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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 EPUB
- 평균 2.5MB
- ISBN
- 9791136657800
- ECN
- -
- 출간 정보
- 2020.12.24.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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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 표절시비에 휘말린 천재 음악PD 김현재.
유배당하듯 떠밀려 온 보리숲 펜션에서 만난 관리인 은선.
아찔하게 아름다운 커플의 미스터리 동거 로맨스.
누군가를 이렇게 애타게 찾아 헤맨 적이 없었다.
있었다면 음악이었다. 악상을 찾아서, 좋은 리듬과 샘플링과 가사를 찾아 헤맨 적은 많았다.
그러나 그 대상이 사람인 적은 없었다.
인적 없는 보리밭 가운데에 그녀가 있었다.
“어제 있었던 일, 없었던 일로 해요.”
태연해지려 했던 내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을 느꼈다.
“좋아한다고 말한 적 없잖아요. 김현재 씨가. 순서가 잘못됐잖아요. 기회 줄게요. 사과하고 싶음 해요.”
나는 깨달았다. 그녀는 내가 싫은 게 아니라, 스물다섯인 내 감정을 믿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누군가를 애타게 찾아 헤맨 적이 없어요. 누군가를 갖고 싶다고 생각한 적 없어요. 입 맞추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어요.”
“…….”
“음악 빼고 당신이 처음이에요.”
억눌린 감정의 분출 순간이었을까.
은선은 무엇인가를 늘 참고 있었고, 정제된 뜨거운 진동은 나에게 쏟아져 내 온몸을 휘감았다.
나는 은선의 뒤통수를 감싸 안고 허리를 내 하반신에 바짝 당겨 안았다. 깡마르지 않은 물컹한 허리가 사랑스러웠다.
#열살차이연상연하
#누나아닌여자
#동거계약
#처음이지만열심히해볼게
#한번해보니중독될거같아
#한번만더하자
[미리보기]
그녀의 머리카락은 살짝 젖어있었고 입가에서 상큼한 민트 향이 났다.
나는 눈을 감으며 그녀의 입술에 코를 박았다. 그리고 향기를 느꼈다.
하나하나 뇌세포에 각인되었다. 여자는 은선이 처음이었다.
“이런 향이구나.”
대답하지 않고 나는 얼굴을 점차 아래로 내렸다.
은선의 배에 얼굴을 박은 채로 체향을 흠뻑 들이마셨다.
달콤한 바닐라 향이었다. 아까 먹은 와플의 휘핑크림에서 풍길 것 같은.
헐렁한 티셔츠 안쪽으로 머리가 파고들었다.
비릿한 살 내음이 파우더 향과 섞여 들어왔다. 남자가 낼 수 없는 체취에 아랫도리에는 묵지근하게 피가 몰렸다.
살 내음을 맡으며 혀로 장난을 쳤다. 은선의 숨소리가 차츰 거칠게 올라왔다.
은선이 내 얼굴을 양 손으로 집어 올렸다.
“진짜 잘생겼다.”
“우리 처음 만났을 때 생각나요?”
“처음 만났을 때 왜요?”
“그 때도 둘 다 반쯤 벗고 있었잖아요. 분홍색 브래지어를 하고 있었죠?”
“현재씨는 검정색 팬티를 입고 있었고요.”
“불 끌까요.”
“좋아요.”
은선의 팬티는 너무 작고 예뻤다. 하루종일 들여다봐도 질리지 않을 것 같으리만치.
“신기해요.”
“뭐가요?”
“이렇게 작은 게 당신 몸에 걸쳐있었다는 게.”
서리원
출간작
악마의 선율
우아한 나의 절대자
냉정한 독재자
불꽃은 아름답다
구원의 법칙
돌이킬 수 없는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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