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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하신 김 비서 상세페이지

로맨스 e북 현대물 ,   로맨스 e북 19+

고매하신 김 비서

소장단권판매가1,000 ~ 3,300
전권정가7,600
판매가7,600
고매하신 김 비서 표지 이미지
19세 미만 구독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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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 0원

  • 고매하신 김 비서 (외전)
    고매하신 김 비서 (외전)
    • 등록일 2021.02.04.
    • 글자수 약 2.3만 자
    • 1,000

  • 고매하신 김 비서 2권 (완결)
    고매하신 김 비서 2권 (완결)
    • 등록일 2021.01.15.
    • 글자수 약 8.9만 자
    • 3,300

  • 고매하신 김 비서 1권
    고매하신 김 비서 1권
    • 등록일 2021.01.15.
    • 글자수 약 7.8만 자
    • 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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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매하신 김 비서작품 소개

<고매하신 김 비서> 나쁜 계집애.
그녀에게서 서진욱은 완전히 도려내졌다.
그에게서 김은설은 까맣게 타버려 지워지지 않을 흉터로 남아 버렸는데.
바보 같은 서진욱.
너는 평생을 김은설을 원망하면서 살겠지. 그녀에게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진욱도 이러는 자신이 너무나 경멸스러웠다.
왜 자신은 은설처럼 모든 걸 던져 버리지 못하는지, 결국 스스로 곪아 버리고 있었다.
이 지겨운 감정의 끝은 도대체 언제 나는 걸까.

“……적어도 네 행복을, 네 안위를 위해서 독하게 떠났으면 이런 곳 근처에도 올 생각을 말았어야지.”

진욱이 억지로 이어붙인 끈을 끊고 난 뒤 마침내 얻게 된 자유.
그 자유를 갈망했던 은설은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더 혼란스럽다.

“진짜 널 내 머릿속에서 도려낼 수 있었으면 도려냈어. 나도!”

한땐 천하의 서진욱이 자신에게 매달리고 애달아하는 모습을 보며 약간의 쾌감을 얻기도 했다.
자신이 가시를 세우면 세울수록 진욱은 피가 맺히고 살이 찢겨도 품에서 놓지를 못했다.
내가 뭐라고.
저를 망쳐 버릴 독배인 게 분명한 자신을, 그는 상관없다며 괴로워하면서도 삼켰다.
그 간절하고 절박한 서진욱의 매달림이 꼭 자신을 뭐라도 된다는 양 만들어 주었다. 묘한 쾌감과 그러면서도 버리지 못하는 그를 향한 열등감.
복잡하게 꼬인 마음이 결국 버티지 못하고 바스러진 것이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서진욱과 자신은 악연이었다.
지독한 악연.


#고매하신 나의 김비서

#차라리 몸정이라도 들길 바랐어

#처음부터 잘못된 걸까

#애증과 연민 그리고 결국 사랑



[미리보기]


“이게 사랑이 아니라는 말은 다 헛소리야.”

집착과 광기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이었다. 은설을 향한 감정은 언제나 한계에 부딪힐 정도로 애가 달아 고장 난 사람처럼 굴었다.

“진욱아, 나는. 네가 싫어.”
“그래…….”

은설은 그와 수없이 부딪쳤다. 부딪치고, 결국 또 섹스를 하고 부딪치고 섹스하고의 연속인 시간일 뿐이었다.
가만히 그를 바라보았다. 그가 자신을 원망하는 일에 대해서는 반감이 없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건 자신의 잘못이 맞았으니까. 철없었고, 이기적이었던 자신의 과오였다.
진욱의 아이를 가진 것을 깨달았던 날만큼 자신에게 충격적이었던 날은 없었다. 설마, 아니겠지라는 마음이 더 컸지만 임신테스트기 두 줄.
심장이 땅 아래로 떨어져 버린 듯한 기분. 현실 같지 않은 기분에 휩싸이며 임테기를 손에서 놓쳐 버렸다.
아무리 임신 가능성이 적은 몸 상태였어도, 병원에 제때 가서 약이라도 처방받았다면, 아니,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약국에서라도 피임약을 사서 먹었다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임신이라니.
단 한 번도 생각해 보지 않았던 미래였다. 게다가 누구의 아이도 아니고, 진욱의 아이는 더더욱…….
진욱이 알면 돌이킬 수 없다고 생각했다. 이 관계는 깊어질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
그래서 은설은 진욱에게 알리지 않고 아이를 지우기로 결정했다. 그땐 그게 옳은 것이라고 굳게 믿었다.

“나도 이제 너 더 이상 붙잡을 힘도 안 생긴다.”
“…….”
“지독하게 너만 생각하는 거 알면서도 붙잡고, 애원하고, 매달렸지. 소용이 없는 거 알면서도.”

은설은 그 말에 왜 눈가가 젖는지 알 수가 없었다. 억지로 그 눈물을 삼키며 태연한 표정을 유지했다. 이게 정말 마지막이니까. 미련을 가질 수 없게 완벽하게 잘라내야 했다.

“왜 널 못 놓는 거냐고?”
“…….”
“시발, 나도 모르겠다. 이젠.”



저자 소개

비향

초상권을 제대로 침해받고 있는 두 고양이, 마리모 한 친구와 함께 글을 깨작이며 사는 중.
많은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는 야망에만 휩싸여 있다.

현재 다음 카페 [로맨스화원]에서 조용히 활동하는 편.


[종이책 출간작]

천신애(天神愛), Blending(부제-환상향수), 서신(書信),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화독(花毒), 여우왕의 신부, 비서실격

[전자책 출간작]

천신애, 블렌딩, 달의서신(月之書信), [화독시리즈1] 흑궁(黑宮), 은밀한 이브, 용신의 제물,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캔디보다 더 달콤한, 구미호에게 술을 주지 마세요!, 서신, 화독, 비서실격, 약탈 지독한 사랑, 여우왕의 신부, 애인실격, 킹덤, 애완비서, 넘어와 쉽게, 봄 밤의 짐승, 마법사의 메르헨: 그물에 걸린 인어공주, 취할 취, 야한친구, 고매하신 김 비서

[출간 예정작]

독점쾌락, 황제실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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