭘 팔든 상관없잖아요.”
“팔 거면 차라리 나한테 팔아. 저딴 중늙은이한테 빌붙지 말고, 수준 떨어지게.”
그러나 두 번 다시 그에게 돌아갈 생각은 없었다.
“내 아이를 낳아.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게 해 줄 테니까.”
합의금과 평생 생활비 지급을 조건으로 그와 임신 계약을 맺게 된 서현은 4년 전 떠나왔던 그 집으로 다시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
태하준에게만 반응하는 미련한 심장을 안고….
#내 아이를 낳아
#팔 거면 차라리 나한테 팔아
#이렇게 어설퍼서 언제 끝낼 거야
#이렇게 어설픈데 미치게 흥분되는 건 뭐야
[미리보기]
“내가 제시하는 조건을 받아들이는 대가는 10억이야. 그리고 내 곁에 있는 동안은 매년 2억씩 추가로 지급할 거고. 어때, 해 볼 마음 있나?”
비즈니스를 할 때의 태하준은 이런 모습일까. 감정 없이 건조한 어투. 냉정한 시선. 이런 모습이 처음이라 낯선 건지, 4년이라는 긴 공백 때문에 낯선 건지, 판단하기가 힘들었다.
“얼마나 거창한 조건이길래, 10억을 부르세요? 전 2억 5천, 아니, 1억이면 충분해요.”
무슨 조건을 내걸려고 10억을 부르는지, 서현으로서는 감이 잡히지 않았다. 단순히 그녀의 몸값이라고 하기엔 지나치게 많은 액수였다.
“내 아이를 낳아.”
“네?”
잘못 들은 줄 알았다. 농담이거나.
“내 곁에 있으면서 아이를 낳으라고. 못 알아들어? 더 쉽게 얘기해 줘야 하나?”
서현은 냉담한 그의 눈동자를 빤히 응시했다.
“제가 왜 태하준 씨 아이를 낳아야 하죠?”
“그래야만 합의금을 내고, 그 지긋지긋한 가난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 테니까.”
그의 답은 간단명료했고, 틀리지 않은 말이었다. 그렇다고 옳다는 뜻은 아니었다.
“1억이면 충분해요. 1년간 절 팔게요, 태하준 씨한테.”
자존심이 상했지만, 부러 당돌하게 제시했다. 어차피 저를 몸이나 파는 여자로 오인해 이런 제안까지 했을 테니, 굳이 아니라고 변명하지 않을 생각이었다. 그가 가소롭다는 듯이 피식 웃었다.
“자신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거 아닌가? 돈은 없어도 싸구려로 전락하진 말아야지.”
저자 프로필
저자 소개
트래블러
출간작
[바람둥이 길들이기], [황홀한 유혹], [원수를 사랑하다], [사랑은 자동차를 타고], [학교로 간 보스], [신부가 배달되었습니다], [너에게 각인되다], [너를 집착하다], [이혼해요, 우리], [나쁜 남자와의 하룻밤], [위험한 결혼 계약], [아찔한 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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