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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싶지 않아 상세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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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싶지 않아작품 소개

<헤어지고 싶지 않아> 자신만만하게 살아오던 그녀에게 배신의 아픔이 마주했다.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장담했지만 차갑게 식어버린 열정과 딱딱하게 굳어버린 마음.
그런 그녀에게 예기치 못한 사랑이 찾아왔다. 바람둥이라니!

“안 돼. 절대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이야. 내가 미친 거야.”

과거가 되풀이 되는 두려움에 마주한 그녀.
그 남자의 바람둥이 껍데기를 완전히 벗겨 낼 수 있을까?


#바람둥이

#넘어올 때까지 유혹하기

#자신만만한 그녀

#헤어지고 싶지 않아



[미리보기]


“아주 잘 알지. 그렇지만 이왕에 비서가 왔는데 내가 수선스럽게 움직일 필요가 있겠어? 아주 유능한 비서 같은데 무능한 나를 위해서 씻겨 주고 옷도 입혀주지 그래?”

다니엘은 참다못해 생각지도 않은 말을 뱉었다. 그녀의 빈정거림에 속이 상해서 뭐라도 해야만 했다. 그런데 생각지도 않은 말을 뱉어내고 보니 아주 좋은 생각이었던 것 같아 기분이 좋아졌다. 지루하고 보수적인 사고를 가진 여자를 처리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다. 조금만 야하게 하면 당황해서 바로 무너지기 마련이었다. 그는 지나 앞에서 보란 듯이 셔츠를 벗어 던졌다.

‘어때 섹시하지? 눈이 확 돌지? 가슴에 콱 안기고 싶지?’

“혼자 씻지도 못합니까? 후회하지 마시고 그냥 알아서 하지 그러세요?”
“당신이 씻겨주고 옷 입혀줄 때까지 절대 움직이지 않을 생각이야.”

‘안 넘어와? 참는 거야? 아닌 척 하는 거야?’

다니엘은 허리띠를 푸르고 단추를 열어 지퍼 끝을 잡았다. 이걸 내리면 끝나는 상황인 것이다. 그의 연애 인생이 그리 저급하지 않았던 탓에 원색적인 상황에서도 그의 포즈는 아주 섹시하고 멋있었다. 한쪽으로 살짝 몸을 기울이고 한 손으로 바지 앞을 잡은 그는 나른한 눈빛을 던지며 가슴을 칠만큼 매력적인 미소를 지었다. 섹시한 남자 모델의 진지한 포즈를 보는 것처럼 완벽했다.

“할 수 없군요. 좋습니다. 씻겨 드리겠습니다. 혼자 씻지 못한다는데 비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일이니까요. 아래도 마저 벗으세요.”


저자 프로필

유수경

2015.01.12. 업데이트 작가 프로필 수정 요청


저자 소개

유수경

작품: 블라인드테이트, 영원히, 다시 한 번 더, 보낼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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